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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통령으로 하여금 김정일 앞에 벌벌 기게 하였는가?
REPUBLIC OF KOREA 구국기도 0 419 2007-10-14 15:29:45
1. [智慧(지혜) 있는 자는 强(강)하고 知識(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謀略(모략)으로 싸우라 勝利(승리)는 謀士(모사)가 많음에 있느니라.] 모든 것을 또는 그 분야에 全(전) 방위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자는 强(강)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물론 그 깊이와 높이와 넓이와 길이가 있을 것이다. 그 차원이나 깊이나 높이 곧 수평적이나 수직적인 영역 곧 통찰력의 범위가 각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든 나라는 과학적 窮究(궁구)를 다하려고 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본다.

이번 10.4회담을 보면서 노무현의 협상 팀은 그까짓 것 대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올라간 것 같다. 무엇이든지 쉽게 생각하려는 傾向(경향)을 輕薄(경박)한 자들로, 輕率(경솔)한 자들로 표현하게 된다. 경솔한 자들이 가서 협상을 주선 한 것에서 10.4선언이 나왔다고 본다. 몇 사람이 밀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치밀한 계산 없이 대충 적당히 선을 그어 가지고 협상의 바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분위기나 바탕은 마치도 胎兒(태아)가 자리 잡는 子宮(자궁) 속 분위기 같아서 아주 큰 영향을 주게 한다.

2. 대통령은 10.4선언문에서 3, 4자 회담에서 한국이 제외된다는 것의 의미를 미처 발견치 못하였고, 차마 물을 수가 없어 그냥 사인하였다고 한다. 이는 대통령이 그런 것을 인식치 못했거나 아니면 습관성 대충병에 걸려 있는 자라고 보게 한다. 대통령의 이런 重且大(중차대)한 실수는 여러 가지 원인이 그에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가늠케 한다. 그를 둘러싼 참모들이 무식하거나 무모하거나, 아니면 김정일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주구들일 수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의 참모들은 어려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증오하고 위수김동을 외치던 자들일 경우 더욱 심각한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사실 국가 간의 모든 협상은 테이블에 앉아 하는 전쟁행위라고 본다. 특히 김정일은 헌법상의 主敵(주적)이다. 그런 주적과 전쟁하러 나가는 자들이 무모하게 싸울 수는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가 3-4자회담의 의미를 모를 정도로 준비성이 없이 회담에 임했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을 反證(반증)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3. 회담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김만복 씨가 주관했다. 그런 자들의 일솜씨가 과연 아프카니스탄의 인질 협상에서 또는 신과 변의 스캔들에서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그가 가서 협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꼭지점을 가지고 했는지는 분명하게 보인다. 그는 대한민국의 有益(유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대통령의 요구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여 진다. 자기 나름대로의 最善(최선)이다. 그런 최선은 무리수를 연발하게 한다. 국가에 百害無益(백해무익)하게 한다는 것을 만들어 낸다는 말이다.

우선은 대통령의 회담의 성공이나 그런 것을 이루기 위한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면서 얻어지는 정상회담 약속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과연 회담은 성공했느냐는 것은 대한민국헌법의 잣대로 보아야 한다. 그런 잣대로 본다면 완전히 失敗(실패)한 것이다. 그런 실패의 원인은 모두가 다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에 치중한 나머지 성공의 인프라를 만들어 내지 못한 데 있다. 참으로 어설프기 그지없다는 말이다. 만일 회담에 성사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성공에 집중하였다면 회담 성사는 不透明(불투명)하였을 것이라고 抗辯(항변)하게 될 수도 있다.

4. 그런 항변은 참으로 궁색한 항변이다. 그런 것은 전문가 집단 속에서 상식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런 것은 대통령의 욕심 내지는 다급함 또는 대통령을 둘러싼 세력 속에 준동하는 指令(지령)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그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갔다는 것을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다. 대통령은 왜 무리를 무릅쓰고라도 북한에 가려고 하였고 또 그렇게 무리한 집행을 하게 되었는가? 그것이 곧 모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참으로 테이블의 전쟁은 애초부터 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敵將(적장)의 집을 이웃집으로 여겨 아무 생각 없이 놀러가는 정도의 컨셉일 뿐이다. 이는 참으로 회담 구성의 전문가가 또는 협상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말인 것이다. 대통령이 말을 잘하는 것과 회담을 잘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물론 말씀도 경제적으로 해야 한다. 대통령의 말씀의 효과는 곧 나라의 안보와 교육과 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말이 천금만금이 발생하게 한다면 그야말로 대통령인 것이다. 하지만 천근만금이 손실되는 말만 한다면 큰 낭패를 대한민국이 보게 되는 것이다.

