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유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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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민학교(지금의 소학교)에 혀가 짧은 선생님이 있었다. 그 선생님이 국어 수업을 들어갔다. 그날 수업은 우리말 따라 읽기시간이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바라보며 엄숙한 분위기로 말씀하셨다. “오늘 수업은 따다(따라) 읽기입니다. 틀리게 따다하는 학생들은 처벌로 운동장 청소를 시키겠습니다.” 학생들은 넓은 운동장 청소를 할가봐 집중하여 선생님의 입만 바라보았다. “자, 그럼 오늘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제목은 ‘푸드든(푸르른) 바다’입니다. 따다 읽어 주세요. 푸드든 바다.” 그러자 학생들이 힘찬 목소리로 따라 읽었다. “푸드든 바다” 선생님은 소리쳤다. “아니, 푸드든 바다가 아니라, 푸드든 바다. 다시 읽겠습니다. 푸드든 바다.” 역시 학생들은 소리 높이 “푸드든 바다”하고 외쳤다. 선생님은 “아니, 푸드든 바다가 아니라, 푸드든 바다.” 이렇게 수십번을 했으나 운동장 청소가 싫은 애들은 열심히 푸드든 바다를 외쳤다. 45분 수업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은 푸드든 바다만 외쳐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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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머도 재미 있네요
"선댕님은 혀가 짜바서 '푸드든 바다' 라고 하지만 동무드든 '푸드든바다' 라고 해야합니다 "
학생들은 열심히 따라 하였다
"푸드든 바다"
.ㅎㅎ..... 망아지님 혹시 우리 아는사이 아닐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