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여러분은 이제 완전히 자본주의를 이해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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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김정일 정권에 대한 반감만있지 여전히 사회주의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제가 보기에는 여전히 지주라든가, 기업가들 같은 유산계급에 대한 적개심이 여전한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몇몇분들은 소위 "남조선" 사회에 대한 지나친 적개심,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 등 무엇인가 불만에 가득찬 모습들입니다. 저도 현직 대통령의 좌파적 경제정책이나, 반미친북 외교정책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회라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비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할 줄 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전현직 대통령이 다소 잘못을 하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그들의 매국성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분들은 지금 지극히 나라를 위한다고 하는 일입니다. 선인, 악인은 엄밀히 말하면 사실 없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이 다 자기가 옳을 일을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선인들이 양심의 가책은 더 느끼는 법입니다. Mr.김정일도 자기가 나쁜일을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저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어붙일 때 문제가 폭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말을 하는 제 생각도 옳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생각을 수정해 나아가면서 모두의 생각이 깊어진다는 점이죠. 어떤 천재가 세상의 모든 일을 결정하기에는 세상의 일은 너무나 복잡하고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그런 모든 일을 독재자에게 맡기지 말고, 자연스러운 자연선택의 원리에 맡기자는 것이 자유주의요, 시장원리라고 생각합니다. 공산주의의 문제점은 노동자, 농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데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비전이 없었고, 그것을 폭력으로 편가르기를 하여 달성하고자 하는데 있었죠. 물론 근본적으로 자본가나 지주에 의해 잉여자본이 축적되고, 해소될 수 없는 계급적 차이가 생긴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아무튼 기분이 나쁘고 공산주의 사회의 현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도 공격적으로 대하지는 말아주십시오. 대화보다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세상일은 꼬이고 맙니다. 오히려 가장 지극히 좌경폭력적인 사람이 제대로 된 실상을 알고, 깨달음을 얻을때 오히려 반전될 여지도 얼아든지 있는 것입니다. 사랑과 관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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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겠지만 그런 정상적(?)인 정치인도 한국에는 많지 않아보이구요.
하지만 조금씩 많아지고 있지요. 워낙 우리나라의 사회발전속도가 빠르다보니 생각이 앞서가는 사람들과 구시대적 사고에 잡힌 사람들이 공존하는게 현실입니다.
어쨋거나 한국이 북한과 자유라는 관점에서 기본적으로 다른점은 대통령도 자기 맘에 안들면 대놓고 욕할 수 있을정도로 언로가 보장된 사회라는 점입니다.
그렇게 된데에는 법제도의 민주화가 근간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욕하는 상대방에게 까지도 베풀어지는 의견존중과 포용력 때문입니다. 그것이 없었다면 대통령 욕하고 무사하겠습니까? 예전같으면 바로 안기부로 끌려갔죠. ^^;;
전현직 대통령을 친북이니 "빨갱이"니 하고 적대시하기 전에 그런말들까지도 감수하는 자유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국가원수라는 생각도 한번만 해봄이 어떨지..."빨갱이"나라의 김정일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