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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맹세문 수정을 추진 중이라는데.
Korea, Republic o 수호천사 0 380 2007-05-31 11:48:47
행정자치부는 25년간 이용되던 국기에 대한 맹세문 수정을 추진 중이다. 현행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1972년 8월, 문교부에서 학생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1984년 2월에 대통령령인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에 규정되어 지금까지 널리 실시되어 왔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우리 어린 때는 교련복을 입고 제식훈련(制式訓練)을 받았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소리와 함께 교단에 게양(揭揚)된 태극기를 향하여 거수경례(擧手敬禮)를 하며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맹세문을 들으며 마음을 다짐하곤 했었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들을 일이 별로 없던 중, 시청 앞 광장에서 애국시민들의 모임이 있던 날, 밀리터리(군복 이미지)를 입은 老兵의 손이 가늘게 떨리며 국기를 향하여 맹세를 하는 것을 보았다. 가슴이 뭉클했다. 이런 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해주셨고, 지금까지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충정의 마음이 있었기에 김정일과 그 주구들의 노력에도 이 나라가 지켜지고 있구나 싶은 것이 정말 마음으로부터 고마움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눈시울이 시큰해졌다.

태극기쯤이야 한반도기로 바뀐다 한들 권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그 마음가짐부터 다른 것이다. 오직 내 나라 내 민족은 내가 지킨다는 투철한 애국심이 없는 세대의 찬성률이 과연 바른 여론조사인지. 어떤 방향에 포커스를 맞추고 만들어낸 결과인지 모르겠다. 행자부는 “여론조사 결과 맹세문의 수정을 지지하는 층이 학생과 청장년층에 집중돼 있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문안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행자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한다.

학생과 청장년층의 대부분이 김정일의 악행에 대해서 그 영향이 자신들에게는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교조의 미화시킨 김정일의 악의 사상에 익숙해져 있다. 김정일의 악행을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관심조차도 없다. 누가 이 나라를 통치하던 항상 자유는 유지될 것이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존재할 것이라 안일하게 생각한다. 전반적인 나라의 문화가 본능에 충실하고 있다. 이런 층의 사람들이 과연 어떤 의견들을 올릴 것인지 내심 걱정이다.

미래지향적인 것에 현재의 맹세문이 무에 그리도 지장이 되는지. 이적세력들과 맞서 싸워 이 나라를 지키자는 모임에는 왜 노병들의 모습만 보이는 것인지? 뭔가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잡을 때는 청장년층이 원한다는 쪽으로 여론이 모아지는 것인지. 뭔가 또 꼼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먼저 가지게 한다. 한반도기가 국민들 눈에 익숙해지도록 하더니 이제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없애자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는 것인지.

시행령은 금년 7월중에 제정·공포될 예정이라는데 한 번 기대해 본다. 이번 남북열차시험운행 때도 한반도기가 휘날렸다. 태극기가 그 정체성을 점점 상실해가는 이 시점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도 수정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도록 수정한다고 하니 명분은 좋은데 실리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북한 응원단들이 비에 젖는 김정일의 사진을 안고 울었던 것을 기억한다. 참으로 소름끼치는 일이었다.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뚜렷하고 분명한 색깔의 사람들이 이 나라의 요지에 앉아있다면 시대의 흐름에 때라 미래지향적인 맹세문이 나와야 한다고 발언한다면 충분히 수렴할 안건이다. 하지만 말이야 바른 말이지 김정일을 향하여 예, 아니오를 분명히 할 줄 아는 확고한 주체성을 가진 정치인이 누구란 말인가? 흰색도 붉은 색도 아닌 핑크빛들을 띠고 있지 않는가. 스스로들 핑크빛에 취해서 방북에 혈안 되어 매국노들이 되어감도 모르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할꼬. 금강산 방문을 마치 절대지존자를 만난 황송함과 같은 위치에 두고 있으니 이 나라의 언론도 썩어가고 있다. 자랑삼아 공공연하게 전파를 타고 있으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다음 수정안은 무엇일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꾸자. 세계적인 이름 코리아라고 하자고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김정일이 무지무지 싫다. 그 얼굴 보는 것도 역겹다. 김정일뿐만 아니라 그 주구들의 모습이 텔레비전에 나와도 XX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김정일과 그 주구들의 모습에서 역겨운 악의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백성의 살과 피를 빨아먹는 그 느글거리는 모습이 정말 역겹다. 그런 김정일이 자유대한민국을 쳐들어올 날을 예비하는 그 똘마니들의 움직임만 분주하게 보이니 ‘하나님이여, 저들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소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http://korea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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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봉 2007-05-31 12:57:50
    수호천사/니는 누가와서
    "나는 김정일을 싫어한다 패고싶다"라고 말해라 하면 기분존나?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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