5. 더욱 지금처럼 국방장관 회담 前(전)에 이상한 말을 하여 회담의 성공을 파괴시키는 말을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크다고 본다. 그런 것은 오로지 회담을 성사시키려는 것에만 치중하게 만드는 북한의 노련한 협상 술에 그만 걸려 버리게 하는 짓이라고 본다.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天敵(천적)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게을리 했다는 것이 되는 셈이다. 그 동안 대통령은 참으로 無能(무능)한 參謀(참모)들을 데리고 自畵自讚(자화자찬) 속에서 혈세를 받아먹고 흥청망청하고 있었던 셈인 것이다.

국가의 경제력을 이렇게 무능한 자들의 손에 투자권리를 갖게 하는 것부터 이 나라의 桎梏(질곡)은 시작된 셈이기도 하다. 김정일에게 유익된 회담의 성공을 위하여 緻密(치밀)하게 연구하고 또 연구하는 김정일 집단이 남과 북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김만복을 요리할 것인가를 이미 연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요리를 통해서 결국은 걸려든 것이 아닌가 하는 회담의 成果(성과)이다. 노무현 씨는 가서 도대체 무엇을 얻었다는 말인가?

6. 돌아와서 울먹일 정도로 感懷(감회)가 깊은 국가적 이익을 가져온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아도, 아니 눈을 씻고 살펴보아도 없다. 오로지 퍼 다가 주는 것으로만이 가득한 내용들이다. 이는 결국 김정일의 교활 수에 걸려 버린 것에 불과한 내용들이라고 본다. 수많은 先烈(선열)들이 생명을 바쳐 세운 나라이다. NLL지역에서 수도 없이 많은 선열들이 희생하였다. 하지만 대통령은 회담을 成事(성사)시키기 위해 그것을 양도할 수밖에 없는 회담의 인프라를 만들어 내었다.

그런 짓들은 오로지 김정일에게 만나 주십사 哀乞伏乞(애걸복걸)하는 모양새를 보이게 한다. 그런 것을 만들어 놓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협상에 비전문가 국정원장에다가 그 대통령이다. 오히려 만나준다고 하니 感泣(감읍)한 것이다. 만날 수 있기를 그렇게 鶴首苦待(학수고대)하였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이는 자기 유익이라든지 또는 6.15 사변을 일으킨 세력의 유익을 위해 다시 한 번 더 김정일의 도움을 받아 내었다는 말일 뿐이다. 그 김정일의 도움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지금의 대통령의 지지도는 50%에 육박한다고 한다.

7. 이런 虛數(허수)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 지지도를 과연 믿을 수 있는가이다. 이런 지지도는 곧 남한 내의 謀士(모사)들이 대통령의 방북성사와 방북으로 얻어지게된 손실을 투자비용으로 삼아 남한 내에 정치적 궁지를 벗어나게 하는 방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것을 대통령의 모사들의 노련한 테크닉이라고 본다면 김만복 식의 비전문적인 회담 인프라를 만들었다는 것은 이해가 될 수 없는 내용이 나오게 된다. 이는 현격한 차이를 느끼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통째로 김정일의 발앞에 갔다 바치려는 자들의 행동이 아니라면 나올 수 없는 發想(발상)이기 때문이다. 회담의 인프라는 成事(성사)인프라이지 成功(성공)인프라는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이는 회담하나 마나 다 통째로 김정일의 요구를 들어 줄 수밖에 없는 것이 되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종전 선언의 3-4자회담에 당사국인 한국이 제외된다고 하는 것을 사인하고 돌아와서 감읍하는 꼴이 된 셈이다. 많은 돈을 투자하겠다고 했고 NLL을 갔다 바치기로 한 것이 된다. 여기 이 NLL은 참으로 군사적인 요충지이다.

8. 이런 것을 욕심내는 것이 북한 당국이라면 분명히 많은 도발이 발생할 가능성을 두고 있다. 紛爭(분쟁)은 도발하는 쪽에서 하는 것이고 그런 것을 교묘히 이용하면 전쟁의 불씨는 될망정 평화구역은 될 수 없다는 논리를 모르는 자들은 아닐 것으로 본다. 모든 것을 다 통찰하는 지혜로 얻어진 정보를 기초하여 지식 곧 마인드를 만들어 김정일이 스스로 협상에 기어 나오도록 유도하고 주고받는 식의 균형을 갖춘 회담은 아니었다고 하는 것에서 우리는 반역이라고 하는 단어가 腦裏(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일게 匹夫(필부)도 계약서를 쓸 때 꼼꼼히 읽고 또 읽고 모르는 것은 물어 가면서 사인하는데 헌법상 敵將(적장)과 회담하고 사인하는데 기분 내키는 대로 卽興的(즉흥적)으로 임한 것을 反逆(반역)이라는 말이 아니고 무엇으로 담아내야 한다는 말인가? 김정일과 전쟁은 모사가 많음으로 이기게 되는데, 지들끼리 밀실에서 수군거리며 적당하게 선을 그어 가지고 올라간 것이다. 철저한 회담 성공 인프라를 건설치 않은 것이다. 못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는 대통령의 욕심을 성사시키는데 모든 것을 주력했기 때문이다.

