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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살리자는 것이 내정간섭이라고?
남신우 0 258 2005-04-04 10:16:31
사람들 살리자는 것이 내정간섭이라고?

1858년 일리노이 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일리노이 주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전국적으로는 거의 신인 정치가랄 수있던 꺽다리 정치가 에이브러햄 링컨 공화당 후보와 당시 이미 연방상원의원이었고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작은 巨人’ 정치가 민주당 후보 스티븐 A. 더글러스가 일곱 번에 걸친 정치토론을 했다. 이때 링컨은 더글러스에게 상원의원 선거에 지지만, 2년 후 1860년 대선에서는 더글러스를 제치고 미합중국 16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링컨은 1858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지고나서, 더글러스와의 일곱 번 토론을 손수 정리하고 편집해서 각 신문사에 보내고 책으로 출판했다. 그리고 1860년 2월 뉴욕 시에 나타나 쿠퍼스 유니언 인스티튜트에서, ”LET US HAVE FAITH THAT RIGHT MAKES MIGHT, AND IN THAT FAITH, LET US, TO THE END, DARE TO DO OUR DUTY AS WE UNDERSTAND IT.” 란 유명한 연설을 한다. “우리 모두 정의는 막강하다는 신념을 가집시다. 그리고 그 신념 안에서,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의무를 마지막까지 밀어부칩시다.”

이때 링컨이 자기보다 훨씬 노련하고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지대했던 스티븐 더글러스와 치열하게 싸웠던, 마지막까지 밀어부치겠다고 한 주제가 무엇인가? 바로 2005년 지금 우리가 한반도에서 직면한 문제이다. 믿기 힘들 정도로 똑같은 문제로 링컨은 미국에서 140년전 싸웠고, 우리는 그 문제로 지금 한반도에서 싸우지 않으면 안될 국가존망지추 生과 死의 위기에 처해있다.

링컨은 노예제도를 평생 혐오했다. 노예제도가 그르지 않다면 이 세상에 그른 것이 없다라고 단언했을 정도로 그는 노예제도를 혐오했다. 그래서 그 당시 연방남부와 중부에 기존했던 노예제도가 남부에서 계속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새로 영입되는 미서부 변방주에는 노예제도를 퍼뜨리거나 인정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그와 반대로 더글러스는 남부 표를 의식해서 새로 영입되는 변방州의 노예제도 인정- 불인정은 그 변방주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위 州民主權, popular sovereignty 이란 어거지 주장이었다.

남부의 노예소유주들은 링컨에게 너는 악마이고 너는 우리들의 주권을 침해하는 외세, 내정간섭, 전쟁狂이라고 아우성들을 쳤다. 더더구나 믿을 수없는 어거지는 흑인노예들도 노예제도를 좋아한다는 어거지 주장이었다. 링컨은 노예주들에게 말하기를, 그렇게 노예제도가 좋다면 너희들 노예주들이 노예가 되어보지 그러냐고 비아냥한 적도 있다.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마자 남부 제주들은 연방에서 떨어져 나갔고, 1861년 4월 12일 남부군이 섬터 연방요새를 포격함으로서 남북전쟁은 시작되었다.

남북전쟁 전의 미남부는 민주주의가 아니었다. 백인집단독재주의였다.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한 가지 이유로 피부색이 흰 사람들이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을 부리고 죽이고 겁탈하고 사고 팔면서 자기집 마소나 개고양이만큼도 생각하지 않았다. 8.15 해방 후의 북한에서는 피부색이 똑같은 우리 동포들을, 피부색이 똑같은 金父子가 지난 60년간 마소보다 더 못한 개고양이에게도 하지 못할 짓을 해오고 있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조선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고, 인민도 아니고, 공화국도 아니다. 피부색도 똑같고 이름 석 자도 똑같고 조상도 같은 한 민족을 남북전쟁 전의 미국 백인노예주 집단독재자들보다 더 지독한 일인수령 절대독재를 해오고 있는 반민족 반인권 반민주주의 악질 수구꼴통들이 바로 김일성 김정일이다. 김일성 김정일은 노예소유주들보다 천 배 만 배 더 나쁜 놈들로서 자국민을 노예로 만들고 남한사람들도 노예로 만들려는 현대판 노예소유주들이다.

