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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찾습니다
무애 1 565 2006-08-17 01:35:52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살고 있는 서른 아홉의 노총각입니다.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했어요.
산중에서 즐겁게 노동하고 자연과 사람을 소중히 여길줄 아는 넉넉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여성분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네요.

*간단한 profile
1968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남
서강대학교 대학원 졸업
현재 우석대학교 한의과 대학 본과 4학년

*E-mail
mooae0@hanmail.net(알파벳 뒤의 0은 아라비아 숫자 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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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슈 2006-08-17 11:32:24
    그러고싶소?한의대본과4학년이면 당장 한의사된다 소리인데 강남의 부자집에서 딸들 주겟다고 난리들치고있으니 거기가보슈
    그러고싶습니까?
    나참 누구를 놀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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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프 2006-08-17 11:42:03
    (이거 농담입니다. 무애님 기분나빠 하지 마십시오)
    남한 남자 중에 가장 게으르고 바람기가 많으며 풍류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진주/하동 남자들이다. 오죽하면 "진주난봉가"가 생겨났겠는가! (..진주남강 빨래간다..진주남강 빨래가니...눈을 들어 처다보니..구름 같은 말을 타고..하늘 같은 갓을 쓰고서 우리 낭군 오셨구나......비단끈에 목을 매어 ...어화어화 내 사랑아...)
    그런데 진주/하동에 여행가보니까 정말 좋더라. 여기사는 남자같으면 마땅히 천하의 한량/바람둥이 노릇을 할 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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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 2006-08-17 11:42:42
    좀 실례되는 얘기이긴 하지만.. 한의사가 그렇게까지 인기있지 않습니다. 경희대 한방과라든지 명문을 나온 경우라면 그나마 인기 있을거 같은데..

    그리고 상당히 뒤늦게 한의사의 길로 나서시는데.. 아무리 한의사가 된다 하더라도 나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나이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죠.

    도시가 아니라 시골에서 한의사 하시면서 농사도 짓고 그렇게 살고 싶으신 분 같은데.. 그런 분을 위한 배필감을 찾기 어려울거 같군요. 나이라도 적으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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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2006-08-17 12:53:59
    혹시 KBS에서 운영하는 포도밭에서 포도농사를 하는건 아닌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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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8-17 12:55:37
    고생많습니다.
    찾으세요 인연
    잘 찾아야 할겁니다.
    인연이라는 것이 찾는다고 찾아지는게 아니거든요.
    잡으세요 인연
    꽉 잡아야 할겁니다.
    인연이라는 것이 잡는다고 잡아지는게 아니거든요.
    맺으세요 인연
    꽁꽁묶어야 할 겁니다.
    인연이라는 것이 맺고자 한다고 쉽게 맺어지는게 아니거든요.
    인연에 대해서는 얼마전 해리맘님이 명쾌하게 갈파 했더군요.
    물론 해리맘님이 쓴글은 아니겠지만
    내용과 뜻은 설득력있더군요
    인연이란 그런 것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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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칠 2006-08-17 17:58:37
    농촌에 지내시면서 공부하다 보니 혼기를 놓치셨나봐요?
    한국에서는 돈이 많고 적고 교육수준이 높고낮고 인품을 떠나 농촌에서 살면 신랑감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많죠. .. 힘내세요 좋은 인연 만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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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별 2006-08-18 02:21:07
    힘들게 대학교 나와서 시골에서 농사하시는거 보면 사연 아니면 꿈이 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시골은 싫지는 않네요 힘들고 지칠때 시골같은데 지나다보면 향수에 젖은 추억들이 문뜩문뜩 스칩니다.어디엔가 당신의 인연이 기다릴것입니다.아직 만나지 못하였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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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18 02:24:57
    이분은 늦었죠 그런데 아직 4학년이니.. 더 배우셔야 할 것 같고요.. 또 레지던테 인턴과정 모두 이수하려면.. 앞으로도 6년은 족히 남았는데요..
    40대 중반이시라면.. 병원먼저 차려야 할 듯 싶습니다.
    그러나
    늦게라도 대학에 가셨고 원하는 바를 하는 모습이 더 좋아 보입니다.
    사실. 아직 모르실지 모르지만.. 서울쪽으로만 안가시고. 전주쪽으로
    들어 오시면.. 취직은 무리 없다고 생각 합니다. 우석대 졸업생 신입들이

    대부분 서울쪽에 갔다가.. 서울지역대학교에 밀려 유학길을 떠나는게
    현실 이다보니. . 우석대 졸업후 우석대졸업생들이 전주쪽 한의원에 포진 되

