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납북자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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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납북자 가족들이 서울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정부의 납북자 송환 노력 등을 요구하며 사흘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조선일보DB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16일 시사회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납치된 주요인사들의 사연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회장 이미일)는 생존자 증언과 기록, 문헌, 국립영상기록관에서 찾아낸 자료를 통해 만든 다큐멘터리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People Of No Return 감독. 사유진)의 시사회를 16일 오후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체는 “다큐멘터리가 회원 등의 도움을 받아 3년만에 제작됐다”면서 “작품의 성과는 북한이 왜 8만명이 넘는 남한 인사들을 납북해 갔는지 원인을 조목조목 보여주고 있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제작진은 도서관과 자료원 등을 일일이 찾아가 관련자료를 발굴해 영화제작에 반영함으로써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국립영상기록관에서 찾아낸 전쟁시기 주요인사 납치장면 녹화물은 유행가 ’단장의 미아리고개’와 오버랩 처리돼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라고 단체 측은 전했다. 또 미 국무부 기밀문서를 통해 구체적인 납북자 규모와 납치경로, 납치형태 등을 생생하게 그려낸 부분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북한은 1950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과 군사위원회 합동 연석회의에서 남한 인사의 납치에 관한 ’모시기 작전’ 등을 지시했고, 주요인사를 5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끌고 갔다. 시사회장에서 DVD 또는 비디오테이프를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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