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교사, 남한말 썼다가 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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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여교사, 남한말 썼다가 파면 북한 젊은이들 사이의 한국식 열풍에 대해 북한 당국이 강경한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은 23일 소식지에서 평양에 있는 사범대학의 여자 교원이 수업중에 한국말을 써서 결국 교원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좋은벗들‘에 따르면 평소 한국 영화, 드라마 CD를 즐겨본 이 여교사는 부드럽게 말하는 한국 여성들의 말씨가 듣기 좋아 평상시에도 한국말투를 따라하곤 했다. 그러다 수업 중에 우스개로 남한 말을 사용했다가 학교 운동장에서 군중집회 투쟁을 당하고 결국 교원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고 ‘좋은벗들’ 소식지는 전했다. 소식지는 최근 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신 머리모양, 패션 등 말투와 억양까지 한국식 열풍이 거세지면서 당국이 남조선과 관련된 것이면 보위부와 보안서에서 필사적으로 근원을 따지고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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