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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오기를 원하시는 탈북자들에게
CANADA 김영후 2 1311 2007-10-25 11:52:53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 교포입니다.
이런 저런 연유로 그동안 몇명의 탈북자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탈북자들이 캐나다로 입국하여 난민을 신청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캐나다의 난민제도는 북한주민들에게 상당히 우호적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온 것이 확실하며, 정치적 핍박이나, 수난을 당한 증거들이 있으면 거의 모두 이곳에 정착하여 살게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에 가서 일단 정착하여, 남한 국적을 취득한 후에 이런 저런 사정으로 캐나다에 오는 분들이 일부 있는 것같습니다. 그런 분들은 캐나다가 거의 받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와서 난민신청을 하고, 정부의 보조를 받으면서 1년정도 난민판정위원회의 결정이 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있으나, 그러나 불가 판정을 받은 후 캐나다에 더 이상 살기는 어렵습니다. 남한에 정착한 분은 남한 국민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북한 탈북자로 이곳에서 난민이라고 주장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남한에서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도, 이미 남한에서 지문을 찍고 주민등록증을 취득했기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이곳에서 받은 지문을 한국으로 보내 조회하므로 100% 밝혀냅니다.

그러므로, 어렵게 북한을 탈출하신 탈북자님들은 남한에서 정착한 후 캐나다에 와서 난민으로 정착하겠다는 생각은 무모하고, 위험천만하니, 제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상당히 좋은 분들이 어려운 경지에 처한 것을 보면서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정 캐나다에 오고 싶으면, 이곳 경제가 너무 좋기 때문에 숙련공을 찾고 있으니 정식 취업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을 택하십시오. 가령 요리사, 목수, 정비공, 건축기술자, 미용사 등등.

북한을 탈출하신 분으로 남한에 정착한 후에 캐나다로 와서 난민신청을 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주변에서 정보를 알려주셔서, 큰 어려움을 자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희망을 갖고 오셨다가 큰 실망을 하고 좌절을 경험하는 일이 없도록 탈북자님들이 이 정보를 두루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kimm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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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쓰쭌쓰 2007-10-25 12:37:43
    건축관련 기술자라면 어렵지 않게 캐나다로 이주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같군요.

    국내 곳곳에서 캐나다 이주 건설기술자 구하는 업체도 많은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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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꿈 2007-10-25 15:03:56
    조은글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앞으로도 조은글마니올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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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325364 2007-10-25 20:49:39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탈북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정보인것 같습니다. 겅강하시구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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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7-10-26 16:25:49
    김영후님 정말로 좋은글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주변에도 올해1월달에 캐나다로 간사람들이 많답니다
    근데 3분의1정도는 돌아왔더군요....쪽팔려서그런지 님처럼 자세하게는 알려주지않길래 몰랐습니다...캐나다갔다와서는 새차도 2대씩 사길래 캐나다가서 돈많이 벌어왔나부다하고 저도좀 가볼려고했는데 그냥 한국에서 열심히 사는게 낫겠죠? 한국와서 부로커한테 시달리는사람들은 다른나라로 가고싶어합니다....



