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참여정부에서 주가가 치솟는 이유
Korea, Republic o 대학생^^; 0 321 2007-04-05 02:52:32
모팔모 붕어빵을 개발하다

때는 바야흐로 모팔모가 활동하던 고구려 건국 얼마전 되겠다. 강철검을 개발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던 모팔모. 어느 날 나른한 오후에 졸던 중 옆구리에 차고 다니던 곡식가루 주머니가 터져 담근질하던 주물 위로 흘러내렸고 깨보니 붕어 모양의 잘 구워진 음식으로 변해 있었다.

땅에 떨어져도 아까워서 그냥 먹었을 모팔모가 붕어모양으로 잘 구워진 음식을 버렸겠는가? 그냥 먹었다. 냠냠. 바삭바삭 고소한 것이 속은 부드럽고 무지하게 맛있다.

아예 내친 김에 모팔모는 붕어모양을 멋드러지게 위 아래 한 짝으로 만들고, 곡식반죽 중간에 그 때 그 때 나오는 새콤한 열매나 콩 팥 등을 넣어서 먹었다. 이 곡식가루붕어(이제 대충 붕어빵이라고 부르자)는 순식간에 소문이 퍼졌고 졸본에서는 물론이고 부여, 옥저, 한나라 등의 상인들까지도 일부러 졸본에 들러 꼭 모팔모 대장간의 붕어빵을 먹어보고 갔다.



모팔모가 개발한 붕어빵 제조기구와 붕어빵






물론 이를 흉내 내려는 부여와 졸본의 백성들이 붕어모양의 토기를 구워 해봤으나 노릇노릇한 모팔모표 붕어빵은 만들 수 없었다. 모팔모 붕어빵의 핵심은 강철검을 만들려다 실패했던 어떤 우연한 철 제련법에 있었기 때문이다. 조야한 부여의 철 제련법이나 토기 같은 것으로는 조리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또한 가열 온도와 시간이 중요했는데 이는 대장간 환경에서나 가능했다. 암튼 당시에 붕어빵 제조기술은 최첨단 기술이었던 것이다.

붕어빵의 가치를 잽싸게 알아챈 소서노는 주몽과 상의하여 붕어빵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매년 붕어빵 물목의 성장률은 10%을 훌쩍 넘었고 붕어빵은 소금보다 이문이 훨씬 많이 남았다. 졸본의 효자 물목이 된 것이다.

이에 주몽은 한 발 더 나아가 붕어빵 장사만 해도 한나라를 사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무력 정벌계획을 포기하고 모든 군사들을 붕어빵 생산에 투입하였다. 남은 이문으로 주몽은 주변국의 곡식을 모조리 사들였다.



공급초과로 매출증가의 한계 상황에 봉착

근데 어느 날 소서노가 조용히 주몽을 찾아왔다. 더 이상 붕어빵 장사는 이익이 안된다는 것이다. 너무 많이 생산하는 바람에 재료가 되는 곡식 값을 급등시켜 원가가 늘어난 반면 붕어빵은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하여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참고 : 한국의 수요-공급 변화 곡선 비교(한국은행)
위의 졸본에서 벌어진 사건이 딱 한국 상황되겠다. 절대적인 생필품도 모자라던 상황에서 유신시대까지는 붕어빵을 찍어내기만 하면 팔렸다. 절대공급의 부족 하에서 수요는 널렸고 게다가 출산율까지 4.5가 넘나들며 수요확대를 부추기고 있었다. 경제성장률 10%는 성장능력이 없어서 10%였지 자본과 소비여력만 충분했다면 20%, 30%가 문제겠는가? 그러나 절대공급의 부족이 해소된 80년대 이후에는 수요와 공급이 밀고당기는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이 시작된다. 90년대 들어서면 공급과잉으로 인한 시장의 징벌이 예고되고 있는데도 정신 못차린 주몽(YS)은 경제를 파탄내고 수평적 정권교체를 해주게 된 것이다. 출산율까지 1.0 밑으로 떨어져 생산과 소비 모두에서 노란불이 들어왔는데 '갱제'만 외쳤지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





평생 쌈질만 하던 주몽은 이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주몽의 머리로는 붕어빵 하나 만들면 동전 한 닢 버는 걸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일 년에 100개 만들면 동전 100닢 버는 것이고 군사들을 총 동원해 1,000개 만들면 1,000닢을 버는 거였다. 매년 10%씩 생산량이 증가하면 수입도 10%씩 증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만들면 팔린다는 아주 단순한 경험을 못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판매증가는 점점 한계상황에 도달하고 있었다.



