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명... 흐르는 강물처럼...(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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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집착을 가진 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권력을 얻는 길에 악마와라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심리를 가진 자의 이름은 [권력지상주의]이다. 그가 [하늘이두쪽나도]의 보고를 듣고는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다...한동안 입으로 중얼거린다...[흐르는 강물처럼]이라...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접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권력우선잡고봐]에게 전화를 한다. [권력지상주의]: 이보시오... [권력우선잡고봐]:아..의원님... [권력지상주의]:우리 사람이 오늘 기획팀끼리 모여 이런저런 말을 했는 것 같소만...조순형의 당선이 주는 의미를 찾아 보았다네요....오늘 저들끼리 입을 모은 것은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암호를 두고 추진하기로 하였답니다... [권력우선잡고봐]:[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의미는 무슨 뜻인지요... [권력지상주의]:강물이 흐르는 모양을 살펴 보라네...강물은 권력을 얻는 것을 말한다네...권력을 얻기 위해...그것을 물이 흐르는 강물로 표현한 거라네....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권력을 잡는 방식이지....강물을 잘 보라고... 강물이 좌로 우로 돌고 돌아 흐르고 흐리지 않는가? 강물은 결코 그 지형을 무시하지 않고 따라 간다는 거지.... [권력우선잡고봐]:아! 맞습니다. 옳습니다. 아주 좋은 암호죠...제가 지금 의원님 근처에 있으니 곧 그리로 가겠습니다. 잠시 후에 [권력우선잡고봐]가 [권력에중독되다]를 데리고 나타났다. 사무원이 커피를 내온다. 차잔 속에서 김이 모락거리고 밖은, 정신없이 퍼붓고 있는 비가 창문을 후려 때리고 있고 사무실의 조명빛에 어리는 그 세사람은 아주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듯 하였다. [권력에중독되다]:사실, 국가라고 한다는지, 하는 것의 애국심은 수직적 눈빛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통치행위를 보안법이나, 형법이나, 헌법에 달아보는 것이 가능한 가입니다. 우선 권력을 잡고 통치로 가면 누가 무엇을 하느냐고 말한다 할지라도...죄를 성립시키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법은 힘을 가진 자 앞에서는 약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지금은 우리가 강물의 흐름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말을 듣고 있던 두 사람은 담배를 피어 문다. 담배연기가 천장으로 오르면서 더욱 분위기는 가라앉는다. [권력지상주의]:적어도 우리가 다치면 안된다는 것은 확실하단 말이지...지금의 강물이 우측으로 흐르고 있으니 말일세...만, 우리가 선수를 잡아 [일나라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지...아주 180도 달라지는 선택을 연출해야 한다는 말이지...의원연수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좀 상황이나 얼굴이 쪽팔리게 된 자들은 아예 희생양으로 삼고 말이지... [권력우선잡고봐]: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제 분명히 권력을 따라가야 합니다. 국제정치란 결국 국가 이익이고 국가 이익은 결국 민족의 이익이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민족이익부터 챙기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꺼꾸러 시작하는 것입니다. 국제이익부터 챙기면서 국가이익을 창출하고 마침내 민족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죠...그런 명분을 살려 우리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고 누려야 합니다...두고 두고....장기 집권을 돌아가면서 해야지요... [권력에중독되다]:진정한 민족을 사랑하는 우리가, 평화통일을 원하는 우리가 권력을 잡는 것이 애국이죠...