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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님들께 몇가지 질문 좀 부탁 드립니다.
Korea, Republic o 무한질주 0 721 2010-05-02 00:11:53
안녕하세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한다면 24男 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미술을 꿈꿔 왔지만 아시다 싶히 저쪽은
생활하기 조차 힘든 상황이라서 청진예대 입시 합격하였으나
갈 수 가 없었습니다. 물론 시험은 그냥 미쪄 본존이란 생각에...
현재는 홍익대학교에서 꿈을 이루려고 맘먹고 있습니다.

저의 소개가 좀 길어 졌다면 죄송합니다.

우리분들중 현재 대학교(홍대, 혹은 기타)에 재학중인 분들께
몇 가지 질문 좀 부탁 드릴께요.
토바기 재학생님(질문 1에는 해당 안되실거에요^^)들도 괞찬으니
좋은 조운 좀 부탁드립니다.

1.특별전형은 어떤 입시 준비하면 되는 가요?

2.등교후 보통 교내 일과, 즉 수업은 몇 교시 정도로 이뤄지는 가요?

3.재학중 제일 힘든 점은 어떤 점 입니까?

4.저의 상황으로 본다면 알바도 해야는데 교재 따라가기도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몇 시간 정도의 알바는 소화 할 수 있겠죠?

귀한 시간 보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글로 자세히 쓰시는게 부담 스러시면 010-7997-8728 번으로 문자 보내
주시면 전화 드리겠습니다.이메일은 jinjunjiejjj@naver.com 입니다.
친구나 동생이 학업에 대한 갈망한다고 생각해주시고 꼭 연락 부탁
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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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박이 2010-05-02 09:57:26
    http://ibsi.hongik.ac.kr/2010files/090607/090607.htm 이 주소를 따라가셔서 직접 전형을 눈으로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경험자들에게 묻는 것도 좋지만 자기눈으로 스스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사기도 안당합니다 :) 일단 홍대엔 '외국인전형'이 있고 그 안에 외국인들 중에서 12번째로 '새터민'을 포함시켜서 정시이상의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즉, 새터민끼리 경쟁하는 게 아니라, 교포자녀, 해외유학파, 부모님 중 한쪽이 외국인인 자녀들과 1~4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냄정하게 이야기하면 매우 비관적입니다-_- 홍대미대도 좋지만 서울대미대를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일단 홍대미대는 들어가기도 보시다시피 어렵지만, 입학한다쳐도 한학기 등록금만 500~600만원입니다. 서울대 미대는 홍대미대만큼이나 네임밸류도 높고, '새터민전형'이 따로있고, 등록금이 200~300만원선입니다. http://admission.snu.ac.kr/adm03/adm03.html 역시 이 주소로 들어가서 다운받아서 '새터민전형'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알바하면서 공부할수있는 공부가 아닙니다 미대는-_-; 1년 빡세게 일해서 벌어두고 다니시거나, 헌신적인 봉사자분 아래에서 6개월빡세게 입시미술을 떼셔야 할것 같습니다. 미대생들중에서도 봉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런분들중 무료까지는 무리더라도 최소한 싸게... 배우시거나 아니면 C&C나 바우하우스 같은 비싼 학원에 등록해서 독하게 공부하셔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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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박이 2010-05-02 09:59:36
    들어가고 나서 시간표는 마음대로 자율적으로 짜실수 있습니다. 아마 재학중 어려운 점은 역시 경제적인게 아닐까요? 생활자체는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그리고 청진예대 합격하실정도면... 그래도 기본기는 있으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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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박이 2010-05-02 10:20:32
