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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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설은 잘 지내셨는지요.. 어떤이는 즐거운 설을 보냈겠고, 어떤이는 고향에서 서글픈 마음도 가졌겠고, 어떤이는 고향에 가지 못한 서러움에 눈물로 가슴을 적셨겠고, 어떤이는 돌아가신 분에게 밥한끼, 고마운 말 한마디 못해서 배개에 눈물을 흘리신 분들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새해 벽두에 즐거운 마음을 가지신 분들은, 더욱 즐겁고 행복하시고, 새해에 아픈 일이 생기거나, 슬픈 일을 당하시거나 고향 생각에 눈물 흘리시는 분들에게는 저가 꼭 행복하고 통일이 될거라는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저는 남한에서 태어나고 근 30년을 넘긴 노총각입니다.. 요즘 남한에는 30 넘은 사람들이 많으니, 노총각이라고 부르기도 뭐합니다만, 그래도 최근에 결혼의 압박은 견디기 힘들더군요.. 특히나 명절은 또 하나의 근심거리입니다.. 어쨌거나 저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드렸습니다.. 여기서 북향민들의 글들도 많이 읽어보고, 댓글들도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조선족 분들도 계신것 같고, 한국분들도 계신것 같고, 탈북자 북향민 분들도 많이들 계신것 같더군요.. 우리 민족이 갈라지고 아픈 역사를 지녀서 그런지, 서로 마음의 교류를 못하고 과거 상처를 준 부분을 돌이켜서 가끔은 또 한번의 상처주는 글을 보았을때 마음이 답답하고 찹찹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탈북자 북향민 분들의 희망적인 글을 보면서, 또한 잘 적응하시는 글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도 내쉬어 볼때도 있고, 저보다 연세가 지긋하신분들에게 불쾌한 말로 들리실지 모르지만. 대견하고, 대단하시다란 생각이 머리속에 떠오르더군요.. 그러나 변함없이 저가 걱정하는 부분은, 여러 탈북자분들이 남한에 와서, 혹여나 남한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으실까봐 걱정이고, 또한 개인주의적인 생활이 점착되어진 남한 생활에 적응을 못하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수억만리 돌아서 한국에 오신 강하신 분들입니다.. 누구보다 대단하신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고행을 돌이키고, 항상 생각하시어, 남한에서도 누구보다 부끄럽지 않고 꼭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저도 여러분들의 글들을 보고 많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금년 음력 설을 시작으로 북향민들의 한해의 소망 모두 이루어지길 빌어봅니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건강 꼭 챙기세요.. 저의 모자란 글 이만 마치겠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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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함다^^
님도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을 모두이루어 늘 행복,건강,부자되시기를
기원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