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꼭!! 약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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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북 간 협력의 성과를 보면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장관급회담에 이어 장성급회담 등 교류와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회담이 이뤄진 것과 경의선과 동해선 개통 그리고 남북한 군부가 개성공단ㆍ금강산 등 남북관리구역의 '3통(통행ㆍ통관ㆍ통신)'을 군사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그동안 '3통'이라고 불리는 통행ㆍ통관ㆍ통신 문제는 남북 교류협력을 가로막는 매우 큰 장애물이었다. 특히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은 마음대로 개성공단을 출입할 수 없었고 개성공단 내ㆍ외에서 자유로이 연락할 수도 없었으며 통관절차가 까다로워 납기를 맞추는데 애를 먹었던 것이다. 본래 군은 적을 싸워 물리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만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보듯이 군이 반드시 피 흘리고 싸움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평화적 방법을 통해 적의 침입을 방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도 군의 임무 중 하나다. 의학에서 예방의학이 중요하듯 군사학에서도 예방군사학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남과 북은 어떤 일이 있어도 '3통' 합의만큼은 반드시 지켜 남북 간 경협을 둘러싼 논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완전한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기 전까지는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더욱 튼튼한 안보의 기틀을 유지해 나가야 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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