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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종류의 탈북자...
첫방문자 1 501 2005-03-03 01:32:03
오늘 여기 처음 방문한 사람입니다.
일단 특정 종교냄새가 나서 조금 실망이었지만
나름대로 올라온 글들을 하나씩 읽어보면서 어떤글을 읽을때는
한국사람으로서 쥐구멍을 찾고싶을 정도로 챙피하기도 하였고
어떤글을 읽으면서는 역시 우리는 한민족이구나 하면서 흐뭇하기도
하였고 ...아뭏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탈북자(북한을 빠져나온 우리 동포들)중에
이곳에 글을 남기는 분들은 행복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우 겨우 북한은 빠져나왔는데 아직 한국에 오지 못한 다른 탈북자들....

대부분 중국 어느곳에서 언제 잡혀갈지 몰라 공포에 떨면서
생활하고 있겠지요.
용기를 내서 목숨걸고 북한은 탈출했지만 아직 중국내에서
방황하고 있는 또다른 탈북자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겠는지요..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있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들은 실상을 전혀 모릅니다.
어디에 숨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하지만 경험해본 여러분들은 알고 계십니다.
그사람들에게 간절히 필요한 도움이 어떤것이 있는지
그러한 아이디어들을 모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들면 중국 어디있는 조선족 아무개가 탈북자들을
어떻게 등쳐먹더라 그사람을 조심해라 라든가
중국에서 어떤일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겠더라
아니면 어떤곳에 가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더라 라든가..
이런 정보들을 그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중국에 나와있는 한국기업들이
또는 주재원들끼리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고생하고있는 탈북자들을
비공식적으로 나마 도울수 있는 일들도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정부와의 관계로 인해서 정부기관이나
단체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곳 주재원들끼리
또는 회사차원에서 비공식적으로 나마 도울수 있는 일들이
충분히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첫 방문자로서 이곳에서 느낀점은
대부분 한국에서 정착하는데 도움되는 정보들
또는 북한교포들에게 어떤 종교를 전파하는 일들
이런데 관심이 더 많은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한국에 오지 못한 다른 한종류의 탈북자
어떻게 보면 일생을 통해 가장 어려운 처지를 보내고 있을
그분들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단지 저 한사람의 생각이며
제생각중에도 오늘 느낀점일 뿐입니다.
다른사람은 이와 다른생각을 가질 수 있고
또 저도 내일이나 모레쯤에는 다른생각을 하게될지도 모르는
아주 주관적이고 순간적인 견해라는 뜻입니다.
혹시 표현이나 내용에 다소 무리가 있었더라도
그런가보다 하고 가볍게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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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심 2005-03-03 01:54:51
    좋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북한인권문제와 함께 현재 중국이나 3국에서 방황하는 탈북인들을 한시도 있어서는 안되며 크던작든 도움을 주기위해 애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를위한 탈북자조직이 아직은 없군요. 우리는 살아왔으니 이젠 정착에만 신경쓰면 된다는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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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실러 2005-03-03 03:13:55
    실망 될겝니다. "나그네"같은 잡것이 설쳤지 또 누가 설치겠어? 나그네없는 게시판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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