    어 있으니.. 지금 이대로 쭉~ 달려가시면.. 병원은 못차려도.. 원하시는 바는
    이루며 살아가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말 늦각기 대학생의 모습 .. 너무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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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세 2006-08-18 03:02:54
    저하고 동문이군요. 하하하... 한의대가 알아주죠. 우석대는...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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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마 2006-08-18 03:26:51
    무명님// 한의대의 인기는 지금 절정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의대, 한의대가 이렇게까지 인기 있게 된 시기는 5년정도 되었죠..(물론 그 전에도 인기는 있었지만...) 우석대 한의대면 서울대 왠만한 과보다 점수가 높으니깐요...전 90년대 후반 학번인데요...저 대학 들어갈때만 해도 의대, 한의대가 지금처럼 인기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의대의 경우는요...그 당시만 해도 수능 5%정도로 들어갈수 있는 의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최소한 1%, 보통 0.5%안에 들어야 의대 원서 써볼수 있을겁니다. 한의대의 경우는 90년대 후반보다는 인기 좋고요...최근 의대의 인기가 더 높아지는 추세이기는 하나, 의대보다 한의대가 그 희귀성이 있기에....평균적으로 따지면 아직도 한의대가 의대보다 더 높을겁니다. 암튼 아무리 지방대여도 의대나 한의대나 서울대 웬만한 학과보다 더 들어가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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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세 2006-08-18 03:44:29
    워마//님 뭘 모르시는 말씀이군요. 그것도 90년대 말까지 이야기입니다. 21세기에는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한의대라도 다 다르다 이말입니다. 저도 우석대 출신이지만 우석대 한의대가 우석대에서는 제일 경쟁율이 세죠. 간호학과와 함께. 그런데 그것은 거기까지입니다. 옆에 있는 원광대보다도 더 지명도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90년 후반 학번이면 96부터 그 이후로 봐도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저는 86학번과 97학번 두개의 학번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하하.. 제 말이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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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마 2006-08-18 15:09:12
    만세님// 수능 점수에 따른 한의대점수를 찾아보시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원광대나 우석대라고 해서 한의대나 의대가 낮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십니다. 요즘은 대학입시전형이 아주 복잡하게 되어 있긴 한데요...2003년도 기준으로 (위에 무애님이 03학번일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의대 한의대 점수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요즘은 교차지원이 많이 허용되는 편이지만, 나온 자료가 자연계 자료만 있어, 자연계 점수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인문계에서 교차지원 따져도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것입니다.)

    먼저 2003년 수능의 점수대별 퍼센테이지 보면...
    0.1% / 200등 / 382
    0.3% / 600등 / 377
    0.5% / 1000등 / 374
    1.0% / 2000등 / 370
    1.5% / 3000등 / 366
    2.0% / 4000등 / 361

    각 대학별 커트라인 점수 (대학에서 발표한 자료가 가장 정확하겠으나, 찾을수 없어 입시학원의 예상점수입니다. 실제와 다소 다르겠으나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겁니다.)

    경희 한의예 : 380
    경원 한의예,동국(분) 한의예,동의 한의예,상지 한의예,원광 한의예 : 370
    경산 한의예,대전 한의예,세명 한의예,우석 한의예 : 365

    즉, 우석대 한의대의 경우도 1.5% 정도 안에 들어야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의대의 점수도 알아보겠습니다. (이건 대학에서 발표한 실제자료인듯..)

    381 : 연세대 의대
    378 : 연세대 치대
    371 : 순천향대 의대
    369 : 전남대 의대
    366 : 인제대 의대
    365.18 : 계명대 의대
    365 : 연세대원주 의대
    365 : 동아대 의대
    363 : 동국대경주 의대
    362 : 충북대 의대
    361 : 원광대 의대
    361 : 건양대 의대
    360 : 고신대 의대
    360 : 관동대 의대
    356 : 조선대 의대

    제가 전혀 근거 없이 말했겠습니까? 전 문과 였지만 수능시험을 본후에 의대, 치대쪽도 잠깐 생각해 봤었습니다. (당시에 한의대는 사실상 불가능한 점수였었음..) 친구들중에 교차지원으로 한의대, 의대, 치대 간 친구들 있고요..그 당시보다 2003년 자료를 보니 의대는 많이 높아졌고, 한의대도 그 당시보단 더 점수가 높아졌습니다. 요즘 서울대 공대나 자연과학대학쪽 점수 예전보다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문과쪽의 즉, 법대, 상대, 사회과학대학 등은 여전히 높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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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세 2006-08-18 16:10:50
    워마//님 말이 무슨 말씀인가 알겠는데 사회는 명문을 원하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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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2006-08-20 11:58:57
    좋은 인연을 찾으세요.
    진정한 마음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 아름다워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까이 느껴지곤 합니다.
    아픈날에 어려운날에 가난한 날에 외로운 날에
    정말 좋지 않은 날들일수록
    배려의 마음으로 더 두터워지는 만남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향기좋은 커피한잔의 여유로움으포 작은마음 가볍게 내려
    놓으시고 따스함이 전해지는 ...좋은 인연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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