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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총화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REPUBLIC OF KOREA 궁그미 0 808 2007-12-15 17:21:40
생활총화에서 김부자의 칭송이 반이고, 자아비판은 부드럽게, 상호비판도 상대가 곤란하지 않을 정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장감있는 실례를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리 당 비서의 책임과 권리는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탈북자 여러분,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한국에서 힘차고
행복하게 정착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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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7-12-16 08:45:58
    생활총화란 다음과 같습니다.
    생활총화 서두에 우선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했던 말을 적어야합니다
    만약에 김일성일땐 말씀이라고않하고 교시나 친필 지시라고 하죠..김정일일땐 말씀이나 지적으로 표현됨니다
    이건 당연히 김일성로작이나 김정일론문에서 그들이 책으로 써냈다고하는 말 하나하나를 말씀이나 교시로 인용하여 쓰는글이기에 무조건 외우거나 뻬껴내여 생활총화시간의 첫마디로 써먹어야합니다
    아니면 선생님한테 되게 욕먹죠.또 사로청 위원회실로 불리워가서 생활 비판을 받습니다...
    일주일에한번씩 토요일마다함니다
    북한사람들 인민학교3학년 그러니까 초등학교2학년부터 소년단 입단시기의 청소년들과 그이상의학생들이 매주토요일 한번씩 누구나가다 그런 생활총화에 참가함니다
    물론 전원참석이구요..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송하는 노래각각하나씩부른다음 자리에 앉습니다
    생각나는것 적을게여...김일성찬송가는 (위대한수령님의 높으신뜻을 ..그담엔잘모르겠고)김정일의 찬송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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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그미 2007-12-16 09:31:28
    꼬제비님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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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총화 2007-12-16 09:36:04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습니다
    '"당에 대한 충실성은 혁명가의 제일 생명입니다..."
    수령님의 교시에 비추어 저의 지난 한주간 생활을 돌이켜보면 적지않은 결함이 나타났습니다
    그표현으로 볼때 xxx동지의 혁명사적이 깃든 사적지 보위사업에 자신의 깨끗한 충성심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동무들이 매일 아침 일찌기 보위사업에 성실히 참가할때 몸이 아프다는 핑게로 두번이나 빠졌으며 거기에대해 아무런 가책도 없이 생활했습니다
    또한 저의 주간 생활에서 충성심이 부족한 표현은 학습과 조직생활을 게을리 하는데서도 나타났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올해 제시하신 신년사를 아직 통달하지 못했을뿐아니라 암송하기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충성심이 부족하다보니 학생들의 본신혁명 과업인 학습에서도 항상 뒤떨어져 있었으며 조직생활에서도 락후한 자리만 차지했습니다 조직에 바치게 된 토끼가죽 3매를 아직도 내지 못하고 그외에 인민군대 지원물자수집에도 불성실하게 참가했습니다
    지난주간 저의 생활에서 나타난 결함의 기본원인은 우선 당에대한 충성심은 혁명가의 생명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교시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장군님의 말씀학습을 자기의 뼈와 살로 만들지 못한데 있으며 지난 기간 학습을 게을리하고 조직에 불성실했던 생활의 연장이였습니다 저는 이모든 결함을 조직앞에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결함이 반복되지않게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호상비판입니다
    XXX동무에 대하여 비판하겠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습니다 .
    ....(잘 생각나지 않음 ㅋㅋ)
    말씀에 비추어볼때 XXX의 동무에게서는 반드시 고치지 않으면 안될결함이 나타났습니다
    자기의 생활을 총화하는 이자리에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휘장을모시지 않고 참가했습니다 이동무에게서 이런결함이 나타난원인은 수령님에대한 충성심을 말로만 외우고 실천행동에 표현하지 않아온 생활의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결함이 다시는 반복되지않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고치시오 ㅋㅋ
    생활총화 방식은 대충 이렇습니다 재밋죠 자기 비판을 하고 항상 남을 비판하는 호상방조 토론이라는게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선생한테 또 꾸지람 들어야 하거든요 어때요 대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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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구미 2007-12-16 17:43:49
    생활총화님 대박입니다!
    하지만 듣기만 해도 괴롭습니다.
    어떻게 그리 견디며 사셨는지요?
    누구의 것이든 영혼이란 미추를 떠난 신성불가침의 영토이고,
    보호받아야할 극히 사적 영역인데 그렇게 낱낱이 까발려서
    무엇을 어찌 하자는 것인지,
    한국에서 태어난 행운에 눈물겨웁니다.
    북한에서 오신 동포 여러분, 지난 괴로움 깨끗이 잊으시고 부디
    행복해지시길 손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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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325364 2007-12-18 12:15:04
    생활총화 하니 기억납니다.
    한주일이 너무도 빨라 이번주는 학습, 다음주는 충실성, 다음주는 조직생활, 다음주는 xxx 머리를 짜내던 게 어제 같습니다.
    호상(상호)비판을 해야 하는데 거의ㅡ지정된 사람한테만?!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부질없는 짓을 많이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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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2007-12-18 12:57:39
    ㅋㅋ 감회가 새롭네요
    참 생활총화시간 따분한 시간이였죠
    친구를 비판해야 할때는 마음도 많이 아팠는데 그렇게 안하면 안되는 이유 참 죽고 싶을 지경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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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북여 2007-12-19 11:31:58
    오랜만에 북한에 생활총화 들어봣네요..
    정말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생활총화 시간은 정말 따분한 시간이엿어요.
    잘못이 없어도 잘못을 만들어야 하고 그보다 다른상대방의 잘못을 비판해야하니....ㅠㅠㅠ북한떠나서 제일 씨원한건 생활총화안해서 제일 좋아요..
    지금생각하면 바보같아요..ㅎㅎㅎ그게뭐니??촌스럽기는.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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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합 2007-12-19 11:49:31
    생활총화님..
    정말대박입니다..
    오래된일이라 잊고있엇는데 어쩜 그렇게 토하나 안틀리고
    정말 이북에서 생활총화시간에 앉아 님의 생활총화순번이어서
    읽고잇는시간처럼 너무 생생하네요...
    잠시나마 잊고있던 옛추억.떠올리기 싫지만 떠올리면
    우습고 촌스럽고 미련하고 넘 순진했던 그시절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암튼 잘보았구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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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그미 2007-12-20 17:00:38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한 모양이지요?
    사실 저는 궁금해서 질문해 놓고도 생활총화님의 글 읽는 짧은 순간도 견딜 수 없이 답답하고 따분하고 염증이 났답니다.
    북쪽 당은 할 일도 많은데 왜 사람을 달달 복아댄답니까?
    동포 여러분, 참 고생 많이 하셨어요. 옛말하고 행복하게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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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꽁이 2007-12-20 17:47:46
    ㅋㅋㅋㅋㅋㅋ
    학교다닐때 그 생활총화시간이 왜 그리도 싫던지..
    정말 잘못한게 없어도 할수없어 잘못을 만들어서 피판을 하곤 했으니까요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고 기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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