참고 : 한국 기업의 매출증가율 추이(한국은행)
매출증가율이 감소하는 이유는 딱 두 가지다. 가격이 유지될 경우는 매출량의 증가율이 감소하는 것이고, 매출량의 증가율이 유지될 경우에는 가격이 감소하는 것이다. 주몽이 닥친 문제는 생산량의 증가율을 유지하였으므로 가격이 감소한 것이다.




정신차린 기업들 혁신형 체질로 변경하자 기업 경상이익 증가 - 국가 경상수지도 덩달아 흑자

암튼 잘 이해가 안갔던 주몽은 소서노에게 운영을 넘기기로 하고 지켜보기로 하였다. 소서노는 곧바로 군장회의를 소집하여 각 부족이 배타적으로 생산과 판매를 하던 경제체제의 구조조정에 착수하였다. 각 군장들이 담당하는 지역에 원행상단을 보낼 때에는 해당지역의 수요를 소상히 파악하여 이에 맞게 생산량을 조절하고, 지역별 풍흉작이 다르므로 곡식 구입시 상호 협조하여 구입량을 조절하고 원가를 절감토록 하였다.

소서노의 지시에 따라 각 군장들의 협조하에 유기적인 체제가 구축되었고 각 부족별로 이문이 급증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졸본 전체에도 경상수지가 대량으로 흑자가 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붕어빵 물목의 성장률은 4%~5%가 적당했다. 이대로 잘 유지만 하면 꿈에 그리던 한나라를 사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참고 : 한국의 제조기업 경상이익율의 추이(한국은행)
내수가 망한다며 난리를 치지만 제조업 경상이익율은 수출이든, 내수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가리지 않고 과거 찾아볼 수 없는 경상이익율을 내고 있다. 주식시장의 사상 유래없는 고공행진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참고 : 한국의 수출입 경상수지(한국은행)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의 기간동안은 경상수지 적자를 밥먹듯이 했지만 IMF 이후에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동안은 단 한 번도 경상수지 적자가 없었다.




경제 파탄, 민생 파탄 어거지 시작

한편 머리나쁜 주몽은 매일 소서노에게 와서 한 소리씩 하고 가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쌈질밖에 모르는 자기가 할 때도 성장률이 10%였는데 상재가 뛰어난 소서노는 왜 4%밖에 못하냐는 것이다. 이러다가 한나라를 언제 살 수 있으며 조선 유민들의 민생파탄을 어떻게 구하냐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모팔모는 주몽보다 더 머리가 나쁜 관계로 조선 유민들을 찾아다니며 경제가 파탄났다고 술주정을 하고 다녔다. 어떤 날은 동아줄 파는 상점의 여주인 가슴을 만지기도 하고, 어떤 날은 옥저에서 들여온 말린 오징어를 자랑하며 그 오징어로 호위무사를 패기도 하였다.

조선 유민들은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몽과 모팔모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고, 그들만이 유일하게 조선 유민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물론 소서노는 천하에 죽일 X라고 너도나도 욕을 하고 다녔다.

이에 소서노는 아버지 연타발을 한나라에 보내 그곳 조정의 어려운 살림을 해결해주고 붕어빵 상권의 영구 독점권을 달라는 제안을 했다. 이는 곧 궁극적으로 한나라 자체를 사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주몽과 모팔모는 조선 유민들을 모두 신전앞 광장에 모아놓고 반한나라 성토대회를 열었다. 경제도 파탄내고 철천지 원수들에게 퍼주기를 한다며 결사반대를 외쳐댄 것이다.







할 수 없이 소서노는 마지막 수단을 쓰기로 했다. 백두산에서 천년수행에 들어간 노라조 선사를 불러 주몽과 모팔모의 설득을 부탁하려는 것이다. 노라조 선사는 단 한 마디로 세상의 모든 이치를 설득하는 공력을 가진 자로 아무리 돌머리라도 이해가 가고 마는 것이다.



사설 끝. 암기 시작.

