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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극 공연을 하는데 남한말을 북한말로 고쳐주실 수 있을까요?
이영식 0 2120 2015-10-16 15:10:34

안녕하세요 저는 남한에서 자란 현재 대학생입니다.

대사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아래 대사들을 북한말로 하고싶습니다. 한 대사 한 대사씩 적고 줄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뭔가 길어보이기는 한데... 짧지는 않은 것 같은데... 혹시 해주실 감사한 분이 계시다면 대사마다 다음줄에 색깔을 바꿔서 북한말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색 안 바꾸셔도 되고요. 음...댓글로 적어주셔도 되고 아니면 casebox@naver.com 제 메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곧 오신다


오셨어요?


또 바로 나가시게요?


엄마 떡팔러 간다


거기 가면 사람 많아?


얼마나?


왜 그 사람들은 여기로 안 와?


그 사람들이 오면 엄마가 갈 필요 없잖아. 엄마가 바리바리 떡 싸매고 구름다리 건너 작골고개 넘고 큰 골고개 넘지 않아도 되잖아


오늘은 무슨 떡 들고 가?


무지개떡, 시루떡, 쑥떡, 가래떡, 백설기, 인절미, 술떡, 꿀떡(북한에서도 이런 떡들을 이렇게 부르는지 궁금해서요.)


다녀오세요


곧. 떡 다 팔고 오지



엄마는 금방 팔거다. 우리 엄마 떡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으니까


안 돼


안 된다. 시장 가는 길이 얼마나 위험한데. 큰골고개 작골고개에 있으면 사람 잡아먹는 호랑이도 나온다.


엄마는 호랑이 잡는다


그럼. 호랑이는 울엄마가 꿀밤 한 번 때리면 그래로 고꾸라진다.


그럼. 엄마 올 때까지 오빠랑 마당서 땅따먹기나 하자 


춥다 들어가자


달 진짜 크다.


조금만 참아라 엄마 곧 오실거야. 엄마 오시면 떡 남은거 줄거구만


목소리가 다르다. 엄마 목소리는 저렇지 않아


엄마 목소리가 이상해


엄마 그 손 좀 보여줘


엄마 맨날 떡 찧던 그 손 좀 보여줘


아니야 축 늘어졌잖아. 엄마! 진짜 엄마면 그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어줘


호랑이다


절대 안 잡힐 거다.


하늘이여 하늘이여 저희를 도와주세요


제발 튼튼한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정말 튼튼한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아냐 엄마는 호랑이도 이긴다.


엄마는 먼저 저 위에 올라가 있다. 그래서 우리 구하려고 엄마가 동아줄을 내려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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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라 ip1 2015-10-16 15:28:03
    그대로 써도 되겠네요. 북한말이나 별 차이가 없어요. 약간의 차이는 보이나 북한사람들이 다 알아듣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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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wlaud3 ip2 2015-10-16 15:52:29
    곧 오신다는?
    인차 온다




    오셨어요?
    왔어요 혹은 왔음까




    또 바로 나가시게요?
    왜 인차 가실라고?




    엄마 떡팔러 간다




    거기 가면 사람 많아?




    얼마나?




    왜 그 사람들은 여기로 안 와?
    안 오니?




    그 사람들이 오면 엄마가 갈 필요 없잖아. 엄마가 바리바리 떡 싸매고 구름다리 건너 작골고개 넘고 큰 골고개 넘지 않아도 되잖아
    그 사람들 오면 엄마는 왜 가? 힘들게 떡 싸 들고 구름다리 건너 작골고개 넘고 큰 골짜기고개 넘지 않아두 되잖니



    오늘은 무슨 떡 들고 가?
    오늘은 무슨 떡 가지구 가니




    무지개떡, 시루떡, 쑥떡, 가래떡, 백설기, 인절미, 술떡, 꿀떡(북한에서도 이런 떡들을 이렇게 부르는지 궁금해서요.)
    함경도에서는 백설기를 백셀기라고도 해요 나머진 같구요




    다녀오세요
    갔다오십시오




    곧. 떡 다 팔고 오지
    떡 팔구 제꺽 오겠수







    엄마는 금방 팔거다. 우리 엄마 떡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으니까








    안 돼
    안된다




    안 된다. 시장 가는 길이 얼마나 위험한데. 큰골고개 작골고개에 있으면 사람 잡아먹는 호랑이도 나온다.
    대체로 호랑이를 범이라 부릅니다.




    엄마는 호랑이 잡는다




    그럼. 호랑이는 울엄마가 꿀밤 한 번 때리면 그래로 고꾸라진다.
    한대 후려치면 휘뜩 나자빠진다




    그럼. 엄마 올 때까지 오빠랑 마당서 땅따먹기나 하자
    마지막 하자를 놀자




    춥다 들어가자
    칩다




    달 진짜 크다.




    조금만 참아라 엄마 곧 오실거야. 엄마 오시면 떡 남은거 줄거구만
    엄마 인차 온다 엄마가 떡 남은거 줄게다




    목소리가 다르다. 엄마 목소리는 저렇지 않아
    엄마 목소리 아니다




    엄마 목소리가 이상해




    엄마 그 손 좀 보여줘




    엄마 맨날 떡 찧던 그 손 좀 보여줘
    그 손 말이야




    아니야 축 늘어졌잖아. 엄마! 진짜 엄마면 그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어줘

    축 처졌잖아 진짜 엄마면 그 손으로 내 머릴 쓸어줘


    호랑이다
    범이다




    절대 안 잡힐 거다.
    테다



    하늘이여 하늘이여 저희를 도와주세요

    주시라요


    제발 튼튼한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정말 튼튼한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아냐 엄마는 호랑이도 이긴다.

    아니다


    엄마는 먼저 저 위에 올라가 있다. 그래서 우리 구하려고 엄마가 동아줄을 내려줄거야
    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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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말 ip3 2015-10-16 18:20:25
    북한말도 표준어는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방언이나 일부 지역적 어법으로 바꾸고 싶으신건가요?
    북한도 각 도마다 억양과 어법이 조금씩 다 틀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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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말 ip3 2015-10-16 18:30:37
    북한의 어법중에 평북지역과 함북지역의 억양이 조금 튀는 편입니다.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북한영화들에도 이지역의 사투리들이 종종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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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 ip4 2015-10-16 22:44:12
    아이피 1번님은 어데서 사셨나?
    앞쪽 사투리에 북쪽 사투리에 등,,, 표준어도 아니고.....북한은 호랑이라고 해도 되고 범이라고 해도 다 통하는데 범??? 호랑이라면 북에서 모르는가? 참,,,
    땅따먹기라고 하는데 하자를 놀자? 이건 러시아 말이유? 북한에서 땅따먹기를 했어유,, 좀 바로 알려 주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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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호 ip5 2015-10-16 23:18:22
    호랑이를 주로 범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즘도 띠를 말하더라도 호랑이띠라고 말하기보다는 범띠라고 하듯이.
    과거 우리 조선사람들은 호랑이와 표범을 모두 범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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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민 ip6 2015-11-03 15:02:46
    하하하하하 참 웃다 갑니다 댓글을 달아도 좀 알구 달아 주세요
    남한이나 북한말이 다 같어여 지금 댓글을 다신분은 함경도사투리로 다 했네요 참고로 북한조선말사전을 만든 사람들이 대부분이 서울출신들이 맹그렀다고 하오니 다 같은 거 아니겠어요...특별히 북한말이 다른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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