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북 식당, 한인 발끊겨 파리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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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성업하던 인도네시아 내 북한 식당에 최근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한국 정부의 출입자제 권고의 영향으로 주요 고객이던 현지 교민의 발길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도네시아의 북한 식당을 찾는 한인 교민의 수가 급격히 줄었다고 현지 잡지 ‘한인뉴스’ 관계자가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한인뉴스 황미리 편집위원은 북한 대사관 관계자 등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북한인들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태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황미리 편집위원: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과 민주평통 인도네시아협의회가 북한 식당 출입을 자제하자는 권고문을 발표한 이후 교민들의 북한 식당 출입이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식당 수입으로 생활하던 북한 대사관이 경제적 타격을 크게 입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캄보디아 즉 캄보쟈를 비롯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 있는 북한 식당의 주요 고객이 관광객인것과는 달리 인도네시아의 북한 식당은 현지 한인 교민이 자주 찾았지만 이들이 발길을 끊자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손님이 줄었다고 황 위원은 덧붙였습니다. 음식 뿐만 아니라 인삼을 비롯한 북한산 약재와 술, 기념품 판매에 크게 의존하던 북한 대사관의 수입 통로가 막히자 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북한 대사가 직접 발벗고 나서야 하는 상태라는 설명입니다. 황미리: 인도네시아 주재 ?안광일 북한 대사가 최근 북한에서 미술품을 들여와서 팔 수 있는 통로를 찾거나 인도네시아와 북한의 무역 거래에서 북한돈을 결제수단을 쓰자는 제안을 하는 등 아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약 6만 명의 한인 교민이 거주하며 북한인들은 대사관 관계자와 식당 종업원 그리고 군 관계자를 포함해 약 100명이 자카르타에 살고 있다고 황 위원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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