    밑에 글을올립니다......이사람도 조만간 어디론가 갈것같은데요


    안녕하십니까...수고많으십니다
    이런곳에 처음으로 접하다보니 제가설자리는 과연 없는줄알았었는데
    다행히도 북한이탈주민 상담센터가있기에 고마움을금할수없어 눈물만
    흘립니다.
    저의 민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2004년5월1일 주중 북경에위치하고있는 한국대사관에서 한국으로의 망명을 신청하고
    북한사람이란 증명절차모두를 마친다음 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자입니다....
    입국해서는 국정원조사도받고 새터민들의 교육기간인 통일부하나원을 수료하고 사회에서 열심히살며 적응할려고 많은 노력을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만난 한국인 부로커가 한국으로오니깐 돈을 달라고하며 지방경찰청에 신고를해서 준비서면과 이의신청등을내여서 원고가 패하였습니다
    다음엔 부로커가 사는 지방경찰청등으로 고소하여 제가 또 맨날 법원으로 불러다니며 이의신청서등 준비서면으로 재판에서 제가 승소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중국에서 그 한국남자한테 당한것을생각하면 손해배상청구를해야할정도입니다.... 아니 할겁니다 강간범으로....
    북한여자와 결혼하겠다고하면서 불안감속에서 살아가고있는 북한여자 몇명을 강간하고도 한국으로 데려가주겠다고하며 매일과같이 북한여자들을 한방안에서 성폭행한사람이 그한국남자 0 0 0 입니다
    저는 한국으로와서 새삶을 살고있으니 옛날 그무서웠던 과거를 다지워버리고싶어서 그한국남자를 상대 않했습니다....근데 돈을 달라고하는군요.....법원에서도 돈을줄이유가없다는것으로 패소한 부로커입니다
    한국온지3년이지만 저는 난생처움보는 법원이란곳을 다니면서 어떡해서나 강도같은 사람한테 줄 이유가 없는돈을 줘야한다는것이 넘 억울해 무조건 밝히고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비록 재판에서 승소는했지만 취직을 못해서 살아갈길이 막막해있습니다
    언젠가는 매일같이 핸드폰으로 밤길조심하라는등 협박전화를하고(핸드폰에 녹음했음) 집앞에서 새벽에 문두드리는가하면 협박을하고있습니다...정말 불안하고 어찌할바를모르겠습니다....어제도 밤11시반에 택배회사에서왔다고하면서 모르는사람들이왔길래 문은 안열어주고 112신고했습니다 신고했더니 경찰관들이 왔다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날밝은 오늘 그사람들이 누군지를 알려달라고하니깐 담당관들이 내일 저녁 야근이니깐 그때 전화하라는군요... 말이안됨니다 신고를했으면 내용이 다있어야한다고생각되는데 만약에 제가 어제저녁부터 그담당관이 출근한다는날까지 기다리느라면 불안한마음은 어디가서 달래야합니까....제가만약에 그괴한들에의해 죽었다면 죽은담에 경찰서로 출두해야되는죠.. 도와주십시요...담당형사라는분은 부로커비는 줘야되는것아니가하는식으로 얘기하는데 제가 오죽하면 경찰서의 상급기관이라는곳까지 찾아와서 민원을 올리겠습니까... 시끄러워서 대충하시는 소리지만 북한에서온사람들은 그런것에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혹시 부로커와 담당형사가 한편일수있으니 담당형사한테 본인 개인 핸드폰번호 알려주지말라는사람들도있습니다..... 제가줄이유가있어야 주죠 공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정말로 빕니다 하루빨리 이사회에 정착이되도록 도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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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 2007-10-27 13:29:23
    제 주변에서도 많은 탈북자 분들이 어리석은 생각으로 캐나다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

    가서 뻥을 친다고 해서 될일도 아니고 캐나다 정부에서 사진을 찍어 대한민국국정원에 요청을 하여 동일한 인물이면 다시 한국으로 추방을 시킵니다... 북한이나 중국처럼 어정쩡한 나라는 아닙니다 두나라가요~~~

    제발 탈북자분들께서 사고를 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힘들게 한국을 왔으면 열심히 살아야지....이제는 외국으로 돌아다니면서 난민 행세를 하자고 하니... 참 ~~~ 한심하기 그지없네요.... 여기서 정착을 못하면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에 가서 정착을 하면 어느만큼 잘할까요????
    우리가 이렇게 우리의 얼굴을 어지럽히면 삼국에서 헤매는 탈북자들은 오갈데가 없어집니다... 다행이도 한민족 한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받아 주어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지 않나요??? 미국에서 받아준다고 해도...몇명이나 받아주나요? 우리가 정신을 차려서 살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글을 올리진 한분의 부로커에대한 기막힌 사연을 읽어 보았습니다...

