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왔는데 한숨이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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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들러 구경중에 게시판을 보게 되었는데. 남한분들중에 굉장히 인색하신분 몇명 있네요. 지금 세상이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북한에서 태어났다는걸로 누울자리 생겨도 가만 서 있으라는 사람이나 니네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정치적인 의견을 하지 말라는 얘기나 그 말 하신분들 내면속 깊은곳에 김정일이 있다는것 아십니까? 행여나 탈북자들이 누우면 자기 이부자리 좁아질까봐 두렵습니까? 운좋게도 백여키로 남쪽에서 태어난 러시안 룰렛같은 행운이 권리입니까? 한국인이고, 한국에 와서 일해서 세금내고 사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나라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자격 있다고 봅니다. 여타 비실명 게시판이 그렇듯 격앙된 목소리가 나오는것도 이해합니다만 모든 이들을 싸잡아서 비난하지 맙시다. 어서빨리 인터넷 실명제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여기서 공작원이 설쳐도, 불량 잡배가 설쳐도 신경을 곤두설수밖에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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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좋은면 우리와 같은면도 확인했고 동시에 너무 이질적이고 안좋은면도 발견했습니다..그들을 비난하려는게 아니라 비판하는거죠..
님이 생각하는 막연한 같은 민족,같은 백성이라는 걸 떠나서 이젠 점점 더 현실적인 문제를 이들과 이야기 할때라 생각합니다..북한의 2천만동포들과 예비합방이라 생각하니까요..
그렇게 간단하게 정의내릴 일이 아니거든요? 제가 당신이라면 글
자삭하겠습니다.
여기와서 댓글다는 한국인들은 모두 보통 평범한 한국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탈북자들 앞에 서니 그 선민사상으로 인해 갑자기 한나라의 통치자가 되버린 모양이다. 한국자체도 흑백으로 양분되어 국론분열 양상이 심각한 지경인데, 그들은 갑자기 그런것은 까마득이 잊어버리고, 탈북자들이 자신들과는 다른 성향, 생각을 갖는것이 못마땅해졌나보다. 그러니, 점잖게 "니들 그러면 못써, 통일을 대비해야지, 니들이 몰알아, 이제 내가 너희들을 선도하고 계몽해 줄께 배워봐" 이런식으로 말한다.
한국인들 앞에선 평범하지만, 탈북자들 앞에선 국무총리가 되버린 어떤 양반은 탈북자들을 정의내리기에 바쁘신가 보다. 도대체 뭘 정의내리고 뭘 대비한다는 것인지. 아예 자삭하라고 점잖게 충고하네. 1만명 탈북자들중 정치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1%도 안되보인다. 여기와서 정치이야기 하는것들은 99% 한국인들이고, 모두 선민사상으로 그들을 계몽하고 선도하려는 것들로밖에 안보인다.
참 웃기는 것들이다. 한국은 아직 민도가 낮다. 아니, 멀었다. 니 자신을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