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가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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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남자의 가을이라 하건만 어쩌면 여자의 가을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쌀살한 기운이 넘치고 하나둘 떨어지는낙엽을 보면서 그 낙엽을 밟으면서 어느새 차가운 손이 내 가슴을 움켜져 두 눈에는 납엽마냥뚝뚝 눈물이 떨어지네요 꿈에서도 잊을까 깨나면 꿈같이 흘러간 세월속에 고향에 남겨두고온 나의 사랑하는부모 형제 두눈에 넣어도 아프지않는 자식생각하면 너무도 아프고 쓰려오는 이심정 피할길 없네요 따뜻한 남쪽이추위도 어쩌면 매서울때가 있건만 북방이겨울은 더 혹독하건만 따뜻한 밥 따뜻한 온돌 따뜻한 이불 따뜻한 옷 제데로 입고살고 있는지... 왠지 밥상에 앉으면 더더욱 그리움과 아픔들이 뒤엉켜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에 눈물 적십니다 더더욱 내 심장을 막히게 하는건 사랑하는 자식을 남겨둔채 죄인으로 살아야 하는 아픔 자식에게 너무도 큰죄에 멍에를 안고 살아야 하는 아픔.피와살과도 같은 자식을 살릴려고 구할려고 백방의 노력을 다했건만 행방불명된 내 딸어디서 찾아야 되고 살아있다면 어느 집에서 살고있는지조차 알길없는 막막함저는 정말 나쁜 부모입니다 .... 그냥 너무 답답한 심정 누룰길없어 어쩌면 고국의 형제들에게 저의 사연을 잠간하소연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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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신도 사람에게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시련을 준다고 하건만...
마음에 와닿는 글이 참 아리한 아픔이 느껴집니다...
(나혼자 슬픈것같아 문을 열고보니 많은 이들이 슬픔에잠겨있다)는 글이 생각나네요...
가시나무님이 쓰신글이 왜 이리 가슴에 와 닿을가요...
슬픔은 슬픔을낳고 아픔은 아픈대로 상처를 입지요...
가시나무님 이세상의 어머님들은 강하며 위대합니다. 힘내세요 꼭 좋은날이 올것입니다. 자식에 대한 한없는 모성애를 지니신 님께 효무 머리숙여집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
힘내세요 가시나무님 좋은날이 꼭 오리라 효무 간절히 바랍니다.
너무나도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
저도 걱정입니다.
더군다나 양강도 날씨가 얼마나 추운데 지금부터 먹을것을 구하느라 추운겨울 다가오니깐 땔걱정을 하실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고 아픕니다.
한시라도 북한의 부모님들을 잊지못해서 잠도제대로 자지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못하는 우리탈북자들의 마음은 언제면 밝게 뚫릴 날이 있을까요
내가 죽을때까지 그날이 오기나 할까요
비록 자유를 찾아 이한국으로 왔지만 사는것이 사는것같지않고 부모님들의 걱정에 한시라도 마음이 편안할 날이없어요
그런데다 회사에 나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깐 정말이지 속툭 털어놓고 이야기할 사람도 없으니깐 눈물밖에 나는것이 없어요
명절에나 추석에나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만 있어야 하는 우리탈북자들의 마음은 그누구도 알지 못할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마음속에 큰 상처를 품고사는지 알지 못할것입니다.
정말 후회할때도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깐 열심히 살아서 부모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통일된 광장에서 다시만날날만 기대하고있습니다.
우리모두 북한의 추운겨울날 고생하실 부모님들을 생각하면서 낙심하지말고 열심히 살아가자요
부모님 생각에 한번도 개운한 마음으로 살아본적이 없습니다...
두 다리 쭉펴고 편하게 자본적이 없습니다....요즘 가을이라 부모님 생각이 더욱 나네요 ㅠㅠㅠㅠ
우리 탈북자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