    경찰서에 고소장을 넣으면 됩니다 근데 담당경찰이 대한민국의 경찰이 많는지... 그사람부터 고소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법에서 당연히 그 돈을 주지 않아도 판결 내렸는데.... 대한민국 경찰이 법을 어기면 안되죠~~~~

    암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살려고 작정을 하셨는데....
    열심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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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쟁이 2007-10-27 23:07:28
    좋은글 잘읽었습니다.참고가 많이 되겠네용.근데 지금 저도 캐나다로 갈려고 생각하는 북한이탈주민의 한사람입니다.왜냐구요??한국정부에서 우릴받아준건 감사하게 생각하는데요 국민들의 생각은 아닌것같은데요.어델가나 북한에서 왔다면 썬글라스끼고 보는시선을 느끼고요또한 북한사람이라면덮어놓고 모른다는 조건을 깔고 우릴대할때.말투가 어떻고 머가어떻고 하면서 사람을 대놓고 무시하는거 보면 정말 이가 갈리고 주먹이 떨립니다.
    그래서 캐나다가 좋아서 가기보다는 이나라가 더럽고 치사해서 간다는 생각으로 갑니다.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고 자기가 살려고 남을 여지없이 짓밟는걸 보면 참 할말이 없습니다.그래도 처음에는 대한민국에 참 감사하고 보답하며 베풀면서 살아야지하는 마음에 살았는데 이젠 그게아니네요 그러니 외국으로 가겠다는 사람들 덮어놓고 욕하지 말고 왜 말도 안통하는 외국으로 가겠다고 하는지 이해의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네요,한국분들 가슴에 손얹고 생각해봐요.당신들은 우리를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대했는가를...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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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네 2007-10-28 15:10:05
    흠...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북한에서 힘들게 사시다가 탈북해서 한국으로 또는 다른 제3국을 찾아 가신 분들...
    신문이나 잡지에서 나오는 기사로 밖에 접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그분들이 쓴 글을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어찌보면 그런 고생하나 하지않고 20대 중반인 지금까지 잘 먹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이 하고, 공부도 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온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네요..
    위에 글 쓰신 분, 정말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모든 한국인들이 북한사람들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랍니다. 한 세기전만 해도 같은 나라 사람이었는데 그럴리가 있을까요..
    다만 그동안의 단절되었던 시간만큼이나 서로의 사고방식이 틀려서가 아닐까요.
    우리는 각자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안경은 여태까지 자신이 살아온 환경이 만들어준 산물이죠.. 그 안경이 사람마다 같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수다쟁이 님이 남한 사람을 봤을때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느끼셨다면 그 대상이 된 남한 사람들도 '날 완전히 믿지 못하는구나' 등의 생각으로 오해할수도 있는 법입니다.
    한국 사회는 솔직히 말해 살기 힘든 사회입니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변화의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기업에서는 각종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소비자들 또한 받아들이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세계 유수의 IT기업들도 신제품을 출시할때 한국에서 먼저 테스트를 해볼 정도죠.. 교육열은 치열해서 유치원 이전부터 영어를 배우며, 8살 정도인 초등학생들은 밤늦게 학원다니며 공부를 합니다. 그렇게 6년, 중고교6년을 쉴새없이 공부를 하죠.. 대학교가도 그런 생활은 계속됩니다. 취직을 해도 마찬가지죠. 정확한 통계는 기억나지 않지만 OECD 가입국중 노동시간이 최고수준에 육박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저도 우리 사회의 변화속도, 그리고 경쟁정도가 버겁습니다. 더 나태해지면 도태될 것 같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데 막 이곳에 정착하신 탈북자 분들이야 힘든 건 당연하겠지요. 같은 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남한 토박이 분들에게 취업에서도 우대를 받지 못하실 거구요. 지금 당장 힘들다고 이곳을 떠나려고 하신다면 다시 한번만 더 생각해보세요.. 적응이 힘드시겠지만 일단 자리만 잡으신다면 어떤 3국을 가신 것 보다도 만족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것 하나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북한분들에게 기본적으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값싼 동정이나 연민으로 보여서 싫다고 하신다면 어쩔수 없습니다만.. 일단 한국에서 살겠다고 마음 먹으신다면 한국은 절대 여러분들을 버리지 않을 겁니다..
    노력해도 힘드시다면 하나 목표를 정해보세요.. '우리 자식들에게는 우리 말이 통하고 핏줄이 통하는 이 땅에서 살 수있게 내가 꼭 기반을 잡아줘야지' 하는 것들... 힘내시구요.. 꼭 잘 정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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