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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은 언제?
CHINA 바람 1 319 2006-07-29 20:59:05
저는 지금 중국에서 살고있어요 . 이제는 애엄마구요. 배고파 떠나왔던 고향과 작별하고 이곳에 와서 생소한 새생활을 시작했어요. 이 세상에 죄없이 태여난 자식만은 제발 엄마때문에 서러움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애가 언젠가 저에게 엄마 북조선 사람인가고 물어보더라구요. 그 물음에 사실이라는 대답을 할수 없었어요. 맞다고 하면 꼬치꼬치 물어볼 애에게 좋은 대답을 할수가 없을것 같아서요. 그래서 아니라고 대답은 했는데, 애도 점점 커가고 알게되면 남들앞에서 기가 죽을것 같아요. 또 그것보다는 북한 보위부에서 200명을 중국에 보내여 중국정부와 합작을 해서 탈북자들을 붙잡는다고 하니 마음이 불안하여 견딜수가 없네요. 북송한다면 아무리 북한이 중국보다 더 잘산다해도,그럴수는 없겠지만은요, 제 자식을 두고 그 땅에서 어떻게 마음편히 살 엄마가 있을수 있겠어요? 애 생각을 하면 지금도 너무 가슴이 아프거든요. 태여나서 못난 엄마를 만난 죄로 누구나 가지는 호구도 만들지못했던일, 나서 2달부터 엄마따라 남의 집에 피난다니던 일, 공안국에서 잡으러 올가봐 집안에 가둬놓고 몇달을 밖에 한번 나가보지 못한 일...
북한여자를 안해로 맞아 죄인이 되여버린, 그래서 남들앞에서 당당해질수 없고 항상 불안한 세월을 보내야하는 남편보다는 순진한 애앞에 좋은 엄마, 영원한 엄마로 되고싶어요.제가 부모를 일찍 잃어서 부모사랑잃은 애들심리를 너무나도 잘 알거든요.중국에 와서 살면서 갖은 마음고생을 다하면서도 떠날수 없었고 또 꼭 지켜야 할 자식이기에 하늘에라도 기도하여 빌고빌어요. 숨막히는 긴장감때문에 심장까지 나빠졌지만 , 북한사람이라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두번이나 수술대에 올랐지만 자식사랑은 지켜주고 싶어요. 우리를 북한사람이 아닌 그저 평범한 여자로, 평범한 엄마로 살게해줄순 없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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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사람 2006-07-30 00:04:08
    북한이 잘못된거지 님이 잘못하신게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한국으로 넘어오시든 아니면 확실한 중국신분증을 확보하시든 어떻게든 해야하지 않겠어요...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힘을 내시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군요..미안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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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려줘요 2006-07-30 00:27:50
    저두 북한 마누라를 엏었어요 근데 지금은 마누라는 한국에 갔어요 저두 고생만이했는데 지금은 행복해요 지금이라두 잘해드주세요 불쌍한사람들이니까 저를 믿으신다면 저 도와드릴께요 잘아는 부로커 하나있는데 저의마누라두 거기로 한국으로나갔어요 근데좀 힘들어요 삼국을 넘어야하니까 도움이될런지 힘내세요 저두 알아요 얼마나 힘든지 좋은소식 있을꺼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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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g 2006-07-30 18:49:49
    바람님,꼭 내가 자유를 찾을때가 있을거라고 신심과 용기를 가지세요.
    님의 글을 읽고 흐러나오는 눈물을 참을수 없네요.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꼭 용기를 가지고 한번 도전하여 보세요. 운명이 바뀌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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