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잇는 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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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는 자의 노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면 이름없는 풀들은 바람에 지고 사랑을 원하는 자와 사랑을 잃을까 염려하는 자를 나는 보았네 잠들면서까지 살아갈 것을 걱정하는 자와 죽으면서도 어떤 것을 붙잡고 있는 자를 나는 보았네 길은 또다른 길로 이어지고 집을 떠나 그 길 위에 서면 바람이 또 내게 가르쳐 주었네 인간으로 태어난 슬픔을 다시는 태어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자와 이제 막 태어나는 자 삶의 의미를 묻는 자와 모든 의미를 놓아 버린 자를 나는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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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처럼 맘먹은게 된다면 절간으로 들어간 스님정도 되지 않을까
인간사를 터득한 예수,부처님정도~
개돼지가 아닌 인간으로 만들어주셔서
도살장에 끌려가지 않게 해주신데 대하여
벌레가 아닌 인간으로 만들어주셔서
밟혀죽을 염려없이 해주신데 대하여
단순한 동물의 성적욕구가 아닌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게 해주신데 대하여
죽어 영혼이 허공을 헤매이다
다시 이 세상에 태여날 때
부디 부디 짐승아닌, 벌레아닌
인간으로 다시 태여나게 하소서
조금이나마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인간으로 다시 태여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