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서울역에서 참 평화를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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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서울역에서 참 평화를 보았다. 1. 우리가 간첩 잡으러 서울 역으로 출발하는 시각의 하늘은 비장함이 어려 있었다. 입동 지난 차가운 공기가 그 비장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었다. 언제나 보듯이 하늘은 국민행동본부를 돕고 있다. 오늘은 비장함으로 함께 하는 것이다. 함께 한다는 말은 [같이] 간다는 말이다. [같이] 가는 목표는 자유에 있다. 그 자유의 [가치]를 하늘이 알고 있다는 말이다. 국민행동본부와 [같이]하고 [같이] 가고 [같이] 행하는 하늘이다. 때문에 하늘은 가득한 비장함으로 자유의 [가치]를 내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거기서 나는 하늘이 하나의 일심동체처럼 행동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비장한 하늘과 간첩 잡는 국민행동본부 집회와의 일심동체적인 분위기다. 그것이 나의 마음을 더욱 비장하게 만들고 있었다. 아, 하늘도 애국에, 간첩을 잡으러, 구국을 함께 [같이] 하는 거다. 자유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늘의 무게에 눌려 조용히 그 비장함을 음미하며 한강을 스치고 달려가고 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 40분. 요원들이 준비하기에 바쁘다. 젊은 신사 신혜식 님이 나와 오프닝을 시작한다. 잠시 후 언제나 봐도 멋쟁이 애국투사 최인식님의 사회 멘트가 시작된다. 선글라스 넘어 하늘은 구름이 걷히고 푸르게 빛나고 있다. 오늘도 빠짐없이 찾아 온 애국투사들은 비장한 공기 속에서 간첩 포용 정권에 대한 항변이 강력하다. 2. 언제나 한강은 푸르게 흐르고 있다. 흐르는 한강 물에 독약을 푸는 것 같은 행동을 바로 김정일 주구들이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고 반역하는 세력들 속에 한강 물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침묵 속으로 흘러가는 한강 물에 고요함이 감돌다 못해 적막함이 내리 누르고 있다. 살아 있는 것일까, 죽어 있는 것일까? 살아 있는 침묵일까, 죽어 있는 침묵일까? 침묵으로 흐르는 한강 속으로 붉은 독약 같은 간첩들이 요동치고 있다. 나는 왜 이 자리에 있는 것일까? 밤마다 울리는 천둥소리에 날마다 야단맞는 나는 왜 여기 있는 것일까? 천둥소리가 이르기를 네 나라에 간첩이 많은데 잠이 오느냐고 야단치는 소리에, 밤이면 가슴이 벌렁거린다. 때문에 나는 한강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서울역 앞에 이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 역 터미널로 몰려가고 있다. 너희는 어디로 가고 있느냐? 나는 소리쳐 묻는 것이다. 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는 무관심! 무관심이 가득한 무심천의 사연인가? 무심한 세월의 아리아인가? 그 아리아는 참으로 듣기에 너무 적막하다. 고독에 몸부림치게 만들고 있다. 구국을 위해 나서는 나를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모두는 지혜로운데, 나만이 어리석어, 기우에 빠져 흐느끼는 것 같은 멸시가 나를 조롱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 것 같다. 수치가, 멸시가, 외면이 내 몸에서 끼얹지는 물처럼 되어 내 몸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다. 3. 사실 나는 기대했었다. 무궁화 꽃 같은 얼굴, 박근혜가 서울 역에서 모든 애국 투사들을 어머니 같은 손길로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을 기대했었다. 나는 기대했었다. 청계천을 흐르게 만든 불굴의 힘을 가진 손이, 이명박의 손이 애국 투사들을 일일이일일이 잡아 주느라고 정신이 없을 그것을 꿈꾸고 왔다. 나는 손학규의 그 너털웃음에 애국 투사들이 반하는, 열광하는 것을 갈망하고 왔다. 하지만 끝내 오지 않는다. 그 님들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나는, 나는 집회 내내 거기 서 있었다. 