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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서 당할 작정들인가!
남신우 2 350 2005-03-03 05:50:00
가만히 앉아서 당할 작정들인가!


憲裁의 違憲 결정을 무시하고 노무현과 열우당, 한나라 당이 어젯밤 도둑놈들처럼 행정수도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은 두 가지 목적에서이다. 단 두 가지이다. 첫째는 다음 선거에서 충청도 표를 모아서 친김정일 놈들이 20년 장기집권 하자는 수작이고, 둘째는 이번 기회에 아예 머저리 한나라당을 없애버리겠다는 수작이다.

노무현과 열우당은 행정수도 移轉이고 遷都이고 정작 옮길 생각도 없고 옮길 능력도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수도를 옮긴다는 것은 나라가 망할 때나 하던 짓거리들이다. 6.25 사변때 수도 서울을 괴뢰군에게 빼았겼기 때문에 부산으로 옮긴 것이다. 왕씨 왕조가 망하고 이씨 왕조가 들어섰을 때, 수도를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긴 것이다.

하기야 지금 나라가 빠른 속도로 망하고 있기는 하다. 군사독재때 反共 反김일성 하나만은 철저하던 대한민국이 민주화 한답시고 머저리-반역자-개구리들이 연이어 대통령을 하면서, 이제 나라는 망하게 생겼고 김정일은 살게 생겼다. 그러니 김씨 왕조를 마지하려면 수도는 충청도 공주든 평안도 평양이든 어디로든 옮겨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수도 옮기기 전에 나라가 먼저 망할 것이다. 국민들이 떼죽음을 할 것이다. 김씨 왕조가 북한을 생지옥으로 만들어놓은 것처럼 이제 남한도 생지옥으로 바뀌면서, 그 후에는 수도가 평양이 되든 서울이 되든 공주가 되든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오로지 파멸과 지옥과 끝장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김문수, 이재오, 배일도, 박계동 의원들이 근 열흘간 농성을 하고 오밤중 국회의원 도적떼들을 막으려고 본회의에서 몸싸움을 했으나, 당랑거철이요, 이제 이미 때는 늦었다. 국민들의 7, 80프로가 나라 망하는 쪽으로 가자는데, 국민들의 6, 70프로가 북한사람들 굶어죽든 말든 김정일을 먹여살리겠다는데, 무슨 수로 이 쓰나미를 막을 것인가!

대한민국은 완전히 무법국가가 됐다. 대통령이란 자가 헌법을 어기고 우습게 아는데, 누가 법을 지킬 것이며 누가 법을 집행할 것인가! 한나라당의 박근혜, 김덕룡들은 무슨 이유로 나라 망하는 쪽에 가담했는가? 지금이 처음은 아니라 박근혜가 김정일 찾아가서 사진 같이 찍고 김대중 찾아가서 사과했을 때, 박근혜는 이미 자의든 타의든 저쪽으로 넘어갔다. 차라리 지난 총선에서 박근혜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한나라 당이 민주당같이 작살이 나고 지금쯤 김정일 당이 판을 치는 세상이 더 나았을런지도 모른다. 망하려면 아주 철저히 빨리 망해서, 다시 일어설 날을 기다려야 한다.

로마가 망할 때,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막을 수가 없었다. 밀려오는 쓰나미를 어떻게 몇 사람이서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차라리 마커스 오렐리우스같이 철학과 운명이나 읊조리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도 버쩍 정신이 나는 것이, 오늘도 김정일이 천명 이상의 북한주민들을 굶겨죽이고, 2십만 북한주민들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기만 기다리고, 4십만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헤메는 것을 생각하면, 남한이 망하든, 수도를 옮기든, 년놈이 눈쌍까풀 수술을 하든말든, 우리는 우리대로 할 일들이 산적해있다. 국회단상을 육탄으로 점령할 것이 아니라, 청와대 집무실을 육탄으로 점령해야 하고, 휴전선에서 사고로 空砲를 쏠 것이 아니라 평양으로 장거리포를 날려야 한다. 어떠튼 김정일 노무현과, 그리고 아직까지 그 붉은 혀를 날름거리는 김대중과 우리는 맞대결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나치 밑에서 구국결사를 꾸미던 反히틀러 세력같이 죽을 각오로 反노무현 운동을 하든지, 나치 밑에서 나라를 찾겠다고 죽을 각오로 항쟁하던 프랑스의 레지스탕스를 시작하든지, 유태인들을 빼돌리던 쉰들러같이 북한동포들을 빼돌려야 한다. 수도이전 상관없고 6자회담 상관없이, 김정일 타도, 노무현 타도에 나서야 한다. 돈이 없으면 밥을 굶고라도 나서야 하고 조직이 없으면 한둘이라도 나서야 한다. 싸우다가 개죽음을 할지라도 나서야 한다. 사람들이 떼죽음을 하고 나라가 망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

2005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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