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국난민 수용소 현실이 아주 처참한 상황입니다. 자리가 모자라 후에들어오는사람은 화장실에서 자야합니다. 한화로 100만정도 가지고 들어가야 석달 견딜수 있습니다. 온갖 전염병이 다 퍼지고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어떻게 하면 그분들이 빨리 한국에 나올수 있을지 참...정부쪽에서는 너무 한가하게 일처리하는것같고 죽을고비를 얼마나 넘기고 거기까지 왔는데, 하루빨리 한국으로 올수있기를 바랍니다.

아래의 글은 그날까지님의 글을 보신 어느 분께서 사정상 직접 올리시지 못하시고 제게 대신 올려줄 것을 부탁해 온 현재 태국이민국수용소 상황에 대한 것이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7년 9월 15일 태국이민국수용소측에 확인해 본 결과 현재 주요 상황은 다음과 같은 듯 했습니다.

현재 수용된 인원은 모두 350명 정도인 것 같으며, 이민국수용소 입소 후 2개월 보름 또는 3개월 정도 경과시 한국행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수용소 생활 중 식사는 그럭저럭 괜찮는 편인데 잠자리가 제일 큰 문제인 듯 합니다.

너무 열악하다 보니 지금 잠자리를 서로 사고 팔기도 하는데 괜찮은 자리일 경우 한국돈 약 1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물품의 경우 수용소 외부로 물품을 구매하러 나가지는 못하지만 자질구레한 물품들은 내부로 팔러 오기에 돈이 있을 경우 구입이 가능한 것도 같고요."

중국에 계신 이 분의 말씀 외에 다른 전문가분의 말씀을 참고할 경우 얼마 전 태국이민국수용소에서 탈북동포 한분이 운명하신 후 수용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수용소에 계시는 분들은 과거 일주일에 한두차례 주어지던 운동시간도 일체 주어지지 않은 채 온종일 수용소 내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으며, 두어달 전에 시행되던 외부 소핑기회도 전면 중단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수용돼 계시는 분들 대부분이 감기환자일 것으로 추측되며, 위 북한님께서 꼬리글로 적으셨듯이 행여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전파될 위험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짐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