    아 맞다-ㅁ-; http://www.cncart.co.kr/board/bbs/board.php?bo_table=comm4 서 '무료입시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겁니다-_- 다른 상담글을 보시면 알수 있다시피 수능등급컷도 나오고, 어느대학이 '발상'인지 '소묘'인지도 답변해주는군요'ㅅ' 왠지 저도 24살이라-_- 남의일같지 않아서 답글이 길어졌네요. 꼭 잘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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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남사람 2010-05-02 11:35:27
    응 ... 예.. 열심히 하셔서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일단 머니머니 해도 전공실력이 기본이죠.. 전공공부 열심히 하셔야겠죠? 미대 쪽은 실기가 중요하니까. 그것은 본인이 서점이랑 다니며 관련서적을 사서 좀 공부하시구요..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탈북자들을 공부시키는 자유터(http://www.unischool.org/)나 여명학교(http://www.ymschool.org/) 에서 자료 얻거나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전화번호가 있으므로 직접 전화해보셔도 될 것입니다.)
    참, 위엣분은 한국분이라서 잘 모르실 수 있는데...탈북자 전형이 재외국민(한국국적 가지고 해외에 사는 사람) 전형이라고 하지만 탈북자에 대한 정원(TO)이 따로 있어서 그 사람들과 경쟁할 필요없습니다. 탈북자끼리 경쟁해서 자기가 우월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에 서울대 들어가는 탈북학생들도 여러명 됩니다. 남한출신 재외국민학생들까지 다 모여서 경쟁해서 들어가려면 어떤 해는 못들어갈 수 있지만, 해마다 서울대, 연고대 입학하는 학생들이 있으니까요. 실제로, 대사관, 영사관직원 자녀들 엄청 공부잘합니다. 그들과 경쟁한다면 솔직히 승산없지요.) 북한에서 대학합격하셨다면 기본 실력이 있다고 생각되니 능히 들어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그리고 대학들어가서 공부하면서 제일 어려운 것은 역시 영어입니다. 들어가시기 전에 영어공부 좀 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위에서 언급한 자유터학교에서 영어도 도움 좀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전에 북에서도 좋은 대학 다니다 왔고, 영어공부 좀했는데 처음에 남한의 일반 학원들어가서 자비내고 공부하려니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유터학교 같은데서 자원봉사로 공부배워주는 선생님들한테서 배우면 많이 도움 됩니다.) 학교 입학하면 영어교양과목 필수과목을 들어야 합니다. 영어공부는 피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하다 보면 수업에서 교수들이 영어를 엄청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니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업은 하루에 몇시간 하는지 그런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한학기에 보통 최대 6과목 정도 들을 수 있는데...졸업을 위해서 보통 20~25개 과목을 들어야 합니다. 시간표는 자기가 알아서 짜야 합니다. 북한처럼 시간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을 들으면 됩니다. 다만 꼭 들어야 하는 과목 몇개는 정해져 있습니다. 수업은 한시간이 보통 50분정도 하구요.(북에서는 90분강의였죠..)
    그래도 들어가시기 전에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죠.. 저도 졸업한지 좀 되어서 그 사이 많이 바뀌었을 수 있으므로...
    혹시 싸이월드하시면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1025167 <- 통일한마당이라고 연세대학교 탈북학생동아리가 있는데...여기 요즘 입학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가입하셔서 물어보시면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꼭 입학하셔서 원하시는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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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남사람 2010-05-02 11:47:22
    1.특별전형은 어떤 입시 준비하면 되는 가요?

