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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기다리잔 말인가?
남신우 0 341 2006-07-05 01:37:49
나라가 몽땅 빨갱이들 세상으로 바뀌고, 남한에도 북한처럼 굶어죽고 맞아죽은 시체가 산처럼 쌓일 때까지 우리 모두 넋을 잃고 기다리잔 말인가. 도무지 어쩌잔 말인가? 남한 빨갱이들이 광주에 모여서 한반도 기를 들고 장군님에게 충성하겠다고 발광하고, 북한 빨갱이는 남한 대선에서 한나라 당이 집권하면 남한이 화염에 휩싸일 거라고 내놓고 공갈치는 데도 우리는 모두 넋을 잃고 기다리잔 말인가.

6월 중순부터 말경까지 남한 전역을 돌았다. 미국 사람 북한인권 운동가와 함께 대구 부산 광주 구미 서울로 돌아다녔다. 대구 부산에서는 많은 지방정부 언론 기독교 지도급 인사들을 만나서 북한인권과 남한적화에 관하여 의견을 모았으나, 그 분들이 지금 이 시간 무엇들을 하고 있을까? 광주 거리에서 태극기는 눈을 씼고 보아도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고, 빨갱이들이 좋아하는 한반도 기만 길거리에 깔린 끔찍한 현실을 보았다. 이렇게 나라가 무너지는데 우리 모두 넋을 잃고 기다리잔 말인가?

김정일의 북한이 최소한이라도 사람들 사는 세상이라면 내가 이렇게 조바심을 치지는 않겠다. 북한은 사람들 사는 세상이 아니다. 나치 독일이 무색하고, 캄보디아 킬링 필즈의 참극이 매일 벌어지는 지옥중의 생지옥이다. 남한으로 도망쳐 나온 1만명 탈북자들이 모두 거짓말을 한단 말인가? 북한 사람들 먹여 살리려고 그 끔찍한 땅에 들어갔던 국경없는 의사들, WFP, 노르베르트 폴러첸, 외국 사람들이 지난 10여년간 전부 없는 말을 지어냈단 말인가? 북한은 생지옥이다.

남한의 친북좌파들이 북한인권은 고사하고라도 김정일에게 조금이나마 싫은 소리를 낸다면 내가 이렇게 조바심을 치지 않겠다. 김정일에 대한 친북좌파의 충성은 무조건이다. 김대중으로 시작하여 임동원, 박지원이 김정일에게 군자금 비자금을 갖다 바쳤고, 노무현이 이어 받아 이종석, 정동영, 천정배들이 계속 김정일에게 갖다 바치는데도, 우리는 모두 넋을 잃고 기다리잔 말인가?

나치들은 자민족이 아닌 유태인들과 슬라브 족들을 학살했다. 김정일은 딴 나라 사람들도 아닌, 나하고 똑같이 생긴 우리 부모 형제 자매들을 학살해왔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학살해왔다. 식량을 끊어 사람들을 굶겨죽이고,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어 말려죽이고, 공개처형으로 죽이고, 생체실험으로 죽이고, 영아살해로 죽이고, 마약으로 죽이고, 납치해서 죽이고, 사람들 죽이는 것이 김정일의 전업이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모두 넋을 잃고 기다리잔 말인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더 이상 기다리면, 빨갱이 세상이 되고, 빨갱이 세상이 되면 우리들 다 죽는다. 핵 때문에 죽는 것도 아니고, 미사일 때문에 죽는 것도 아니고, 미국의 선제공격 때문에 죽는 것도 아니다. 또한 민족의 얼이 죽었는데, 몸만 살아있으면 무엇하나? 북한에서 사람이 굶어죽고, 공개처형 당해서 죽고, 생체실험으로 죽으면, 우리들도 하나 하나 굶어죽고, 공개처형 당해서 죽고, 생체실험으로 죽는 것이다. 지금 몸둥이는 죽지 않을 지 몰라도, 우리들의 넋이 하나하나 죽고 썩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모두 넋을 잃고 몰사하기를 기다리잔 말인가?

2006년 7월 4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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