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요즘 들어서 한국 영화와 방송계가 자꾸 ‘북한은 우리와 하나다.(한 형제다.)’라는 주제의 영화와 드라마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는데요.(가장 대표적인 것이 MBC 드라마 이승기 · 하지원의 ‘더 킹 투하츠’와 요즘 개봉된 영화인 하지원 · 배두나의 ‘코리아’입니다. 그 분은 엄연히 우리 나라는 지금 북한과 휴전중에 있으며 천안함 사건을 강조하면서 우리 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몰라도 아직 휴전중인 이 상황에 북한은 우리와 한 형제다라는 것은 너무 위험하지 않냐면서 북한은 어떤 식으로 묘사되든 적은 적이다라는 입장이십니다.)

당연히 이 주장에 대한 반론은 ‘쯧쯧, 아직도 저런 80년대 반공 사상을 가지고 있다니...’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렇다면 굶어죽어가는 북한 주민도 남한을 위협하는 적인가?’, ‘북한에 인도적인 지원을 해주는 단체도 다 좌파로 몰아갈 셈인가?’로 죽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도 ‘비겁한 평화는 나라를 망하게 한다.’라는 영상을 보고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영상 내용은 처음엔 ‘한반도 전쟁 결사 반대’라는 현수막을 든 시민단체 영상을 보여줍니다. 역시 천안함 관련 내용이 들어가면서 ‘누구나 전쟁은 선호하지 않으며 아무도 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만약을 대비한 전쟁을 준비하지 않는 것은 나라를 망치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조선시대 당시 임진왜란 일어나기 전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들이 만약을 위한 전쟁을 준비하였더라면 왕이 피난을 가야하는 비참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세계의 엄청난 수의 나라가 있었지만 그 나라의 80%는 적국에 의해 멸망하였다. 과연 언제까지 이런 비겁한 평화가 계속되어야 할 것인가?’로 끝납니다.)

한 탈북자분이 이런 강연을 하셨다고 하네요. 휴전선 앞에 있는 북한군에게 최소한의 인간성도 기대하지 말라 총을 든 적은 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