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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이럴 바엔 임꺽정 ‘청석골’ 같은 데서 살고파”

북한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 영화 ‘림꺽정’ 속 평등사회 ‘청석골(산채)’과 현실을 비교하며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춘궁기(春窮期)에 식량이 떨어진 본인과 달리 간부들은 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내부는 한국TV 등 고급 제품으로 채우자, 직책과 상관없이 모두 평등하게 사는 청석골의 삶을 꿈꾸면서 체제 반감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양강도 소식통은 31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주위에 식량이 떨어진 세대들이 너무 많다. 한 60프로(%)가 넘는 것 같다. 특히 삼수군과 김정숙군 주민들의 사정이 심각하다”면서 “(이들 사이에서) ‘청석골에 들어가 살고 싶다’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요즘 사는 게 너무 고단하다. 차라리 이렇게 살 바에는 ‘림꺽정’에 나오는 것처럼 가난한 사람들끼리 모여 사는 곳이 있으면 거기 가서 마음이라도 편하게 살고 싶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왕재산창작단에서 제작 5부작 영화 ‘림꺽정(연출 장영복)’에서 임꺽정은 양반 관료들의 전횡에 항거해 신분 차별을 철폐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석골에 진을 친다. 이처럼, 청석골은 신분 차별 철폐는 물론 배고픔과 근심을 잊고 살 수 있는 유토피아적 장소로 설정돼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장화 진전으로 신흥 부유층이 크게 늘었지만, 빈곤을 벗어나지 못한 주민들은 ‘빈부격차’를 절감하고 있다. 기본적인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자 주민들이 현실도피 장소로 ‘청석골’을 거론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김정은과 고위간부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는 “가족들만 있는 편한 자리에서 최고 존엄(김정은)을 비웃는 일은 이미 일상이 됐다”면서 “(김정은이) 어려서 철이 없다. 고생을 못해본 사람이 백성들 고충을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철없는 나이어서 정치를 하면 얼마나 잘 하겠는가”는 발언이 손쉽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주민들이 이제는 직접 간부들 앞에서 당국에 대한 불만을 대놓고 표출하는 실정”이라면서 “‘우리를 다 굶어 죽일 셈이냐’는 주민들의 성난 외침에 (간부들이)잡아가지는 못하고 겸연쩍은 웃음만 짓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초(超)인간적인 힘까지 다 써가며 살아보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나아지는 건 없다”면서 “주민들은 현 시대를 양반 놈이 살판 치던 ‘옛날 임꺽정 시대와 똑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청석골 같은 곳에 살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데일리NK는 지난 22일 조선중앙TV 방송으로 신형 고출력 로켓(장거리미사일) 엔진 실험을 지켜본 주민들은 모이기만 하면 “원수님(김정은)이 절량 세대(絕糧·식량이 떨어진 세대)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비난한다고 전한 바 있다.



김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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