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보내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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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여 해질녘 서울 남산의 이끼 푸른 바위 위에서 낙조로 물든 허공을 지나 북녘하늘을 날으는 철새를 바라보며 그대 고향을 생각하노라. 고향이래야 해묵은 싸리 담장(울타리) 목놓아 흐느끼던 내 어머니 말씀뿐 내고향 시골촌은 독재정권의 힘겨운 삶에 답답하고 쓸쓸하고 흩여진 풍경 이제는 어느 추억의 갈피속에 묻어 버렸느냐 고향이란 정녕 이렇게도 처랑하고 괴로운 것이냐 고향이여 죄 많은 이 자식을 불효막심한 그대의 아들을 용서하시라 고향이여 그대를 뒤에 두고 떠나온 한많은 이 몸 나는 정녕 행복이 약속된 무릉도원이래서도 아니요 깨여진 놀이감 하나라도 제것이라(내것)움켜쥐여 보았자 지켜낼 수 없었던 그 한없이 얼울하고 처량한 심정을 고향아 알아다오 믿어다오 고향이여 흙을 깨물며 짜겨운 바다물을 들이키며 이것은 역시 조상이 물려준 땅 선조들의땅 목놓아 목놓아 외쳐도 우리 선조들의 땅 저 김정일소유의 땅이 아니다 돌맹이 하나 식칼하나 제 힘으로 움켜쥐고 온 민중이 폭풍쳐 일어날 때 통일조국의 새날은 밝아 오리라. 자유여 평화여 부모 형제여 만날 날이여 새로운 세상의 새날이여 어서 오라 자유 민주의 새날 흥분의 새날 일천만 이산가족이 그리고... 또 다른 1만명 이산가족이 손에 손잡고 손잡고 상봉하는 그 순간 갈라졌던 삼천리 금수강산 내 조국이 하나로 이어지는 그 순간 그늘졌던 그대들의 얼굴마다에 자유의 빛이 안겨오리 끝없이 끝없이... 하느님 도와주소서... 하나님 도와주소서... 부처님 도와주소서... 신의 자비로움이 북녘의 2.500만 동포에게 전달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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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