내내 고개를 돌려보며 그들을 찾아보았다. 몇 바퀴를 돌아보았다. 정녕 그님들은 오시지 않는 것일까? 밤마다 천둥소리는 내게 외친다. 간첩이다. 간첩이다. 네 나라에 간첩이 득실거린다. 잠이 오느냐? 간첩이 그렇게 가득하면 여야를 막론하고 간첩 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에 대한, 헌법에 대한 충성이다. 함에도 그들은 정녕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밤마다 울리는 천둥소리를 기억했다. 생각만 해도 그 천둥소리가 내 심장을 떨리게 한다. [간첩을 잡으려고 하지 않는 나라에서 흥하기를 바라는 자들이 있느냐? 간첩을 멸하지 않으려는 나라에서 잘되기를 바라느냐?] 그 소리가 나를 실감나게 한다. 때문에 나는 사시나무처럼 떨어야 했다. 침묵 속에 빠진 한강 물은 적막함 속으로 흐르고 있다. 그 침묵은 살아 있는 침묵일까? 죽어 있는 침묵일까? 노예의 침묵일까? 자유자의 침묵일까? 4. 하늘도 함께 하는 구국의 집회에 함께 하지 않는 그들은 누굴까? 그들이 정녕 대통령이 되었을 때 간첩을 포용하고, 정치이익을 추구한다면 어찌되나? 나는 또다시 서울 역을 향하여 종종걸음 치는 자들을 행하여 물었다. 너희는 어디를 그리도 급히 향하여 가느냐? 나는 소리쳤다. 우리는 여기 있다. 간첩을 잡으려고 여기에 있다. 너희들은 어디로 급히 가려고 하느냐? 우리는 여기 있다. 모든 것을 희생시키고 여기에 서 있다. 나는 집회 도중에, 김성은 전 국방장관의 심장소리를 듣게 되었다. 노병의 애국 심장 소리가 조국의 하늘, 서울역의 하늘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노병의 애국 심장 박동 소리가 집회 내내 침묵으로 흐르는 한강 물을 부끄럽게 하고 있었다. 조국을 위하여 인생을 던진 그의 심장의 박동 소리가 나의 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목을 메이게 한다. 아직까지도 이 나라는 노병들의 뜨거운 애국심장의 박동 소리에 의하여 지켜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때는 내 속의 젊음의 피가 분출되는 느낌을 얻었다. 나는 오늘 서울 역에서 노병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보았다. 그 심장에서 외치는 소리가 내 가슴을 한없이 각오 서리게 한다. 자유대한민국에 태어나 선혈들의 흘려준 피 값으로 얻어진 자유를 누려온 것이 나 아닌가? 이제 저 노병이 마지막 남은 생명을 우리와 후손들을 위하여 쏟아 붓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는 자기 피를 쏟아 꺼져가는 조국의 자유를 되살리려고 하는 것이다. 5. 나는 그 생각 속에 빠져 있다가 갑자기 하늘을 쳐다보게 되었다. 하늘에 몇 마리 까치들이 날아가며 소리치기 때문이었다. 나는 수복 탑의 갈매기들이 침묵하며 애국의 강연을 경청하던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오늘 서울역의 까치는 그 특유의 소리를 내면서 하늘을 날고 있었다. 순간 나는 그 까치의 소리가 [까치], [같이], [가치]. [까치], [같이], [가치]. [까치], [같이], [가치]로 들게 된다. 서울 역의 하늘을 향하여 날아가면서 외치는 것이다. 종종걸음 치며 서울 역으로 가는 자들을 향하여 [까치], [같이], [가치]를 외치는 소리로 들렸다. 아마 그 까치도 나와 같은 생각인 것 같아 보였다. 내가 서울역의 까치들의 눈치를 본즉, 서울 역의 까치가 박근혜를 기다렸고, 서울 역의 까치가 이명박을 기다렸고, 서울 역의 까치가 손학규를 기다린 것으로 보였다. 기다리다가 지쳐 안타까워 소리친 것이다. 서울 역을 무심이 떠나는 자들을 향하여. 그 까치들이 애국 투사들이 외치는 소리와 함께 화음을 한 거다. [까치], [같이], [가치]. 부자도 [같이], 가난한 자도 [같이], 공무원도 [같이], 애국군인들도 [같이]. 재향군인회도 [같이], 모두도 [같이] 함께 가는 거다. 나는 그 소리에 [같이] [가치], [까치], [가치] [같이] 가자는 소리로 하늘을 나는 것으로 보였다. 잠시 후에 또 다시 두 마리의 까치가 날아와서 동일한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들었다. 6. 그 소리에 [같이] [가치]. 자유의 가치, 가치, 그 가치를 일깨워 주면서 그 까치들은 애국 연사들의 아픔을 함께 [같이] 나누고 있었다. 나는 까치의 소리와 외침인 [같이]와 [가치]를 애국 연사의 소리와 함께 들었다. 그분들이 나와서 외치는 소리 결국 두 가지다. 애국, 구국투쟁[같이]와 자유의 [가치]다. 나는 비로소 서울역 앞에 있는 까치들이 그렇게 오묘한 뜻을 깨닫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놀랄 노자였다. 