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가 좁은 나라에는 핵 무기 보유도 사치 놀음 일 수 밖에 없다 [雪白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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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설백산이란 필명을 가진 분이 쓴 글임. 국토가 좁은 나라에는 핵 무기 보유도 사치 놀음 일 수 밖에 없다 북한 핵 실험의 의미 설백산(雪白山) 왜 하지 않나? 안하는 이유가 오히려 궁금하고 이상하던 하던 핵 실험을 드디어 하기로 했다는 북한의 발표가 있은 것 같다. 냉전 시대에 그 토록 요란스럽게 경쟁적으로 실시해 ‘하나 밖에 없는 지구’의 장래를 우려하게 하던 핵 보유국들의 경쟁적인 핵 실험은 과다한 방사능 낙진으로 인한 지구환경 오염 문제가 제기되고 핵 보유국들이 스스로 그 피해자가 되어서야 1958년 3월 구 소련의 일방적인 핵실험 중지 선언이 계기가 되어 미. 영도 그 해 10월부터 자발적으로 핵 실험울 중지 하였고 이어 당시 핵 보유 3 개국이던 미, 영, 소, 3개국 핵 실험 금지회의가 열렸으나 각국의 이해가 얽힌 의견차이로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1961년 소련이 사상 최대의 핵 실험을 재개 함으로서 1962년 1월 제 353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 되었다. 그 후 1963. 10월 미, 영, 소 3국의 비준에 의해 ‘모스크바 조약’ 또는 ‘부분적 핵실험 금지조약’ (Treaty of Banning Nuclear Weapos Tests in the Atmosphere in Outer Space and Underwater) 발효되어 사실상 지하 핵실험 외의 모든 핵 실험이 금지 되었다.(NAVER 블로그 국제법/핵실험 금지회의 참고) 지하 핵실험이 금지되지 않은 것은 그 실험의 국제관리가 곤란하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으나 미국등의 핵 대국들이 지하 핵 실험으로 핵 무기 개발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잇점 이외에 핵을 가진자는 계속 핵 실험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알려지지 않은 속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호랑이등에 한 번 올라탄 사람은 계속 달릴 수 밖에 없는 것과 비슷한 경우다. 흔히 핵 무기는 ‘급속한 핵 분열’을 일으켜 연쇄 반응이 일어날 때의 에너지가 가공할 파괴력을 낸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급속한 핵 분열을 일으키는 데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임계질량(Critical Mass)을 충족해야 하고 둘때는 임계압력(Critical Pressure)을 낼 수 있어야 하며, 그리고 임계온도(Critical Temperature)에 도달해야만 그러한 ’급속한 핵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 핵 폭발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일정한 양 이상의 핵 물질-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이 있어야만 된다. 이것 보다 적으면 핵 분열을 일으켜도 폭발하기전에 그만두고 만다.그래서 핵 폭발을 일으키게 하기위한 최소의 량-이것을 임계질량이라 한다. 그러기에 북한이 언제부터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시작 했으니까 이제 얼마쯤 비축했을 터이고 그러므로 지금쯤 몇 개의 핵 폭탄을 제조했을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한 것이다. IAEA가 기를 쓰고 핵 시설을 보자는 이유중의 하나가 관련 시설 규모와 핵 물질 추출 방법을 확인하여 이러한 생산량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의 임계압력은 풍선효과와 같다. 풍선을 계속 불어 내부압력이 높아지면 어느 순간에 터지게 된다. 연쇄 반응에 의해 내부 압력이 올라가고 그것은 온도를 올려주는 효과를 내고 올라간 온도는 활발한 핵분열을 유도해 다시 압력을 올리는 선 순환 효과를 내지만 폭발에 이를 때 까지는 Shell(껍질-풍선)이 버텨줘야 한다. 그러므로 이 임계압력은 폭발에 이를 수 있는 내부 압력을 의미 한다. 그래서 최초의 원자탄-Little Boy는 그 무게가 10 ton 이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대부분이 임계압력을 내기위한 튼튼한 shell의 무게였다. 세 번째 임계온도도 핵 분열이 폭발로 이어지기 위햐여는 내부 온도를 섭씨 10,000도 이상의 특정 온도 이상까지 올려줘야 하는 데 이것을 임계온도라 한다. 이 온도에 이르지 못하면 핵은 분열을 계속하다가 서서히 멈추게 된다. 정확한 설계에 의해 이러한 요건이 충족 되도룍 제작되었다 하더라도 공학적인 제품은 항상 설계치와 작동값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어서 반드시 실험으로 그 차이를 확인하고 보정하는 작업을 반복하게 된다. 핵탄의 파괴력이 태풍의 위력에 비견되는, 상상을 뛰어넘는 고압에 의한 후폭풍과 태양의 표면온도를 넘는 고열 생성에 의한 것임을 감안하면, 앞에 언급한 3 가지 임계치에 도달하기란 결코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핵 폭탄이란 시쳇말로 만들었다고 다 핵 폭탄이 아니다. 반드시 실험으로 그 위력을 확인 하여야만 핵 폭탄보유의 의미가 있다. 북한이 기어이 핵 실험까지 가겠다고 나서는 것은 바로 핵 무기의 이러한 기술상의 약점 때문에 단순히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소위 ‘핵 보유국’으로의 대접을 받을 수 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핵 무기란 그만큼 불완전한-신뢰성이 낮은-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안전사고가 일어나도 이것은 도리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핵의 또 다른 위험이다. 그래서 핵에 관한한 무엇이든지 조심하여 다룰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여 핵 무기를 완성 하였다고 하자. 그러면 단순 저장으로 끝나는 것일까? 결코 아니다. 한 번 핵 무기를 만들면 계속 핵 실험을 해야한다. 알려진 대로 핵 물질이란 반감기가 있어 가만히 두어도 조금씩 붕괴된다. 더욱이 플루토늄탄 같이 239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불순물-238, 240등-이 혼합 되어있는 핵 물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붕괴의 속도가 다른 각 혼합물의 자연붕괴에 의해 그 구성비가 달라진다. 일정 허용치 안에서는 탄으로서의 구실을 하겠지만 정도에 따라 제 구실을 못 할 정도로 그 구성비가 달라질 수도 있다. 그것은 어떤 나라가 핵 탄을 만들었다 해도 그 어떤 핵 탄도 궁극적인 완성탄 일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샘플링 하여 핵 실험을 한 후 그것과 같은 생산 lot의 폐기 존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핵 탄 기 보유국들이 계속 핵 실험을 하는 것은 사실은 새로운 핵 탄 개발 보다는 기 보유 탄에 관한 신뢰성 시험 또는 폐기 시험이 거의 전부라고 봐야한다. 그런데 이 핵 실험을 위한 지하갱도 마련도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겠지마는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한 번 실험을 한 실험장은 방사능 오염으로 다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미, 영, 중, 소와 달리 좁은 국토에서 핵실험 몇 번 거치면 국토의 가용 면적이 줄어드는 것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터인데 후손들에게 물려줄 방사능으로 오염된 국토는 그렇다치고라도 앞으로 북한의 핵 탄 개발비와 유지보수비(핵 실험비용), 오염으로 줄어든 농지에 의해 줄어드는 농산물 보충을 위해 우리는 또 얼마나 더 퍼주기를 위한 고심을 계속해야 할 것인가? 국토가 좁은 나라에는 핵 무기 보유도 사치 놀음 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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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동지회 게시판을 보십시오. 분단된 현실에서도 좌파니 우파니 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쟁을 부추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부를 비판하면 꼴통이라고 하고 전쟁을 반대하면 나약하다느니 김정일의 개라느니 욕을 해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