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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종북단체들의 실체를 밝히다
United States 종북때려잡자 0 2450 2016-09-28 13:37:12
[단독] ‘종북 in USA’ 실체를 밝힌다

이상민 기자  proactive09@gmail.com


지난 7월 24일(미국 시간)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는 ‘정전 60주년 한반도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에 참석한 한인 30여명은 “End the Korean War, Peace Treaty Now”, “Change Armistice to Peace Treaty in Korea” 등의 피켓을 들고 참여했는데 이 시위를 공동주최한 단체들은 미국 내 대표적인 한인 종북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단체들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KANCC), 노둣돌(Nodutdol), 한국을 걱정하는 학자들 동맹(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 ASCK), 한국정책연구소(Korea Policy Institute, KPI) 등이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재미동포전국연합회(KANCC)는 1997년 1월 뉴저지에서 창립된 단체로 뉴욕, LA, 시카고 등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웹사이트(www.kancc.org)에서 “조국의 통일이 민족대단결을 바탕으로 자주적, 평화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한다”는 것을 목표 중 하나로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조미 간의 평화와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모든 활동, 6·15정신을 계승하여 ‘코리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모든 활동을 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공사상으로 경사돼 있는 동포들을 홍보와 교육을 통해서 분단 체제의 온갖 문제들을 올바로 알도록 돕고, 북부 조국과 다리를 놓아 미국의 동포사회와 북부 조국의 정부 및 사회단체들과 교류사업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KANCC는 “냉전 하의 ‘반북 적대 교육’은 국가보안법이라는 무시무시한 법의 규제와 함께 남에서의 삶의 모든 영역을 통제하는 족쇄가 돼 왔다”며 ‘북조선 바로 알기’를 하고 있다.

이들은 북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에 대한 자료와 문헌의 배포 및 토론회를 개최, 북에서 출판되는 각종 분야, 즉 역사, 문학, 음악, 무용 및 기타 전문분야의 책, 잡지의 배포 및 판매 등을 활동계획으로 삼고 있다.

KANCC는 2002년 2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2년 1월 29일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말한 것을 시정하라는 청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그해 6월 14일 금강산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발표 2주년 행사에 재미동포대표단을 구성해 참가했다.

2003년 9월과 10월에는 한국군 이라크 파병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고 2004년 7월에는 김일성 사망 10주년을 맞아 역시 재미동포대표단을 구성해 방북했다. 지금도 KANCC 웹사이트에는 학술, 교류, 투자, 사업, 관광, 종교,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노둣돌

노둣돌(Nodutdol)은 1999년 뉴욕에서 한인 1.5세, 2세로 구성된 단체로 영어권인 한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문으로 된 노둣돌 웹사이트(www. nodutdol.org)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반대 성명 발표, 평화협정 체결, 한미FTA 반대 등을 활동을 펼쳐왔고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한국과 북한을 방문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방문 프로그램(KEEP)의 경우 참가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주한미군의 계속되는 한국 점령’, ‘국가보안법’, ‘1980년 광주 봉기’라는 제목의 강의를 듣고 한국 내 동성애 단체, 한국노총, 주한미군 기지 근처 기지촌 여성단체 등을 방문하고 농활과 공활을 체험해왔다.

북한 방문 프로그램(DEEP)의 경우 참가 학생들이 북한을 방문한 후 미국에 돌아가서는 북한을 선전하는 북한 미니 대사로 활동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까닭에서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는 노둣돌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 한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주체사상과 반미사상을 교육받는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24일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 모병소 앞에서 한인들이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을 걱정하는 학자들 동맹

한국을 걱정하는 학자들 동맹(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 ASCK)(www.asck.org)은 한국정책연구소(www.kpolicy.org)와 함께 미국 내 한인 친북학자들로 구성된 단체들이다.

UCLA 한국학연구소는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UCLA 캠퍼스와 LA 한인타운에서 ‘한국전쟁을 끝내며’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 발제자로 참석한 학자들은 대부분 KPI와 ASCK 소속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사람들로 알려졌다. 첫날 환영사를 한 크리스틴 홍 교수(UC산타크루즈 대학)는 북한난민고아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라며 미 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난민고아입양 법안’을 반대해왔다.

UC 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홍 교수는 KPI 이사이자 ASCK 운영위원이다. 2010년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것이 아니라는 궤변을 주장한 서재정 존스홉킨스대 교수도 ASCK 운영위원이다.

LA지역 한인신문인 선데이저널(2013. 5. 13.)에 따르면 ASCK는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를 부인하는 아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인권에 대한 유일한 정보는 탈북자나 과거 북한교도소 복역자들이 주장하는 증언이 대부분이다.

정치범수용소의 존재도 구체적 증거가 없는 사항이다. 따라서 북한인권 위반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 우리는 ‘노둣돌’ 관계자가 증언한 ‘UN제재 때문에 북한에 기아현상이 발생했다’ 등의 북한인권 문제를 자체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포럼에서 발제를 한 크리스틴 안은 KPI 사무총장으로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칼럼을 뉴욕타임스에 게재하고 미국과 한국에서 북한인권법을 반대해온 인물이다. 조지타운대에서 석사를 한 그녀는 지난 5월 애틀란타의 한 한인교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컨퍼런스’에 강사로 참가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통일부 장관을 하며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던 이재정 씨도 강사로 참석한 이 컨퍼런스는 마치면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촉구라는 성명서를 채택했는데 골자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는 것이었다. 성명서는 올해 7월 27일부터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 캠페인 시작을 행동 강령 중 하나로 채택했다.

민족통신

LA에서 운영 중인 민족통신(www.minjok.com)은 북한 정권을 고무, 찬양하는 인터넷 매체다. 이 매체 운영자인 노길남은 25일 평양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북한군을 열사라고 부르며 이들을 추모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는 기사를 매체 탑기사로 올려놓고 있다.

민족통신은 LA 한인타운에서 종종 세미나 행사를 개최하고 북한 정권을 선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한인들이 주도하는 종북단체들이 미국 내 있지만 대부분 작거나 현재 활동을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희망연대

지난 5월 문성근 전 민주당 고문과 장호준 목사가 미국 내 한인진보단체들을 아우르며 출범시킨 ‘미주희망연대(www.sasaseusa.org)’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문제삼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미주희망연대는 공개적으로 북한 정권을 지지, 옹호하는 친북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 종북단체들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KANCC)와 민족통신이 미주희망연대의 시위 소식을 전하고 있고 미주희망연대 의장인 장호준 목사가 무단 방북해 북한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한 혐의로 수감된 한상렬을 두 차례나 찬양한 것이 드러나 미주희망연대도 종북 단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LA의 한 소식통은 “현재 미국에서 한인 종북단체들의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이들은 미국과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미국 내 한인사회를 상대로 오랜 싸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미 학계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미국 주요 대학에는 친북 성향의 교수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은 언론 인터뷰와 싱크탱크 강연, 장차 정부 관리가 될 수 있는 학생들 지도 등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이 친북이 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내 한인사회를 통해 한국에 영향을 미치도록 미국에 일본의 조총련과 같은 친북 조직을 세우는 것이 이들의 목표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틀란타=이상민 기자 proactive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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