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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새터민 여러분께 바라는 글........
REPUBLIC OF KOREA 한사랑 1 850 2007-06-27 19:03:42
어렵게 탈북하여 짐승같은 중국생활을 거쳐 자유의 품이라는 대한민국에 와서....간첩같은 취급의 국정원생활을 거쳐 마냥 유치원어린이 취급하는 하나원을 거쳐 정글과 같은 자본주의사회에 내던져진 여러분의 운명이 안타깝기만 합니다...정부라는 존재는 국정원이고 하나원이고 할거없이 전부 자기들한테 있을때는 아무일없이 넘어가기를 바라는 무사안일주의로 대하니 탈북자 교화프로그램이란게 무용지물일수 밖에....
한국의 젊은애들과 비교했을때 사회연령은 기껏해야 중학교,고등학교밖에 안되는 애들에게 던져진 사회의 현실....
도와준다는 형사나 도우미는 그저 자기속에 있을때 사고나 나지마라 그리고 저사람이 나중에 뭐가 되던지는 관심도 없고..그저 닌 밑바닥이니 아무꺼나 하고 살아라...하는 식이니....유치원같은 하나원에서 나와 제일먼저하는일이라고는 얼마되지도 않는 정착금 받아서 최신형핸드폰사는일......그러고 몇가지 하고싶은 거 하고나면 빈털털이가 되는 현실....
자고로 예로부터 돈을 벌려면 돈을 쓸줄을 알아야한다고 했는데.....
돈을 어떻게 쓰고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을 가르키는 게 아니라..순진하긴 순백색같은 사람들에게 유치원같은 교육이나 하다가 짐승들 버글거리는 곳으로 던져지니 정말이지 안타까움이 한이 없습니다...
새터민 여러분.....
부디 마음 조급하게 가지시지 마시고, 직업을 고르더라도 좀 멀리보고 고르세요...나이가 젊은 사람들은 못다한 공부도 하시고....한국태생이면 시험쳐서 어렵게 들어가는 대학 그나마 여러분들한테는 확 열려있습니다...
절대 늦었다 생각마시고, 힘을 내고 미래를 생각하세요...
당장 돈번다고 식당일 공장일 하다보면 앞날을 예측할수 없습니다....
그러다 시집가면 되겠지 장가가서 하면 되겠지 하지만.....
절대 정상적인 결혼 이룰수 없습니다....
한국에 젊은 남녀들 서로 맞벌이다 뭐다 혼수가 어떻다 하면서 결혼하는데.. 뭐가 부족하여 아무것도 가진거 없는 여러분을 선택하겠습니까...
자본주의에서는 사랑도 어쩌면 돈에 움직입니다...섵부른 판단으로 여러분 인생 너무 낭비하지마세요...정말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여러분 제가 너무 쉽게 말한다 말마시고 한번 먼 5년뒤의 계획을 세워보세요..사람 죽어라는 법없습니다..중국에서도 살았쟎습니까...
자본주의땅이라지만 그냥 길거리에 배고파 쓰러져 죽게 두지는 않습니다...
얼마든지 기회는 있습니다...하나원 나와서 주어진 5년 잘 활용하시어...5년뒤에는 정말 한국사람보다 나은 삶 살아가길 바랍니다...
하나원 나온뒤 5년의 시간 앞으로는 3년이 된다지만 그 시간은 배움의 시간으로 생각하시고 그 배움의 시간으로 인해 나머지 인생을 알차게 꾸려가기 바랍니다...형사든 도우미든 하나원에서든 모두가 한다는 말이 무작정 사회에 뛰어 들어서 적응해야한다지만 통계로 봐도 그렇게 적응하는 사람이 절반도 안되는 상황입니다..그러다 자포자기해서 세상원망하면서 살아가기보다는 자기자신을 만들고 나서 세상을 원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자본주의가 좋은건 비록 가만 있어서 누가 돈주는 사람은 없을지라도 굶어죽게 버려두지는 않습니다....
배고픈 시간 참고 정착금으로 힘들겠지만 젊은이들은 주어진 시간에 자기를 만드는 현명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젊은이와의 경쟁이 안되겠지만 주어진 3년이든 5년내에 얼마든지 따라갈수 있습니다...모든것이 보훈대상자로 혜택이 있으니 그혜택 잘 이용하시어 부디 이나라 원망하지 않고 이나라를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힘내시고....우리 5년뒤 아니 3년뒤라도 그때 이후의 인생을 얘기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조급함과 우울증으로 시달리지 마시고...내가 내 자신을 만들어간다는 생각하였으면 하는 바램에 몇자 적어봅니다....
참고로 아무리 돈을 많이 누가 준다고 해도 이사회에 적응하는 건 돈이 있고없고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란걸 명심하세요...적응하고 난뒤 많은 돈이 생기면 문제가 없겠지만 지금 생기면 그건 돈이 아니라 종이조각에 불과합니다..
힘내시고 여러분들 조급함을 조금이라도 멀리 느긋하게 하는 마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건강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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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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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아 2007-06-28 09:46:11
    아주 좋은 글을 올렸네요. 진심으로 새터민들의 현실을 가슴아파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글입니다. 앞으로 이렇게 생활에 조언이 되는 글들이 많이 올라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정착한 분들은 별로 도움이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정착하지 못한 새터민들께는 도움이 될만한 글들이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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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향 2007-06-28 13:10:36
    인제 막 하나원 퇴소하고 새 사회에 첫 걸음마떼는 저희들에게 참 가치있는 글 올려주셧네요. 정말 하나원 생활에서는 다 친절하고 무엇이든 사회 발만 내디디면 만사 오케일줄만 알았는데... 막상 나오고보니 다 막막한 심정이네요. 아직 머가 먼지 모르는 상황에 이글 보게되니 동감대가 생기네요.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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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하늘 2007-06-28 14:24:02
    귀한조언 감사드립니다.
    74-n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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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7-06-29 00:26:31
    님의 좋은글을 아주잘읽었습니다 님도 앞으로의 계획을 잘세워서 좋은사람되시길 기도 하오며 님의 밝은 앞날 기대하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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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모봉 2007-06-29 18:01:05
    좋은글 올려주셔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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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천제 2007-06-30 12:07:30
    그 무슨 소리요.
    대한민국사회에 적응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뿐이지 사회에서 냉대하는 것은
    아닌 것 같소.

    나는 지금이라도 참한 탈북아가씨가 있다면 결혼하고 싶습니다.
    국정원과 탈북자 동지회에 민원을 넣었는데 지금까지 함흥차사마냥
    감감무소식이오.
    조만간에 탈북자 동지회 사무실을 방문해서 일을 추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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