지난 달 극동을 순방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무장관이 북한은 주권국가라고 선언했다. 외교정책 외교발언으로 한 말이겠지만, 북한은 절대로 주권국가가 아니다. 링컨은 빈 말이라도 한 번도 남부연맹을 주권국가로 인정한 적이 없다. 김일성 노예주는 소련 스탈린의 힘을 빌려서 북한에 괴뢰정권을 세운 것이지, 북한주민들이 선거를 통해서 뽑은 정권이 아니다. 북한이 무슨 주권국가란 말인가!

남부 노예주들은 링컨에게 내정간섭하지 말라고 전쟁狂이라고 벼라별 욕을 다 퍼부었다. 그런데 링컨은 주권도 없는 반국가 역적들이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면서 무슨 주권 타령인가고 일축해버렸다. RIGHT MAKES MIGHT! 정의는 막강하다! 그리고 전쟁을 먼저 일으킨 것도 남부 반란군이었지, 연방군이 아니었다.

설혹 북한이 주권국가라도, 자국민들 굶겨죽이지 말고 공개처형해서 죽이지 말라고 닦아세우는 것은 내정간섭이 아니다. 인명과 인권은 주권과 관계없다! 인권은 주권에 선행하고 민족에 선행하고 국가에 선행한다. 링컨은 1863년 노예해방 선언서를 공포했고, 미국회에서는 2004년 북한인권법안을 통과시켰다. 이것이 내정간섭이라면 김정일뿐만이 아니라 노무현도 미국의 내정간섭 받아야 한다.

그래서 링컨은 남부를 내정간섭 정도가 아니라 아예 쑥밭으로 만들었고, 그래서 미국은 자국민을 학살한 밀로세비치를 내정간섭이 아니라 반인류범죄로 국제재판에 세운 것이다. 지금 감옥에 생쥐처럼 갇혀있는 사담 후세인도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자국민을 독가스로 살육했기 때문에 금명간 반인류범죄로 처단될 것이다. 사람들 죽이고 사람들 인권유린하는 놈들을 징계하는 것은 내정간섭이 아니고 정의구현이다.

다시 말하지만 김정일과 노무현이 미국에게 내정간섭 말라고 펄펄 뛰는 것은 140년전 링컨이 이미 正明하게 대답한 독재자들의 어거지이다. 한나라 당이 충청도 표 때문에 열린당 돼지들과 한통 속이 된 것은 140년전 링컨-더글러스의 대선에서 더글러스가 했던 바보 짓이다. 남부 표에 연연하다가 대선에서 진 더글러스처럼 충청도 표에 연연하는 한나라 당도 다음 대선에서 참패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더 심각한 문제는 한나라 당 집권이 아니라 다음 대선까지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지탱할 수없을 것 같아 서이다.

노무현과 열린당 돼지들이 미국 약 올리는 속도와 深度가 이제는 아주 내놓고 작심한 것 같이 가속도가 붙었다. 일본이 납북자 문제로 김정일과 싸울 때는 입도 뻥긋 안 하던 놈들이 독도문제로는 완전히 막가파 식으로 싸워서 일본과도 이제는 금이 갈대로 갔다. 이제 노무현이 눈치볼 놈은 김정일 밖에 없고, 기댈 데는 호금도 밖에 없다. 그런데 김정일은 자국민을 살육하는 노예주이고 호금도는 독도 섬이 아니라 북한 땅을 주어먹으려는 동북공정 중화제국을 꿈꾸는 국제깡패같은 놈이다. 등소평이 13억 중국사람들을 먹여살리게끔 만든 것은 위대할 지 몰라도, 중국 집단독재세력은 내일이라도 천안문 사태가 나면 무차별 살육에 주저할 놈들이 아니다. 중국에도 인권은 바닥이다.

김정일과 노무현의 이중창은 주권도 아니고, 민족자주도 아니다. 김정일은 150년전 백인 노예주들보다도 더 지독한 놈이고, 그것을 방조하는 김대중 노무현은 대한민국 주권 팔아먹고 민족 잡아먹으려는 놈들이고, 미국의 대북정책은 내정간섭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만 할 일을 미국이 대신 해주는 것이다.

2005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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