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한 좌파 간첩의 하루(퍼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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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5시; 새벽에 냉수한잔을 떠서 신령님께 미제놈들 타도와 김정일장군님 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새벽 기도 올림 오전8시; 오늘 하루도 김정일 장군님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의식을 거행함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어머니는 아들이 사이비 종교집단에 빠져 있는 줄 알고 있음 오전 9시; '자칭' 진보단체 사무실 출근 오전 10시; 동지들과 아침회의함 미제타도와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찬양 일색으로 회의마침 오후12시; 점심식사를 함 미제놈들의 만행을 떠오르니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음 오후3시 ; 국회의사당 정문앞에서 릴레이 일인 시위를 함 "민노당에는 간첩이 없다 이것은 수구세력들의 탄압이다" 이를 지켜본 유치원생이 살짝 비웃으며 지나감 오후 5시; 네이버에 로그인해 민노당 간첩 관련기사에 댓글 올림 "한나라당 수구껄텅들이 살맛 났구나ㅋㅋ"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빨갱이 타령이냐 ㅉㅉㅉ" "철부지 50대 수구껄텅들아 색깔론,간첩,빨갱이 놀이 좀 그만해라" "친일파, 미제 앞잡이놈들을 용서치 않을 것이다!!" 오후 7시; 한총련,범민련,통일연대 등 김정일 팬클럽 연합단체들과 단체 모임을 가짐 마지막으로 미제 타도와 김일성부자의 영생을 기원하는 운동권 노래를 나름대로 깜찍하게 율동에 맞춰 부른 뒤 해산 오후 9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함 아버지가 뉴스를 보며 "빨갱이들 이 나라를 좀먹고 있다"며 한숨을 쉼 그러자 아버지에게 "아버지도 반통일수구냉전세력이었군요" 라고 함 아버지에게 숟가락으로 얻어맞고 울면서 방으로 뛰쳐들어감 오후 11시; 북한공작원에게 암호로 기밀을 보냄 "감히 동방신기 옵빠에게 본드 주스를 주다니..죽여버릴꼬얌 ㅠ.ㅠ" ( 남조선 인민들이 김정일장군님의 곱슬머리와 고이즈미의 머리중 어느 머리가 더 이상한지 토론중입니다) 오전 1시;잠이 오지 않아 김정일 장군님의 초상화를 만지작 거리며 잠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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