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남한이 보이는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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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휴전선과 가까운 지역에 다녀오면서 북한이 보이는 망원경을 바라보는데 망원경을 바라본 선배들이 전부 다 내뱉는 말... "어디가 북한이야???"(당시 안개가 껴서 뿌옇게 흐릿한 산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선배들이 "그러니까 어디까지가 남한이야?"하면서 어리둥절했지요. 같이 동행한 어르신들도 "북한이 어느 쪽이래? 날씨 때문에 잘 안 보이네..." 어리둥절하셨지요.) 박물관에는
북측 철책선 군사 분계선 남측 철책선(아무리 북한과 가까워도 비무장지대에는 북한 주민들이 거주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으로 표시되어있어서 시야로 북한이 안 보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북한에서도 남한이 보이는가요?(뭐 휴전선 표지판의 안내글로는 북한의 무모한 군사행동시에는 위험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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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선 북한주민들이 거주하지 않는다구 하더라구요?
그러면 지금까지는 비무장지대 라는곳이 북한사람들이 사는 땅인줄 알았는가?
참으로 이건....상식이 없는건지...아니면,,,너무 무관심 한건지...
순진한 질문을 너무 비웃는 것 같아서 미안은 하다만 ....
분단된 국가의 종족같지를 않아서 ..몇마디 써준다.
여기는 잘 모르겠는데 북한쪽에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2킬로미터 뒤로 중앙분계선을 만들었죠. 이 철책선에는 3천3백킬로와트의 고압이 흐르고 또한 이 지역에는 각 전선군단들에서 조직된 민사경찰(민경) 한 개 대대무력이 순찰활동을 벌리고 있습니다.
중앙분계선 뒤로는 각종 지뢰 밎 검문초소, 잠복초소를 비롯하여 주둔지역 군인들의 일사분란한 행동으로 하여 일반주민들은 20킬로미터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되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사는 일반주민은 장교와이프들이나 그 가족들(장인, 장모, 자식, 형제, 등, ) 그리고 군부대에서 복무하는 노무자들일 것입니다.
출신성분이 불결한 사람들은 이 지역에 거주조차 할 수 없는 것이 오늘 날, 북한의 현주소입니다.
사람이 그러면 못씁네다. 댓글이라고 상통이 보이지 않는다고 반말을 찍찍 똥물 쏘듯 갈겨 써도 되나? 인정머리하고는......
상대 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구려.
비무장지대 개념을 잘 모르시나 본데 글자 그대로 비무장한 지대..... 즉 철책선(GOP) 통문을 따고 들어가면 비무장지대입니다.
거긴 남과 북의 경계지점도 없고 지뢰도 제거되지 않는 공허한 땅입니다.
철책선에서 통문을 따고 몇백미터 들어가면 남북 초소(GP) 암묵적 경계하에 서로 관할구역에서 대치하고 있겠죠.
여튼 님은 군사분계선 부근 민간마을이 궁금하시군요.
북한은 모르겠고 남한에도 휴전선 부근에 비슷한 마을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건 경기도 파주쪽 대성마을과 강원도 고성 명파마을이 있네요.
위도상으로는 명파마을이 최북단 마을이지만, 대성마을이 북과 훨씬 가깝죠.
고성 명파는 군사분계선 바로 안쪽 통일전망대 통문입구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제가 거기서 군생활을 했기에 좀 아는데 그 마을 사람들은 세금이 감면되고 생활공공요금은 공짜입니다. 예를들면 수도세, 전기세, 전화세 등등요.......
대성마을은 아직까지 모든세금이 면제고요. 명파마을은 휴전 통문 위로 올라갔기에 이젠 혜택을 받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그 마을에 살면 좋은점은 모든 세금 공짜나 감면이되고 대부분 농사를 짓는데 농자재나 비료등 국가에서 지원을 많이 해줍니다.
안좋은점은 북과 너무 가까운 거리라 농사지을때도 군인들이 따라가서 보초및 경계를 서고(주민의 안전및 간혹 월북하는 인간도 있겠죠), 마을을 벗어날시에 꼭 군부대 초소에 신고를 해야되고 야밤 몇시까지 꼭 집에 와야 합니다. 매일 군인들이 집집마다 돌아댕기며 체크를 합니다. 간혹 외박이나 다른지역으로 휴가도 갈 경우에도 꼭 신고를 해야하죠.
어떻게 보면 상당히 통제되고 불편한것 같지만, 북한처럼 감시하는 수준이라기 보다 일종에 인원체크입니다. 너무 가까운지역이라 주민들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장점 세금공짜 단점 통제된 생활........
전화세, 수도세, 전기세, 인터넷비, 각종 생활요금및 재산세등 세금 면제, 자녀 학자금 면제.......
전 솔직히 갈수만 있다면 대성마을가서 살고싶지만 외부인을 맘대로 받아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야 xxx. 갈때도 체크 올때도 체크 십분전에 체크하고...... ㅅㅂ 그때 기분더러웠음.
하필 그때 무장공비가 잠수함타고 넘어왔거든요. 경계가 더욱 삼엄해졌죠.
왜 나보고 ㅈㄹ이여 ㅈㄹ이.... 나도 힘든데..... 여튼 욕을 엄청먹으면서 제가 죄송합니다 정신이 없어서 못봤네요. 이러면서 굽신거리니까 우리부대 상사한분 나서더만 당신 군인들은 하고 싶어서 하는줄 알어!!!! 당신들 안전때문에 체크하는 거잖아!!! 어쩌고 저쩌고 이러니까 그 아저씨 성질 우락부락 참더만 그냥 가시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