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북부州 탈북자 입국 봉쇄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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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45명이 중국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와이다(外大)가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 담장을 철제 사다리를 이용해 필사적으로 넘어가고 있다. 일부는 작업하는 근로자 복장으로 위장했다./제보자 제공 태국 북부 국경 지역의 치앙라이주(州) 당국은 메콩강을 통한 탈북자들의 불법 입국을 봉쇄키 위해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일간 영자지 방콕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방콕 포스트는 지난 2003년부터 금년까지 치앙라이주 당국에 체포된 탈북자가 227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치앙라이주 당국자들은 탈북자들이 메콩강을 건너 불법 입국하는 상황을 당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치앙라이주 경찰과 이민국,국가안보위원회 등이 탈북자 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당국자들이 전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자 대다수는 친척들과 살기 위해 중국으로 들어갔다가 중국 화물선을 타고 메콩강을 건너 라오스로 간 다음 배편으로 태국 치앙라이주 치앙샌군(郡)으로 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지금까지 경찰 조사를 통해 이들 탈북자의 불법 입국이 태국 내 인신매매조직들과 연결돼 있다는 어떤 증거도 드러난 바 없다고 밝혔다. 잠넝 캐우시리 치앙라이주 경찰청장은 “이들 탈북자는 태국에 들어온 후 현지 경찰에 자수한다”며 이는 이것이 한국에 재정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방콕 포스트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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