9. 이런 것은 대통령의 충실한 주구는 될 수가 있어도 국민의 公僕(공복)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본다. 대통령에게 直言(직언)하고 나라를 바로 세워 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짓을 하지 않으므로 대한민국은 絶體(절체)絶命(절명)의 위기에 빠져 버린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본다. 無知蒙昧(무지몽매)한 자들이 대통령의 이런 짓을 한 것에도 웃는 것은 그만큼 철저히 국민을 기만하는 것을 준비해온 것을 말한다. 국민을 속이는 인프라는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하지만 김정일과 회담에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만들어내는 인프라는 준비치 못한 것이라고 본다.

이는 대통령이 가서 개혁의 개자를 꺼내 놓고 되게 당하게 되었다는 것에 있다. 그런 후에 전전긍긍 알아서 기는 모습을 보이고 통일부홈피에서 개혁개방이라는 말을 쏘옥 빼버린 것이다. 그렇게 많이 주고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면, 이는 저들의 남한 내 정치기반을 회복하는 인프라 건설이었다고 본다. 이는 반역의 인프라는 강하고 적장을 이기는 인프라는 매우 약하다는 것을 말하다. 그런 결과를 얻어 내고 감읍하는 그는 이제 퇴임해도 무사할 것이라고 하는 안도의 눈물일 것으로 본다.

10. 이 나라가 이 지경까지 온 것은 김정일 공산수령 세습독재를 미화시킨 자들의 巧妙(교묘)한 책동에 인한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너도 나도 나서서 북한주민의 인권문제를 백일하에 드러나게 해야 한다. 그런 인프라는 곧 김정일의 악마적인 만행을 모두에게 알리는 데서 構築(구축)되고 反(반) 김정일 전선의 구축을 의미하게 된다. 남한에 김정일에게 굴종하는 세력과 대치하는 戰線(전선)을 구축하고 그들과 싸워 이기는 謀士(모사)가 많을수록 좋다는 말이다. 어서 속이 김정일을 이기는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자.

다양한 모사들이 서로 힘을 합쳐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도록 하자. 승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항시 잊지 말자. 우리가 서로 서로 손을 잡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지혜를 주신다. 북한주민을 사랑하는 이웃 사랑의 능력과 진정성을 주신다. 그런 것으로 뭉쳐져서 일을 하면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코 이 지혜의 말씀을 잊지 말자.[智慧(지혜) 있는 자는 强(강)하고 知識(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謀略(모략)으로 싸우라 勝利(승리)는 謀士(모사)가 많음에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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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말하우트 2007-10-14 16:26:17
    구국기도님!
    언제나 심도있게 올리시는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제 부족한 생각을 좀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1. "대통령은 10.4선언문에서 3, 4자 회담에서 한국이 제외된다는 것의 의미를 미처 발견치 못하였고, 차마 물을 수가 없어 그냥 사인하였다고 한다."

    분명 3, 4자 회담에서 -1은 중국이라는 이야기를 북한 관계자 및 남한 청와대 대변인도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구국기도님께서 알고 계신 정보로 저 1개국이 남한이라는 말씀인데...어떤 연유로 그런 주장을 하시는지,
    아니면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는 식스샌스급, 범 세계적 대반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회담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김만복 씨가 주관했다. 그런 자들의 일솜씨가 과연 아프카니스탄의 인질 협상에서 또는 신과 변의 스캔들에서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인질 협상에서 샘물교회 신도 19명을 생환시킨 것을 실패라고 바라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구국기도님께 궁금한 점은, 만약 노무현이 이들을 방치하여 전원 사살되게 내버려 두었다면 그 모습에 박수를 치셨을지 정말로 의문입니다.
    오히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보전하지 못했다고 무능한 자라고 비판하셨을 거라는 추측이 강하게 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군요.



