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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REPUBLIC OF KOREA 솔직325364 4 657 2007-12-18 23:52:29
16일 일요일을 이용하여 노원구에 사는 새터민중심의 자원봉사단체 "둥지"의 회장님과 일원 35명이 기름유출사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태안현지에 다녀왔습니다. TV와 신문에서 볼때는 싱항이 대단히 나빴으나 며칠간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얼마간의 상태가 호전된듯 했고, 그것도 잠시 칼칼한 기름냄새는 여전했습니다.
하나원 설립 초창기에 졸업한 "선배?들부터 엊그제 졸업한 67세의 어르신까지 새벽 4시에 출발하여 서울에 돌아오는 하루동안 정말 잊을수 없는 추억을 간직한것으로으로 기억합니다.
인천과 부천, 강서에 사시는 분들은 전날 저녁 서울에 올라와 작업준비를 마쳤고 제일먼저 태안에 도착하였습니다.
동해바다만 보고 살아온 지라 서해바다의 밀물과 썰물을 미처 생각 못하고 잠시 지체하였으나 전국각지에서 모여오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정말로 보람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20일에는 평화통일예술단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또 자원봉사를 떠난다고 합니다.
현장에는 정말로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기름때 제거 작업이 시간을 다투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어린 학생으로부터 군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온몸을 다 바쳐 작업에 투신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정말 잘 왔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빨리 하얀 파도가 춤추는 태안백사장으로 여름휴가를 갈 그날을 그려보며 모두가 땀을 흘렸고 힘을 합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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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매피스톤x 두리서하나 천국의여인 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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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매피스톤x 2007-12-19 00:56:46
    먹고 사는게 바빠서라는 핑계로 가보지 못한 제자신이 참 부끄럽습니다..
    참으로 좋은일 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솔직님 하시는일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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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의여인 2007-12-19 12:06:07
    솔직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솔직님의 그 뜨거운마음에 저는 머리가 숙여지네요.어린학생으로 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몸다바쳐 작업에 투신하였는데..저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참 부끄럽네요. 자유와 권리를 준 대한민국에 보답하는 기회가 저한테 또 오리라고 생각하면서.. 햇빗과도 같은 마음을 지니신 솔직님 하시는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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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흥새 2007-12-19 19:58:53
    참으로 장합니다. "둥지회"라는 탈북자봉사단체가 있다는 말은 여러곳에서 들어 알고 있습니다.

    수십명의 많은 회원들이 약속된 시간에 모여 봉사활동을 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알고 있는 저로서 너무나 그 모습들이 장해보입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은 빈부(貧富)의 차이가 아니라 각자의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땅에 자유를 찾아온 우리들이 아닙니까?

    새사회에 적응해 산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모든것이 낯설고 생소하고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이것을 극복하는것은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사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그러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기에 가능한 일이였다고 생각되는데요.

    우리 탈북자들도 이제는 각자가 자기의 위치를 잘 지켜가면서 굳게 뭉치면 얼마든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 많은 일 뜻깊은 일들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둥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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