    2.등교후 보통 교내 일과, 즉 수업은 몇 교시 정도로 이뤄지는 가요?

    -> 등교시간 하교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자기가 시간표 짜기 나름입니다. 어떤 날은 수업이 없으면 학교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있게 짤 수도 있구요..

    3.재학중 제일 힘든 점은 어떤 점 입니까?
    -> 영어겠죠.

    4.저의 상황으로 본다면 알바도 해야는데 교재 따라가기도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몇 시간 정도의 알바는 소화 할 수 있겠죠?

    -> 솔직히 알바하는 것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 다른 탈북학생들 알바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 많은데... 솔직히 공부따라가기 힘듭니다. 도중에 중도 포기하는 애들도 많이 봤고, 또 4년제 졸업하는데 6~7년 걸리는 사람들도 많이 봤구요..홍대미대 정도면 똑똑한 애들 많습니다. 남한은 성적을 매기는 것이 상대평가여서... 다른 애들에 비해서 성적이 많이 나쁘면 점수 많이 떨어집니다.
    일단 대학 입학하시면 많은 방법들이 생길 겁니다. 장학금도 찾아보시구요... 저희때는 장학금이 별로 없었는데...요즘은 민간장학금들이 좀 생겨서 꽤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정 알바하고 싶으시면 시간이 많이 드는 알바는 피하세요. (노가다라던가, 식당 시간제 알바 같은것)
    차라리 본인이 미술을 하셨다니까... 전공과 관련된 미술지망생과외나 미술학원강사 같은 것 하는 것이 좋겠네요.. 물론 이것은 홍대미대입학한 후에 생각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대학들어가면 많은 방법들이 생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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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남사람님 2010-05-02 18:13:02
    이래서-_- 직접 전형을 확인하라고 링크를 걸어둔겁니다. 홍익대학교는 새터민전용 TO가 아니라 외국인 TO만을 두고있고 그 외국인들중 새터민이 포함됩니다. 학교마다 전형이 조금씩 다른데 홍익대학교 같은 경우가 아주 유별난 케이스이죠. 보통 대부분의 대학들은 새터민TO를 따로 두고있긴하지만 특별한 학과나 특정대학은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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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남사람 2010-05-04 00:34:27
    전형에는 탈북자에 대한 정확한 TO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탈북자 친구들 중에 홍대미대 졸업한 사람 몇명 있습니다. 미대 대학원 다니고 있는 분도 있구요. 다른 대학들의 재외국민특별전형사이트에도 탈북자에 대한 TO를 공개한 곳이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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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남사람 2010-05-04 00:49:25
    참, 그리고 제가 TO에 대해서 말한 것은 위엣 분이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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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음 2010-05-04 10:02:38
    서울대는 3명, 4명 딱 정확하게 적어놨던데요-_-; 요즘은 정보공시제도라고해서 투명하게 운영합니다. 입학인원과 입학전형별 정원이 안 맞으면 학부모나 진보시민단체에서 바로 데모가 일어날겁니다. 탈북자 수가 많이 늘면서 그 사이에 전형이 바뀐건 아닐까요-ㅁ-; 여튼-_- 판단은 질주님이 해보시길. 가장 좋은건 여기에 묻는게아니라 홍익대 입학처에 전화 한통 해보는게 가장 정확하고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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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2010-05-03 19:28:46
    홍대는 아니지만 서울에 있는 4년제 미대 나온사람이예요
    토박이여서 특별전형에 대한건 모르고요 미대생 생활에 대한건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아서요. 일단 미대에 진학하여 수업을 듣게되면 자기가 시간표를 짜야겠지요. 왠만한 전공, 교양 시간에 따라 알맞게 시간을 짜게되면 일주일에 4일학교나갈수도 있습니다. 등교시간 그런거는 그냥 시간에 맞게 다니시면 되는거예요 자기가 선택한 과목이 언제 시작하는지 그것만 맞추어서 강의실에 가면 되는겁니다. 다만 미대생이 힘든것중에 하나가 과제이지요. 학교수업도 수업이지만 과제가 너무 많아 밤을 세우는 일이 허다합니다. 다른과 학생들 반짝 시험기간에 밤새울때(꼭 다른과라고 해서 미대를 제외한 모든과를 지칭하는것은 아닙니다. 미대이외에도 이런과 많지요.) 미대생들은 거의 학기중 내내 밤을 세우는 일이 많아요. 하지만 하고싶은 작업 밤새서 할때의 기쁨은 남다르답니다.
    수업에 있어서의 내용은 교양과목을 제외한다면 실기가 많으므로 새터민이셔도 쉽게 따라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바는요. 만약 그림을 잘 그리신다면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알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미대생들이 알바하는 방법인데요. 장기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미술학원 알바가 다른 알바보다는 시간대비 급여가 높아요. 제가 6년전에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알바할때만 해도 일주일에 3일씩 하루 4시간 일하고 한달에 45만원을 받았으니까요. 미술학원은 여름,겨울 마다 학원생을 상대로 '방학특강'이란것을 하는데요. 이때에는 더욱 돈을 많이 버실수 있습니다. 그때는 학교도 방학이겠다. 학원에서 알바하는시간도 늘어나고 돈도 많이 버는거죠. 학교에 들어가신다면 장학금 타시고 미술학원 다니시며 알바하신다면 몸은 조금 힘들겠지만 넉넉히 생활하실수 있을거예요. 솔직히 미대생 매일 밤새 작업하고 힘들다 힘들다하지만 놀것은 다 놀거든요. 술도 많이 먹고 여기 저기 놀러다니고... 그런시간 쪼개서 알바하신다 생각하시면 되요. 저는 새터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미대에 대해서는 잘 압니다. 미술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면 잘 해내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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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질주 2010-05-04 17:26:25
    토박이님, 라남사람님,흐음님, 디자인님들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님들의 정성어린 답변에 저의 이런말씀 드리기 민망 스럽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 질문 드렸던 이유는 저의 현상황과 대비했을때 어느정도
    어려움을 극복해야는지 그점에 대해서 알고싶었 습니다.
    사실은 집 문제도 잘안풀려서 지방에 집을 해지하고
    서울에 와서 월세방에서 검정고시 마치고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지내고 있습니다.
    동생은 고2구여.
    지금상황상 입학을 안미룰수가 없네요.
    토바기님의 답변대로 우선은 열심히 일해서 여기서 국민임대 집이라도 받은뒤
    공부해도 그때가서 할것같습니다.
    위에 답글 남겨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행운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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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망설여 2010-05-11 17:33:38

    - 뭘망설여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5-11 17: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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