    3.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일의 주구가 자유대한을 북괴에게 넘기기 위한 이벤트다"
    내가 김정일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남한은 생각만큼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닙니다.
    김정일도 사람이고 겁장이인지라, 자기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위인입니다.
    따라서, 자살행위와도 같은 전쟁도발을 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적어도 한국은 국방력에 있어서 북한에게 그리 밀리지 않습니다.
    주한미군은 어짜피 통일 후에도 한국에 계속 주둔할 가능성이 크며, 한국측에서도 미국의 힘을 빌어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이 떠나가면 한국이 적화통일 될 거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미국이 떠나는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어짜피 한국과 미국은 앞으로도 서로를 필요로 할 테니까요.
    통일이 어짜피 되어야 할 당위명제라면,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에도 조금씩 자본주의의 맛을 들여서 북한주민들을 선동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그 효율성에 의문을 가지시는 것 같지만,
    개성공단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1만 7천명의 북한 근로자들과.
    앞으로 개성공단을 확충할 경우 4만~5만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며.
    해주공단과 남포항을 개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와 조우할 것입니다.
    이들은 누가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북한 체제에 반감을 가지게 되고, 남한 동포들에 대한 인식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겁니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것은 이들이 자본주의 체제의 결정체인 기업환경에 몸을 담음으로써,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을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한 건전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북한 국경 4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남한의 문화 컨텐츠를 밀수해서 보면서 봉건 김정일왕조에 대한 회의를 꾸준히 키우고 있죠.

    그런데 북진통일을 외치는 극우파들이 어떻게 보면 더 무섭고 위험한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진통일로 남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오히려 민족간의 분열과 미움은 더욱 고조될 것입니다.
    남한 주민들 그 누구도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죠.
    이렇게 키보드질을 하는 저 역시 목숨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고요.
    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북진통일 자유대한 만세를 외치는 극우파 분들 중 총을 잡고 인민 괴뢰군의 심장에 자유대한의 총알을 박아 넣을 분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죽어가는 것은 저와 같은 힘 없고 빽 없는 젊은 사람들입니다.

    무력충돌은 어떻게든 피해야 할 최악의 상황입니다.
    가장 훌륭한 승리는 전쟁을 하지 않고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지금 우리 정부가 북한에 끌려다니는 모습은 이기고 있는 모습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수백만의 생명을 앗아갈 전쟁으로 급하게 통일되어 망하느니,
    수십년이 걸리더라도 피를 흘리지 않는 점진적인 변화를 택하겠습니다.




    4. 구국기도님의 나라를 위한 마음과 정열은 이미 지난 글들을 통해 절절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선 역사에서 민중들을 도탄으로 몰아 넣었던 병자호란과 이후 일본에게 먹히게 되기까지의 조선의 몰락이 좋은 예겠죠.
    하물며 개명천지 21세기에 제 3국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남북한 합의사항들은 굴욕외교라고 보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이데올로기라는 색안경을 벗고 보면, 생각보다 이번 회담은 실무적인 합의가 많이 나왔습니다.
    국제 외신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요.
    다만 문제라면 김정일의 거짓말 전력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데 있겠죠.
    한 나라의 수장이더라도 북한을 고려하는 입장이나 문구 정도 휘갈겨 주고 말 몇 마디 해 주는 것 정도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만큼 남한이 이제는 봉건왕조 이데올로기에 휘둘리지 않는 강국으로 되었다는 반증 아닐까요?



    5. 한 나라의 통일이 무력으로 땅따먹기를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북한과 남한의 양쪽 국민들 간에 이해와 신뢰 서로를 아는 지식이 일정량 쌓여야 합니다.
    갑작스레 밀고 올라가서 2천 3백만 봉건왕조 백성들과 자본주의에 쩔어 있는 남한 사람들과 얼만큼 대화 소통이 가능할지요?
    지금의 "북한 퍼주기" 는 가시적 성과보다는 이러한 북한 내부 주민들의 의식개혁에 오히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연변 조선 자치구의 동포들과 한국은 좀 더 긴밀하게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들이 북한 인민들의 자본주의 학습에 아주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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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훈 2007-10-14 22:08:45
    남신우님의 글과 구국기도님의 글은 조회수도 높지 않은데. 왠일로 댓글이 달려있어 왔더니 역시나군요 ;; 구국기도님은 독실한 기독교도로 보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적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기 때문에 자신이외엔 모두 틀리고, 자신이 신봉하는것만이 옳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념에 의심을 갖는것은 스스로 용납하지 못합니다. 왜냐? 기독교적 이분법적 사고방식의 한계이기 때문이지요. 포말하우트님이 장문의 글을 써주셨는데. 저는 쓸데 없는짓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말해봐야 이분은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한다는것은 자신이 여태까지 신봉해왔던 사상전체가 무너진다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그냥 내비두세요. 이런주장도 있구나 하는정도로만 받아들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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