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착과정에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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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다들 잘지내시죠?저두 염려덕분에 알콩달콩 잘지내고 있어요 어제 20대북한출신 여가수 살인사건을 접하면서 밤새 많은 생각을 했어요. 과연 뭐가 어디서 어떻게 잘못됏을까? 등... 저두 같은 여자이기에 그리고 남한생활 선배로써 후배여성분들에게 정말 하고 싶은말이 있답니다. > 어제 구청산하 상공회의소 임원진들과 우연찮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당연히 새터민들의 문제가 이슈가 됬죠~ 그모임에서 충격적인 것은 탈북자에 대해서 이사람들이 너무나 모른다는 거였어요. 아직도 탈북자가 정부에서 정착금을 두둑히 받으면서 잘 지내는 줄 알더라구요. 결국은 여직껏 무관심이였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20대 초반 아가씨가 어쩌다가 그런남자를 만났냐? 아주 나쁜 남자를 만났다..괜찮은 남자도 많은데~등등 제가 그모임에서 느낀점은 그사람들의 말을 빌어본다면 남북한 문화적 차이도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서로가 서로를 너무 모른다는 거였어요.그러니 자기들이 낸세금으로 탈북자가 떵떵거리면서 잘산다고 생각하는 남한인들이 많은거죠~ 모 E마트 임원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탈북자들을 채용해봤지만 너무 다루기가 힘들었다. 결국은 자기가 경찰서에까지 데려가는 일까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분에게 이런말을 했어요. 탈북자에게만 이렇게 햇으면 좋겠다 이러이러한 조건을 달지 말고 남한직원들에게도 탈북자에 대한 교육을 좀 했으면 달라지지 않았겠냐? 그리고 그들이 왜 폭력적으로 변했는지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생각해보시면 조금은 이해 하게 될거라고요. 제가 모임끝나고 와서 북한출신인 날 만나면서 혹시 문화적차이를 느껴봤냐고 남편에게 물었어요.남편은 뭐 별루 그런걸 느끼진 않았고 개인의차이를 느꼈다고 하네요. 새터민들의 행동과 생각을 문화적 차이로 콕 찍어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개인의 성격이나 취향으로 생각하시면 좀더 서로가 이해 하기가 쉽지 않을까요? 남한인들과 새터민들이 서로가 서로에 대한 기대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를 하면 좀더 빨리 남한에서 먼저 사람의 통일이 될수 있지않을까기대를 해봅니다. 조국통일도 중요하지만 새터민과 한국인의 통일이 엄청 중요하고 시급한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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