그래 [까치], [같이], [가치]. 아! 두 번씩이나 까치들이 날아오르며 애국연사들의 강연의 화음을 하는 것이다. 그때 옆에 보니 비둘기가 그 많은 사람들 사이를 다니며 먹이를 쪼아 먹고 있었다. 기복 신앙에 빠져 있는 종교인들은 오늘도 애국투쟁[같이], 자유[가치]를 모른 체 무관심하게 자기들의 이익만을 챙기는 것을 보게 된다. 서울 역의 비둘기와 서울 역의 까치는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나는 왜 오늘 서울 역의 비둘기에서 이런 메시지를 보아야 하는가? 한국의 종교인들, 그들의 이상은 무엇일까? 자유의 확산인가? 수령독재인가? 나는 그것을 묻고 싶었다. 아, 저 비둘기들은 사람 다리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먹이만 구하는 비둘기로구나. 비로소 나는 비둘기도 여러 종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들기를 평화라고 정의를 하면, 구걸하는 평화가 있다. 하지만 예수님 머리 위에 임한 비둘기와는 비교된다. 그 평화는 생명을 쏟아 쟁취한 평화이기 때문이다. 7.비로소 나는 예수님의 머리 위에 임한 비둘기가 참비둘기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 맞다. 예수님 머리 위에 임한 비둘기만이 참 비둘기이다. 참 평화이다. 사람들 사이를 아랑곳없이 먹이만 쪼아 먹는 비둘기는 저 하늘에 나는 까치만도 못하다. 까치야, 고맙다. 너는 내게 오늘 하늘을 날며 까치, 애국투쟁도 [같이], 자유의 [가치]를 인식시켜 주었다. 나는 애국 연사와 함께 하는 애국 청중의 [같이]와 그들의 [가치]를 보게 되었다. 그분들이 [같이] 한 자리는 입동 후에 냉기가 서리는 서울 역 구역사의 그늘진 그 장소이다. 그곳에서 서너 시간 동안 떠나지 않고 진지를 사수하시는 거다. 참으로 [같이]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투쟁하는 애국투사들이 존경스러웠다. 까치가 일러준 대로 애국 투쟁의 [같이]를 위하여 또 자유의 [가치]를 위하여 함께 하는 그 투혼에 감사하였다. 나는 지금도 한강에 흐르는 물은 살아 있는 것일까? 죽어 있는 것일까? 그들의 침묵은 살아 있는 침묵일까? 죽어 있는 침묵일까? 저 빨갱이 386간첩 단들이 뿌려 놓은 붉은 독물을 품고 흐르는 저 강물은 죽어가는 것일까? 신음하고 있는 것일까? 내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자들은 자유대한민국 헌법에서 주는 [같이]의 짐, 자유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을까? 그들은 왜 침묵하고 있을까? 살아 있는 침묵일까, 죽어 있는 침묵일까? 답을 기다리고 있다. 8. 노정권은, 사람들 발 사이에서 비굴하게 얻어지는 음식을 쪼아 먹으려고 다니는 비둘기의 구걸하는 평화, 얻어먹는 평화, 구걸하는 평화, 굴종하여 얻어지는 평화, 조공하여 받아내는 평화, 무시와 멸시를 당하며 얻어지는 평화. 먹다 남은 부스러기로 얻어지는 평화, 비굴한 눈으로 눈치 보며 허락되는 자유 안에서 얻어지는 바가지 속의 평화, 닭장 속의 자유를 4,500만의 가슴 속에 주고자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그 해답을 내리기 위하여 운전하며 돌아 오는 내내 생각에 잠겨야 했다. 오늘 밤에도 천둥소리가 또 나를 괴롭힐 것 같다. 아니 당연히 야단맞아야 할 것 같다. 네 나라에 간첩이 가득한데 잠이 오냐고 소리치는 소리..., 이제는 달콤하게 받아드리며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다. 아, 간첩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수령독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자유와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함께 [같이] 생명 바쳐 지키고 얻어내고자 하는 사람들 곁에서 살고 싶다. 그래도 오늘 나는 서울 역에서 참평화를 보았다. 자유의 냄새를 맡았다. 자유의 공기를 마셨다. 자유의 공기와 냄새가 오늘 서울 역 앞에 가득했던 것이다. 반드시 이 자유의 바람은 이 땅에 오염된 붉은 공기들을 몰아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나님이 도우사 우리나라 만세가 되게 하실 것을 확신한다. 돌아와서도 나는 내내 까치의 노래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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