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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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년을 함께 해왔던 동방의 위대한 민족, 그 언제면 우리 다시 하나가 될까.. 말을 타면서도 활을 잘쏴 동이족이라 불렸고, 군자의 도를 숭상해 동방예의지국이라고도 불렸으며, 여인네들이 아름다워 미인이 많은 나라라고도 칭송되었던 우리. 드넓은 시베리아와 만주벌판을 호령했던 그 옛날 기마민족의 청청한 기상은 아직 면면히 남아있건만, 민족이 두동강으로 나뉜채 이젠 고통도 기쁨도 함께 할수가 없구나. 순박하고 착한 우리 북한동포 형제들 누이들아, 헐벗고 굶주림에 살가죽이 벗겨지고 허물건 뼈가 들어나더라도, 이리저리 팔려다니며 짐승놈들앞에서 치마를 내려야 하더라도, 가녀린 두눈엔 가슴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피눈물이 뚝뚝 흘러내리더라도, 우리 다시 함께 할수 있는 그날까지 제발 제발 죽지말고 살아만 있어다오. 팔다리 잘리고 두눈 뽑혀도 제발 죽지말고 살아만 있어다오. 신이시여, 당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가련한 저들을 굽어살펴 주소서. 지금도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사시나무 떨듯 두려움에 눈물흘릴 내 형제누이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들이, 우리민족이, 도대체 당신에게 무슨 큰 죄를 지었단 말입니까. 통일의 그날아, 제발좀 빨리 오너라. 그날이, 그날이 정녕 오기만 한다면, 목구멍에서 피 토할때가지 만세라도 부를텐데, 소리치며 벌거벗고 미친사람처럼 춤이라도 출텐데. 북한동포들이여, 일어나라. 형제누이들아 제발 깨어나라. 조국통일 만만세. 위대한 우리나라, 조국통일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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