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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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주여 맑은 하늘이 높이 열린 아름다운 이 봄 밤에 당신의 사랑하는 가곡예술의 아들 딸들이 정성을 모아 하나님의 전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주님! 당신께 찬양을 드립니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초대하여 가곡예술의 찬양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주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들은 당신이 원하시는 뜻을 따르기 위하여, 저 북녘땅 갈라진 동족을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어린 아이같이 맑고 순수한 긍휼의 마음을 가득 담아 주께 영광 돌리는 감사 찬송을 올립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자 아낌없이 사랑의 노래로 찬양합니다 오-주여 당신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당신이 말씀하신 굶주린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 소외당한 내 이웃들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신 그 뜻을 따라 해마다 음악의 향연을 여는 가곡예술인들을 기억하소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주신 청아한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를 불러 높고 맑은 하늘에 띄워 보냅니다 이 아름다운 찬양이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게 하소서 이들의 티없이 맑고 순수한 노래는, 아직도 굶주림으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먹을 것을 찾아 헤매이는 탈북자들을 위한 눈물의 기도입니다 오-주여 오랫동안 갈라진 민족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부모와 자식과 형제 자매들이 생이별해야만 하는 가엾은 북녘땅 우리 동족의 쓰라린 아픔을 위하여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부르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주님! 당신의 심장을 닮은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이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토록 눈물어린 목소리로 청아하게 목청을 돋우어 부르는 이들의 찬양을 받아주소서 노래로 잔치를 베푼 손길이나 이곳에 초대되어 모인 이들이나 할 것 없이 이 아름다운 향연에서 부르는 찬양을 들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힘찬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여기 모인 모든 이들의 가정과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축복의 손길을 무한히 내려주옵소서 오-주여 저 북한 땅에 있는 사랑하는 내 동족, 내 형제 자매들의 처참한 삶은 언제쯤 끝이 날런지요 어제도 오늘도 북한 땅의 지하에서는 하나님, 당신의 사랑하는 수많은 영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구원의 손길을 펴옵소서 하루에도 수백명씩 고향을 등지고 낯선 나라 중국으로, 또 다른 3국으로 흩어져 방황하는 불쌍한 내 동족 탈북자들을 돌보아주소서 이들을 사랑의 손길로 돌봐주는 진실한 선교사님들의 발걸음을 지켜주시어 늘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옵고 불쌍한 동족들의 목숨을 구하려고 생명을 바친 선교사님들의 숭고한 정신이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영원히 변치 않도록 도와 주소서 오 - 주여 우리는 이렇게 조물주 당신이 아름답게 꾸며주신 푸른 들판에서 아름다운 햇살과 따스한 바람과 향기로운 꽃들을 마음껏 즐기게 하시고, 새들과 곤충과 벌레들이 모여 소곤소곤 정답게 속삭임도 듣게 하시는데... 풀더미 속에서 짙은 향기로 피어나는 풀꽃의 아름다움도 마음껏 누리게 하시고 이렇게 조물주 당신의 아름다운 동산에서 모든 만물이 한 목소리로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감사 찬양하고 있는데... 주님! 아주 캄캄하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저 북한 땅에서 하루하루를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사랑하는 내 형제자매들은 언제쯤이나 이 모든 것들을 보고 즐길 수 있을런지요... 이토록 아름답고 풍요로운 들판에서 언제쯤 우리와 함께 손을 잡고 마음껏 뛰며 즐겁게 웃을 수 있을런지요... - 김 영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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