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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ㅇㅅㅇ//
Korea, Republic o 손화식 0 775 2010-11-09 07:38:57
반갑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대구 달서구 토박이 29살 남자입니다.평소에 탈북자에 대해 전혀관심도 없엇던 소행이었으나 소위 요즘말로 구글링(인터넷서비스업체이름와 영어의 합성어)을 하다 어찌하다보니 이사이트에 들어오게 됫습니다.이런저런 수기들을 읽고보니 마치 소설책을 읽는듯한 착각에 빠져 결국 날이 새고 말았네요.
제가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 북쪽에서 오신 20대초반의 동생분이 있엇는데
당시에는 막연한 경계심으로 친하게 지내지 못햇던 부분들이 수기를 하나하나 읽어 내려갈수록 왜 그때 그동생이랑 좀더 친해지지 못햇나 후회가 되네요.결국은 똑같은 사람인데 억양에서 느껴지는 막연한 괴리감이 저를 움츠려들게 만들엇단 사실에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북쪽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엿어도 머리 속 생각 까지 고립 시키진 않는것 같네요.저 또한 오늘 생각의 틀을 벗고 용기 내어서 이글을 써봅니다.
요즘 저에겐 큰 고민거리가 있습니다.그건 바로 취업문제랍니다.
물론 북쪽에서 오신분 들이 취업문제가 더 심각 할꺼라 여겨지지만,조심스레 저의 생각을 털어 나봅니다.
어릴때 부터 전 식탐이 강햇나 봅니다.이것 저것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았으나
언제나 먹는것은 집에서 해먹을수 있는 간단한 볶음밥이나 라면 찌개종류
스파게티,카레,짜장밥 등등 이었지요.그러나 이런 메뉴들도 나이가 들며 질리기 시작하더군요.점점 무모한 도전들을 해나가기 시작합니다.잡채,해파리냉채,삼계탕,냉면,탕수육 등등 으로 업그레이드 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점점
재미가 있더군요.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맛을보는 시간 누군가에게 내가 만든 음식을 대접 하면서 느끼는 보람 같은 것들 말이에요.이러한 성취감은
곧 저의 마음 속 로망으로 남겨두고 전혀 상관 업는 직종에서 돈을 벌기위해
무의미한 시간을 10년이나 흘럿네요.
늦었지만 저의 로망을 한번 펼쳐 볼까 하는데 제가 지금 북쪽 음식기술을 배우며 일할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열정하나만큼은 누구 못지 않는데 말이죠.
북쪽하면 냉면이랑 만두 외엔 딱히 떠오르는 메뉴가 없는데 그외엔 어떤 대표적인 음식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저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실분은 어디 없을까요? 잠 잘 시간에 글을 쓰다보니 너무 두서가 없어서 읽으시는데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 메일 fastestcast@hanmail.net 이쪽으로 말벗하실분도 메일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장드릴꼐요~그럼 전 눈꺼풀이 무거워서 쓰러지러 가보겟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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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벗5959 2010-11-11 13:50:03
    순수한맘으로 이질감을 포용해주신다니 감사함은 금할수 없으나 ...
    토착민이 정착민과 어울리는것은 조금은 어려운일 일수도 잇어요.
    왜냐 인간은 누구나 주장이 있고 견해가 있어 후진문명의 진흙탕속에서(이전투구)훈육되고 성장한 그네들이 하루아침에 개과천선할수는 없거든요.
    그런 이들과 어울리다보면 주장과 견해 때문에 문명의 충돌이 생성됩니다.
    저역시 저쪽 정체성을 가지고있는 한사람으로서 재삼 말씀드리지만
    먼곳을 바라보지말고 ...
    요즘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석한 북한대표 인간오작품이 퉁퉁 던지
    는 말한마디 한마디가 굉장히 귀에 거슬리게 애기하는데 ...
    기자의 왈 : 목표가 어떠시냐고 ?
    인간 오작품왈: 당장 저리가지못해 ... 라는 식으로 떠들어대는 후진국의 문명이야 말로 페품 처치곤란 이란 말이죠.
    하여튼 좋은맘으로 스타트했다가 상처만 받아 (암전상인 ) 칼을 갈지 말
    기를 ...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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