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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조각난 ‘김일성 신격화’…“장마당이 우리 수령님”

오는 15일은 김일성 생일 105주년이다. 사실 이날은 김정은 입장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정치적으로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향수를 이용한 ‘이미지 메이킹’의 좋은 계기다. 또한 시기상으로는 이른바 정주년(5,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다. 대대적 행사를 통해 백두혈통 계승 정당성 강조와 주민 결속을 도모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북한 당국의 대대적인 우상화에도 주민들은 정작 ‘김일성 향수’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핵심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층은 김일성을 상징하는 ‘사회주의’보다 시장을 통해 부상하는 ‘자본주의’에 심취해 있다는 게 소식통의 공통된 증언이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6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수령님(김일성) 생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자발적으로 생화를 키우는 주민들은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심지어 학생들은 조직적으로 지시를 내려야 그때서야 마지못해 움직이곤 한다”고 말했다.

소식통도 이어 “지금은 스스로 벌어서 먹는 세상이다. 중앙 행사에 누가 관심이나 있겠나”면서 “특히 젊은 세대들은 ‘충성심’이 밥 먹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개인 장사’가 본인 삶을 보장하는 수령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런 인식 변화에 ‘외부 정보 유입’과 ‘시장화’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밀수꾼과 화교(華僑)들의 입과 대북 라디오 청취를 통해 정보를 확보한 주민들이 시장을 통해 이를 확산하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김정은 일가가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들이 내부에 은밀히 퍼졌고, 자연스럽게 체제 허구성을 깨닫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4일 “수령님 서거 당시 많은 주민들이 진심으로 슬퍼했지만, 이제는 눈물도 메마를 때가 됐다”면서 “나이 든 노인들이나 시골 사람들은 아직도 (당국의) 선전을 그대로 믿기도 하지만, 외부에서 많은 소식을 듣는 주민들은 우상화 선전을 귓등으로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간 (탈북) 가족들을 통해 유입되는 정보들로 ‘우리는 너무 순진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면서 “당연히 수령님에 대한 인식도 나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1990년대 중반에 발생했던 최악의 대량아사시기(북한은 '고난의 행군'이라고 선전)의 책임이 김정일에게 돌아가면서 김일성이 한 때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김일성이 원흉이란 평가도 나온다고 한다.

러시아에 나갔던 주민들 사이에서 “1980년대까지는 러시아에서 빌린 돈으로 고생 안 한거지, 누구(김일성)의 덕이 아니다” “사회주의 나라들이 망한 이후 고난의 행군이 왔기 때문에 그이(김일성)도 잘못이 없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양강도 소식통이 3일 전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김일성)의 빚잔치를 옆에서 지켜본 김정일이 주민들의 죽음을 수수방관하면서 나랏돈을 모았고, 이를 아들(김정은)에게 물려준 것’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많다”고 부연했다.

때문에 선대(先代)의 위업을 잘 계승하겠다는 김정은의 유훈(遺訓) 통치 전략은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북 전문가는 “우상화를 위해서는 백두혈통을 강조해야 하고 민심을 돌리기 위해서는 선대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해야 하는데, 그 어느 것도 선택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통제강화와 숙청정치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체제 불안정 요소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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