김정일 마인드에 이끌려 다닌것은 권력이 거기서부터 나오기 때문이었죠...이제부터는 유엔에서 권력이 나오고 있다면...이제는 유엔에 붙어야 합니다. 우리는 권력의 미친 사람들이기에 자유대한민국의 헌법이나, 형법 및 보안법의 의미를 그리 크게 두지 않습니다. 권력을 잡으면 그런 것들은 통치 행위를 통제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대통령 명령 한마디면...모든 것이 다 된다는 말입니다. 거칠 것이 있다면 그 거칠 것을 없애고 우리 말이 통하게 만드는 거죠...난 이 권력의 맛이 이렇게 좋은 것인지 몰랐었다는 것입니다. 옛부터 사람들은 권력에 미쳐 지낸 이유가 바로 그런 맛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때문에 권력을 잡아야 합니다. 결코 내 줄수가 없습니다. [권력지상주의]:애국의 정의를 내리라고 하면은 무엇이라 정의를 내릴까요? 애국은 무엇일까요? 권력을 잡은 자의 애국이란 헌법을 지켜 헌법의 종이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권력으로 헌법을 요리하고 그 요리를 통치행위로 돌리는 것인가요? 권력의 투쟁은 인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해 온 것이 아닌가요? 남북이 하나되게 하려는 것은 김정일은 김정일대로 권력을 현상유지하려고 하는 것이고, 우린 우리대로 그런 저런 것을 핑계대어 권력을 유지하려는 것이 아닌가요? 그동안 우리는 김정일과 공모하여 권력을 유지하는 방책을 세웠고....그렇게 우리 권력을 지탱한 것이 아닌가요? [권력우선잡고봐]:의원님! 그렇습니다. 이제 김정일 효능이 떨어진 것입니다. 김정일효과가 없다면 시간증환자처럼 붙들고 매달릴 필요가 없죠...부시에게 붙어야 합니다...이제부터 모든 시스템을 부시에게 맞춰서 움직여 나가는 것을 위해 보안법을 활성화 시켜야 할 것입니다...우선 우리 중에서 누구든지 미군철수를 부르짖거나, FTA반대를 한다거나, 김정일을 편드는 말을 한다면 과감히 공격해야 합니다...흐르는 강물처럼 말입니다.... [권력에중독되다]:만일 그렇게 되면 수 많은 보수 인사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의 소리를 칠 것입니다. 아직도 그들은 준법정신보다 통치행위가 더 위에 있다는 것을 인식치 못하고 있습니다. 권력에 대한 해석을 할 때 아래에서 위로 쳐다보는 해석과 위에서 아래로 쳐다보는 해석의 차이점이 있는데, 아직도 그것을 제대로 파악치 못한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흐르는 강물처럼 말하고 행동한다면...진정 준법정신이 뛰어나서 한다고 박수치면 좋아할 것입니다. 다만 권력을 우선 잡고 보려는 것 뿐인데 말입니다... [권력우선잡고봐]:그게 바로 민심입니다. 민심이 원하는데로 움직여 주면서 통치행위를 구사하라는 메세지죠...권력을 만들어 가는데 너무 많은 빚을 김정일한테 졌기 때문에 그 빚을 갚다보니...민심에 이반된 행동을 한 것이 이런 문제로 가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미국이 유엔을 움직여 김정일을 완전히 무너지게 한 것입니다. 이제 정말 미군과 함께 하는 보수우익을 흉내내는 것으로도 민심을 크게 얻을 것입니다. [권력지상주의]는 비서를 부른다. 비서[권력에영혼팔아]이다. [권력지상주의]:자네 말일세, 내가 지시하는데로 메모하여 그 사람들만 내일 워커힐 호텔 특실로 모이라고 하고...우리 모인다고 [악덕기업]회장에게 호텔료및 회의 유지비를 대라고 통보하라고... 비서는 명령을 받고 나가고 세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밤이 맞도록 쑥덕쑥덕하고 있다. 비는 서울을 떠내려 가려는 듯이 내리고 있고 애국자들은 그 밤을 새며 컴퓨터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대한민국만세를 찾아내고 수호하기 위해... 저렇게 권력에 미친 자들에 눈에 애국자들의 그 피 쏟는 희생은 참으로 어리석은 낭비로 보이고 있는가 보다... 권력을 잡는 것이 곧 애국이라고 하고 통치행위가 곧 헌법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려 놓고 있다...그런 자들의 눈에는 애국시민들의 모든 정론이 어리석게 보이는가 보다...권력의 중독자들은 일개 뭘 모르는 서생들의 푸념정도로 여기려고 한다면... 권력에 중독 된 자들이 그 권력을 잡기 위해, 유지하기 위해 누리기 위해 비상한 두뇌회전을 따라 늘 뒷통수 앞통수 맞으면서도 아우성댈뿐이라고 여기고 있다..면 과연 그렇게 여기고 있다...면 어리석은 서생들이라고...여기고 있다면, 과연 애국민초들의 희생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일까? http://www.onlyjesusnara.com/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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