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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인자[작가미상]
Korea, Republic o Fany 1 407 2008-01-03 22:24:54
너무 가슴이 찡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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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인자

스스로의 양심앞에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몸



출근할 때

눈물밖에 가진게 없어

동냥손도 포기한 사람 앞을

악당처럼 묵묵히 지나쳤다

하여 퇴근할 땐

그 사람은 죽어있었거니



이렇게 출근하며 퇴근하며

하루에도 얼마나 죽였는지 모른다

이 골목 저 골목 매일매일

몇백인지 몇천인지 셀수없다



오 밥이

사람을 잡아먹는 이 땅에선

누구나 한평생 벌을 받으리

아침이여 나를 사형해다오

밤이여 나를 묻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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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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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천사 2008-01-04 09:28:16
    그랬군요 ....분명히 시인이 맞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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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 2008-01-04 21:10:32
    서슬푸른 피냄새도 나고
    절규의 을부짖음속에
    다소곳이 머리드는
    <아,난 살고싶소!>
    이런 메시지군요.

    글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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