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 미사일 발사... 미 “동맹국 방어 확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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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18일 새벽 중거리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한국의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일대에서 오전?5시?55분과?6시?17분 두 차례에 걸쳐 탄도 미사일과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1발을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했다며,?두 번째 미사일은 공중 폭발 등 여러 가능성을놓고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이 800킬로 미터 정도를 비행한 것으로 보아 사거리상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계 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이날 즉각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보도를 알고 있다며 한반도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더 이상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국제적 약속과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역내 동맹국들과 동반자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익명의 한 미국 관리는 미국 언론과의 회견에서 두 발의 탄도미사일이 노동계열의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안다며 미국이나 역내 동맹국들에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은 지난 10일에 이어 8일 만입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6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담은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북한은 앞서도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채택 직후인 지난 3일 신형 300밀리미터 다연장 로켓 발사에 이어 ‘핵탄두 소형화’ 주장 다음날인 지난 10일에는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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