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남지사 방북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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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지사 방북 논란 "결국 北에 이용만 당할 것" 우려도 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에 대한 강한 대처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김태호 경남지사(사진)가 방북논란에 휩싸였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명의의 초청장을 받아 내달 하순께 양측 협력사업의 '결실'인 벼 수확을 확인할 겸 방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것. 언론보도에 따르면 북측은 김 지사에게 "(평양특별시) 강남군 장교리 육묘장 건설로 경남도와의 협력사업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어선 것 같습니다...결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가 수차례 평양을 실무방문하고 지난 1월 이주영 당시 정무부지사가 민화협 정덕기 부회장과 농업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4월엔 육묘공장 건립과 채소 비닐온실 설치, 이앙기 150대 지원 사업 등을 벌인데 따른 화답이라는 것. 김 지사는 평소 ‘남북교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북측이 지방선거 임박 등 '정치적' 이유로 난색을 표시해 무산되기는 했지만, 그는 지난 4월에도 방북을 위해 실무 준비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협력위 및 실무기획단 구성, 기금 10억원 조성 등 기반을 조성했고 2008년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총회 북한 참여와 러시아-평양-경남을 잇는 마라톤대회 추진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경남도는 김 지사의 방북시기를 내달 21일께부터 3박4일 가량으로 짜고 평양 협동농장 벼 수확 행사와 농장시찰 등을 추진하면서도, 국내외 분위기를 고려해 김 지사를 제외한 실무진 방북 등 2가지 시나리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김 지사 방북에 대해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로, 방북할 경우 초청해준 북측과 신뢰를 구축할 수는 있지만 대북 지원을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찮은데다 예산 미확보로 북측에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 등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더구나, 김 지사가 전공노의 을지연습 폐지 주장에 대해 '자주를 가장해 국가를 뒤흔드는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어, 북측이 이 부분을 문제 삼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방북하지 않을 경우 민화협에서 서운한 감정을 가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한다. 김 지사는 "평양에 가야되지 않겠는가. 51%정도는 가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북핵 문제 등을 감안해 반대의 목소리도 있을 것으로 보여 부담스럽지만 인도적인 차원의 민간교류는 여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공노에 대한 강한 대처를 환영하며, 그에게 지지를 보내 왔던 자유진영 일각에서는 방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공동대표는 “전공노에 단호하게 대처했던 소신대로, 북한의 초청을 거부해야 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사태로 안보위기가 고조되어 있는 시점에 초청에 응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으며, 인도적 차원의 민간교류라 하지만 결국 북한에 이용당하기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가 하면 탈북자들의 모임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은 “북한의 선전선동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며 “정치적 목적의 방북이 아니라, 북한정권의 실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되는 방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프리덤뉴스 http://www.freedo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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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선전용대접에 체기 받지 마시구 안녕히 갔다옵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