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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북한군이 경무대에서 노획한 비밀문서.
Korea, Republic of 돌통 0 295 2022-03-18 16:52:07

◇  《한국전쟁때 조선인민군이 서울점령시 경무대에서 노획한 북침관련 문서》

 

 

 

◇   부 기

 


이 원고를 작성한 후 미국 국회도서관에서 근착 『등대』 지 를 열람할 기회를 가졌다.

 

『등대』는 해외교포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측 선전화보인데 그 216호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인민군 고급장교 3인의 6·25 ‘북침’ 회고 좌담과 북한군이 서울에서 노획한 경무대 비밀문서 가운데 하나인 '이승만 대통령'의 친우 "Oliver박사"의 편지를 남쪽이 개전북침한 한 방증으로 제시하였다.

 


1949년 10월 10일에 쓰여진 이 편지에서 Oliver씨는 “북쪽으로 진공하는 문제에 관하여는 저도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유일한 방어책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여 그 이유를 이해하려 합니다”라고 서두를 꺼내어 이박사의 질문을 답하고, 이어 이런 종류의 선제공격 논의는 미국관방과 여론의 지지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이기에 조심하여야 될 것이며, 저들은 침략같이 보이는 여하한 것도 기피하고 이러한 비난이 러시아에게만 가도록 급급하고 있지만, 러시아인들이 내쫓기고 마는 전환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믿는다 하면서, 편지 마지막에 “우리가 냉전에 졌을 때 그것은 오로지 열전에로만 전개되는 것이기에 그것이야말로 최종적 문제해결의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끝맺었다.

 


즉 한 대 얻어맞아야 전쟁으로의 여론이 미국을 움직이는 것이라는 시사를 한 것 같은데, 올리버 박사의 서간부본들은 모두 보존되어 있고 그것을 '이정식 교수'가 보존정리하고 있으므로 이교수에게 문의하니 북한에서 발표한 노헌문서는 그가 가지고 있는 부본과 꼭 같다는 것이었고, 컴퓨터에서 뽑은 이 편지와 다음 이박사 부인의 회서를 동봉해 왔다.

 


협조에 감사하며 여기에 전재한다. 그러나 올리버 박사가 그렇게 생각했고 설사 이박사가 여기에 동감이었다고 하여도 이 자료를 남쪽이 개전한 방증으로 동원하기에는 그 논리에 비약이 있다. 


명분이 어떠하든 남의 주거에 침입한 자가, 설령 침입하기 쉽게 피침입자가 창문을 잠그지 않고 대기하고 있었다 치더라도, 거꾸로 도둑이라고 부를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여하여하한 이유로 침입하였었다고 하는 것이 떳떳하겠다.


경무대에서 노획된 이 박사 문서를 북한에서 자주 이용하여 왔고 미국도 여기에 대한 대책에 부심한 흔적이 있다. 작년 비밀해제된 국무성 제 595A. 00/3-1451 문서를 보면 국무성은 1951년 3월 2일 애치슨 명의로 부산에 있던 미 대사관에 소위 경무대 문서의 진위와 그 반박책을 상의하고 있다.

 


한반도의 6·25 국제전쟁과 대만문제의 관련에 관하여는 지면관계로 충분히 논하지 못한 유감이 있다. 


일보 더 파고들고 싶은 연구자들에게는 우선 미국 합동참모 본부 군사부에서 1979년 Walter S. Poole(월터 S.풀)에 의해 완성된 『합동참모본부사』 제4권(1950~1952) 「합동참모본부와 국가정책」 제7장 「극동:민족주의 공산주의와 봉쇄정책」을 읽어주기 바란다. 


이 말공간의 타자원고는 National Archives(국립기록보관소)를 비롯한 몇몇 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하다.


6·25 국제전쟁과 소련의 의도에 관하여서는 일본 T대학의 1연구자와 제2차로 의견교환할 기회가 있어 소련의 의도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었겠다는 데 의견의 합치를 보았다. 


본문에서 잠깐 언급한 ‘장기말’ 논의가 더욱 진지하게 토론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 문장은 초보적 연구결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해두고자 한다.


앞으로 조림대에서 수집하고 있는 미군 정보일지·주보 등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6·25 이전 교전관계의 분석통계에 노력할 예정이다.

 

 

*《참고》 *

 


*『아시아문화』 창간호에 게재된 논문에는 아래와 같은 원 문서들이 부록으로 실려있으나 여기서는 생략했다.



【부록 문건】


? 文件(문건) A~H


? Willoughby Papers

 - The North Korean Par-Invasion Build-up 20매


■  《번역》


윌로비 페이퍼스

  - 북한의 친침공세  20매



 - KLO文書 Sample 3매


■  《번역》


클로문서 샘플(견본)



? War no Surprise

 - New York Times, June 27, 1950.


■ 《번역》


워 노 서프라이즈

  - 뉴욕 타임즈, 1950년 6월 27일.



? 나의 수기(1950. 6~1950.8)

 


? Oliver to Rhee


■《번역》


 올리버가 이승만에게 



(1949년 10월 10일)

? Rhee to Oliver (1949년 10월 24일)


■ 《번역》


(1949년 10월 10일)

이승만에서 올리버로

(1949년 10월 24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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