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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배려"와 "이용"을 잘 판단해야 한다!!!!!!
Korea, Republic o 함흥새 2 420 2008-01-19 17:29:53
어제 북한인권단체연합회 제 1 회 북한인권포럼에 참가하였다.

북한인권관련 대부(大父)로 알려진 김상철회장 주최로 북한인권 또는 탈북자관련 시민사회단체들과 몇몇의 탈북자단체들도 참가하여 지난 10년간의 좌파정권시절 북한과 탈북자관련 문제점을 성토(聲討)하였다.

물론 일면으로 보면 좌파정권시절 우리 탈북자들은 본인들의 뜻과 달리 이땅에서 김진홍목사님의 말씀대로 "곁방살이" 또 "기죽어" 살아온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현실은 마냥 남의 탓으로만 돌리기에 어쩐지 어색함이 엿보인다.
왜?
지나간 10년동안의 좌파시절 우리들"탈북자"나 "탈북자단체"들은 진정 정신조직적으로 일할준비나 능력이 갖추어져 있었는가?

물론 강철환기자를 비롯해 일부가 북한의 참담한 정치범관리소실태를 전 세계에 알린점은 그 나마 성과이지만 탈북자문제대부분 그렇지 못하였다고 생각된다.

특히 중요한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안주정착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지만 모두가 외면한 문제가 아닌가?

그리고 자유를 찾아 사지판을 헤매고 있는 제3국 탈북자들을 구원하는 문제는 정부의 탈북자외면정책때문에 지금도 십수만의 탈북자들이 외국에서 갖은 고생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산재해 있는 탈북자문제나 북한인권문제모두가 우리들이 하나로 뭉쳐있어야 에너지가 생기겠으나 지난기간 그럴 생각조차 못했지 않았는가?

새정부의 출현으로 기회와 시기가 온 지금에도 우리탈북자들 내부는 어떻게 돼 있는가?
변한것이 거의 없어 보이고 제 살기에만 급급해 보이는것이 현실이다. 최소한 외형적으로 그렇다는것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지금 탈북자관련 인터넷여러싸이트에서 탈북자와 그와 관련된 모 종교단체와의 갈등을 보노라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나름대로 분석하건데 "배려"와 "이용"이라는 두 용어가 가지는 차이를 제멋대로 해석하면서 거기에 인간이 천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시기와 질투 그리고 끝없는 탐욕심"이 작용하여 일어나고 있는 인류보편적인 현상때문이다.

인간이 천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시기와 질투 그리고 끝없는 탐욕심"은 제쳐두고 "배려"와 "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면 이렇다.

"배려"는 사전의 정의대로 사심이 없이 도와 주거나 보살펴주려고 이리저리 마음을 씀을 말하는것으로 "배려"를 통해 반사이익(反射利益)을 생각지 않는 순수한것이고 "이용"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여기에 논의함에 있어서는 사람이나 어떤 대상을 제 이익을 위한 방편으로 삼는것을 말하는것으로 이 두 용어는 개개인의 지식유무와 판단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할수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천성적 본성인 "시기와 질투 그리고 탐욕심"이 가득찬 무분별하고 안하무인 사람한테서는 생각에 따라 극과 극을 오가기도 한다.

본론을 많이 비껴갔으므로 이제는 이런것에 비추어 정리를 해 볼련다.

우리가 운운하는 남의 탓? 좌파정권시절과 더불어 흘러간 10년 세월은 우리 탈북자나 탈북자단체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앞날의 우리의 처지나 위치에 맞는 역활과 책임을 준비하여온 기간이라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이제는 분명 이땅에 정착한 우리도 많이 달라졌다.
현재 탈북자세계에서 움직이는 탈북자단체들은 거의 좌파정권 10여년을 전후로 이땅에 온 탈북자들로서 누가 진정 우리 탈북자벗인지 적인지 나름대로 판단의 기준이 섯다고 볼수 있다.

단지 우리탈북자를 위한 "배려"인지 "이용"인지를 분석함이 모자란데 이런것은 우리 단체나 탈북자들이 뭉쳐있으면 기본적으로 토론을 통해 해결될것이라 본다.

중요한것은 우리 탈북자들을 보는 새 정부나 시민사회단체들의 입장과 자세라고 본다.
우리탈북자문제나 북한인권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우리탈북자들의 역활과 책임을 다할수 있게 내세워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원칙의 "배려"를 해야지 탈북자역활과 책임을 빙자해 "이용"할려고 해서는 안될것이다.

또한 우리 탈북자들이 모두가 하나와 같이 똘똘 뭉쳐야 된다고 하면서 뭉치지 못하기때문에 우리 탈북자나 탈북자단체들의 역량이나 역활, 책임을 비하(卑下) 또는 격하(格下)시키는 인식도 버려야 한다.

자기들도 좌파니 우파니 하면서 갈라져 있지 않는가?
또 당은 얼마나 많은가? 특히 지역을 연고로 만든당은.... (정책이나 비전은 없고 이합집산"離合集散"식으로,,,)

제가 보건데 여기 종교단체도 좌파종교, 우파종교가 있다고 생각된다.
한 종단에도 우파와 좌파가 있는데 우리들 탈북자만 모두가 뭉쳐야만 되고 일을 할수가 있다는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가능한 한 뭉칠수 있는 사람과 단체들끼리야 최선을 다해서 뭉쳐야 되겠지만 본질적 이해와 사고의 차이는 결코 줄일수 없다는것을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한 일이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된 선진국들에도 정치에는 여당과 야당이 있어 서로의 정책을 비교하며 견제와 보완이라는 전략을 쓰는것을 보면 잘 알수 있음)

이제부터는 탈북자나 단체들도 실력으로 최선을 다하여 자유을 찾아 사선을 넘어 찾아온 이땅에서의 안주정착을 위하여 또한 제3국에서 한국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자들을 구출하는 일과 아직도 북한에서 악마같은 김정일독재체제에서 신음하는 가족 친지들을 노예와 같은 생활에서 해방시키기위한 투쟁을 힘차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우리에게는 기회와 시기와 왔다.
자유를 찾아온 우리를 눈엣 가시처럼 여기던 통일부가 통합되였다고 하여 그 잔당들이나 추종세력이 없어진것이 아니다.

다만 권력이 약해졌을뿐이지 호시탐탐 회복을 위하여 여론을 조성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리도 앞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확고히 찾으면서 누가 진정 우리에게 우리의 역활과 책임을 다할수 있게 "배려"하는지? "이용"할려고 하는지를 경계하면서 우리의 역활과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이 한가지만 보더라도 이해할만 하지 않은가?
"대국민 통일안보교육"같은 정책도 이제는 그 역활과 책임을 탈북자단체들에 위임하여야 한다.

모든 예산을 국정원이나 경찰청이 나눠가지고 집행하면서 탈북자는 강사로서 "강연료"만 받아가라는식의 탈북자"이용"정책을 예산문제부터 집행까지 "대국민 통일안보교육"전체를 탈북자단체들에 위임하는것이 제대로 된 탈북자정책이고 나아가 통일후 북한의 재건에 앞장설 탈북자들을 양성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탈북자"배려"인것이다.

이런 원칙을 새정부나 시민사회단체가 탈북자정책에 반영하는가를 우리 탈북자나 탈북자단체가 바로 판단하여야 할 시기와 기회가 온것이다.

자유북한인 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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