자. 사설이 길었다. 노라조 선사 어쩌구까지 나오니 낯 간지러워 더 이상 못쓰겠다. 암기사항으로 들어가자.

암튼 위의 졸본에서 벌어진 사건이 딱 한국 상황되겠다. 절대적인 생필품도 모자라던 상황에서 유신시대까지는 붕어빵을 찍어내기만 하면 팔렸다. 절대공급의 부족 하에서 수요는 널렸고 게다가 출산율까지 4.5가 넘나들며 수요확대는 부추기고 있었다. 경제성장률 10%는 성장능력이 없어서 10%였지 자본과 소비여력만 충분했다면 20%, 30%가 문제겠는가?

그러나 절대공급의 부족이 해소된 80년대 이후에는 수요와 공급이 밀고당기는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이 시작된다. 90년대 들어서면 공급과잉으로 인한 시장의 징벌이 예고되고 있는데도 정신 못차린 주몽(YS)은 경제를 파탄내고 수평적 정권교체를 해주게 된 것이다. 출산율까지 1.0 밑으로 떨어져 생산과 소비 모두에서 노란불이 들어왔는데 '갱제'만 외쳤지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

그 후예들이 지금 '경제'라는 발음도 제대로 못하면서 경제가 파탄이니 어쩌니 하는데 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지 도통 일본말은 못 알아듣겠다.

일단 암기 하나 하고 가자. 민생이니 경제활동참가율이니 각종 찌질한 지표로 왜곡질 할 때는 한 방에 보내는 방법이 있다. 이른바 공신력있는 객관적인 종합성적표다. 주가지수? 아니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다. 이거 경제, 정치, 기타 등등 모든 것이 경제적 가치로 환산된 종합성적표다. 근데,

* 참여정부 들어와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왜 떨어진 적이 없냐고 표현하냐면 '경제 파탄'이라는 말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제 공인 경제 건강 종합검진 결과가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고, 이는 경제 위기라는 헛소리를 한 방에 잠재우는 지표다. 사소하고 찌질한 지표 들먹이면 걍 한 방에 보내버려라. 게다가 피치와 S&P는 한 단계씩 등급을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도 전망을 두 차례 상향조정했다. 경제 좋아진 것을 공인받은 것이다.

무디스
2003. 02. 11 [A3](Negative) 참여정부 출범시
2004. 06. 11 [A3](Stable)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2006. 01. 25 [A3](Positive)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피치
2003. 02. 27 [A ] 참여정부 출범시 등급
2005. 10. 24 [A+] 등급으로 상향 조정

S&P
2003. 02. 27 [A-] 참여정부 출범시
2005. 07. 00 [A ] 등급으로 상향 조정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신용평가기관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그 동안 올리지 않았던 이유가 '북핵문제'였다. 경제성적은 좋은데 안보환경 등이 변수이므로 올리지 않은 것이다. 그거? 최근에 해결 모드로 돌입했다. 그 동안 저평가 되었던 국가신용등급이 북핵 진척도에 따라 치솟아 오를 예정이다.

그 다음은 국가신용등급이 '경제의 건강 평가표'라면 '경제의 성과-성적표'를 보자. 매년도 경제 운영 성적이 어떻게 되었는가 보자는 것이다.

* 경제성적은 국가단위에서는 '경상수지', 기업단위에서는 '경상이익'으로 판가름 난다. 그런데 이 두가지는 참여정부 들어서 과거 어느 정부보다 높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 전체기업의 경상이익율은 유신이후 가장 높았던 수치보다 참여정부 내내 항상 높았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기업의 경상이익율이 혁신적으로 높아진 것에 대해서 절대 찌라시들이 보도를 안해준다는 것이다. 더 어이없는 사건은 내가 이 얘기 해줬더니 기업이 잘해서 그런 거지 참여정부가 해준게 뭐 있냔다. 기업이 잘해서 할 수 있었으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때 좀 잘해보지 왜 못했냔 말이다.

정리하자. 경제 위기니 파탄이니 하는 얘기 나오면 낼름 가서 댓글 달거나 반박하길 바란다. 간단한 암기사항으로 무장하고 묵사발내자.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한미FTA 독소조항에 이의를 제기한다
다음글
중국도둑들이 잡혀서 매맞는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