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벌써 설날만 여러번 보내면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아니라 지금 완전 돌아버리게 열받는데 이걸 어디다 구구절절 이야기 할수도 없고

아 진짜 !!!!!!!

방금전 저희 어머니 다니시는 인천회사로 고양경찰서형사2분다녀가셧다네요

법어길일 따위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열씸이 돈만 버시면서 사시는 어머니는 의아하셧대요

근데 이사람들이 엄마의 결혼여부에 대해서 왈가부가 하구 갔나봐요

중국조선족아버지와 재결합하신게 문제가 됬나봐요

위장결혼은 아닌지 그 여부를 조사하러 나온거 같긴한데 그 과정이 완전 지랄같네요

원래 형사들은 뭔가를 알아낼려고 위협조로 나오는건 알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정말이지..

40대면 몰라도 50대 아주머니가 왜 굳이 중국에서 남자를 데려왔냐는등

한국에도 좋은남자 얼마든지 있는데 왜 하필중국이냐

그리고 그사람 돈벌면 그돈 다 중국으로 갈껀데..왜 남좋은 노릇시키냐

돈관리는 어떻게 하냐

기타등등 의 완전 짜증나는 이야기들을 널어놓고 갔는데 ...

아주 제대로 취조를 당하셧다네요... 그것도 회사에서...

엄마는 첨에 듣다가 완전 눈물이 나올뻔햇대요..

이럴땐 약간은 나약해 보이는 엄마가 참 안타깝네요..

형사들 말투는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어요

나이가 오십이면 뭐 남자랑 재혼못합니까?

그리고 숨죽이며 살았던 중국땅에서 아껴주고 감싸주고 지켜준남자랑

여기한국와서 살면 뭐 안된다는 법이 있어요?

제대로된 나쁜사람들이나 잡아야할 판국에 열씨미 돈버는 사람 잡아놓고 취조나 하구

그리고 회사 나가면서 조만간 경찰서로 새아버지와함꼐오라는 말도 던져놓구 갔다네요..

아까 너무 열받아서 경찰서 전화해서 완전 또박또박 따지긴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 .... 정말 너무 서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