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의 승리, 양보의 미덕 |
---|
한나라당이 경선 룰과 관련하여 마침내 ‘원칙’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여기에서 ‘양보’의 승리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원칙은 요지부동의 진리이며 양보는 그 자체가 미덕 쪽에 가깝다는 점에서 원칙 쪽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 옳습니다. 이 원칙의 렌즈로 지난 10년간 국정을 농단 하던 반대편을 보면 피골이 상접한 악에 바친 불량배를 보는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자업자득의 당연한 결과지만 아직도 못된 습성은 버리지 못하고 치고받는데 영일이 없는 그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칙과 철학의 부재에서 빚어진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세월 좌파 탈레반들이 만들어 놓은 개혁이란 이름의 함정은 우리가 숭상해온 양질의 가치, 인본주의, 애국혼들을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이었습니다. 이간, 분열, 공작, 사술의 황폐한 터전 위에 아무리 그럴듯한 꽃나무를 심어 보았자 원칙, 정의, 진리를 외면하고서야 ‘그 나물에 그 밥’ 일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한나라당의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통(産痛)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저들 좌파세력들은 김정일의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하면서 또다시 한탕주의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안 샐 줄 알지만 그 새는 바가지를 꿰매달라고 김정일에게 애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결코 방심할 때가 아닙니다. 다만, 저들이 원칙을 유린한 대죄에서 벗어나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이치를 인식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또다시 음모와 공작의 싹을 스스로 밟아 없애라는 것입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