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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ublic o vja 3 458 2007-03-01 17:06:31
대한민국에 와서 뭘할가?
고민도 많이 하던 대성공사와 하나원생활을 4개월보내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61개월을 보내고 나니 나의 인생에 제일 힘들고 지친 61개월이였다
처음 으로 컴퓨터 학원에서 8개월 공부하고 나오니 얼마나 허무하고 맹랑하였던지 참...
포토샵을 쓸곳도 없고 그래픽도 캐드도 하나도 필요 없었다
하여 직장생활을 6개월하다가 이런식으로 돈을 모으면 늙어서 쓸돈은 커녕 먹고 살기도 힘들겠다 생각하고 중국에 들어가 북한산 산삼 북한 고려 인삼 엑스 (인삼에키스)금당2호 건강 보약주사약등을 들여다 팔아 돈은 좀 벌었다
그러나 이떄부터 나의 인생에 커다란 실현이 닥쳐왔다
말하자면 돈과 행복을 바꿨다고 말하는 것이 옳았을것이다
방황과 술 타락으로 세월을 보내고 고향에 대한 향수에 졋어 있다가 이렇게는 못산다
내가 왜 한국에 왔느냐 ?
하고 직업전문학교에 들어가 자격증을 2개따고 취업을 하였다
그러나 대한 민국의 현실은 냉혹하였다
북한에서 못살다온놈 배우지 못한놈 무식한놈 등 꼬리표는 나의 생활의 반찬이 였다
회사에서 아무리 일을 잘하여도 무식하여 일을 열심히 한다
직업전문학교에 들어 갔기에 자격증을 땄지 무식한 놈 어찌 자격증을 따냐 ?
자동차도 제대로 운전을 할줄모르는 무식한 탈북자
지리도 모르는 길치 영어도 모르는 병신 등 욕이라는 욕은 나에게 다차려진 것 같다
그래도 꾸준히 일하고 배워 회사에서 일러 주는 기술자가 되였고 왕따였던 내가 회사 사원들과 아주 잘어울리는 사람으로 일잘하는 탈북자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자 자기의 약점을 남에게 돌리려는 일부 직장 동료들은 족구를 하며 나에게 또 북한에서 와서 운동신경이 없다
북한에서 먹지못해 힘이 없다
등 또 욕이 다시 나타 나기 시작 하였다
하여 매일 밤이면 공을 나무가지에 매달고 훈련을 하여 공에대한 감각을 일정하게 가지게 되였다
체력단련 시간이 되여 나에게 바운드 되여 오는 공을 차서 상대편의 진영에 넣으면 그대로 꼴인이 되였다
회사동료들과 간부들은 와 대단하다
언제 족구를 배웠냐 ?
등 감탄사가 연발...
그래도 또 나를 무시하는 일들이 생길것이다
하여 지금 기사 공부를 한다
기사가 되면 회사에서 20만원을 준다
내가 기사 공부를 하자 승강기 기능사 자격이 없고 자체검사자 자격이 없는 동료들이 나를 다시 왕따 시킨다
그래도 나는 기사 공부를 할것이다
넘 힘든 대한 민국의 생존 전쟁 의 도가니에서 살아 남기가 참 힘들다
지금도 기사 공부를 하다가 피곤하고 온몸이 쓰셔나서 여기서 나의 생각을 간단히 적어 본다
혹시 하나원에서 새로 나오신 분들에게 참고는 되시려는 지요
저도 탈북자 사이트에서 얻은 정보로 초창기 정착에 많은 도음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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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ngilddon 2007-03-01 19:59:11
    Do your best!!!!! and sucs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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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나그네 2007-03-01 21:52:44
    대단한 분이군요 용기 백배하여 사시는 모습이 아름 답습니다.
    꼭 성공하시어 행복한 삶 이되시길 간곡히 바람니다,
    행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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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애 2007-03-03 09:48:00
    대망/ 앞으루두 좋은 글 쓰게.
    그리구 꼭 성공 하게.
    Do your best &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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