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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소년단 대회에서 “제국주의자 미워하라”
데일리NK 2017-06-07 11:13:59 원문보기 관리자 1721 2017-06-14 00:11:38



▲북한 노동신문은 7일 김정은이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에 참석해 축하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이 조선소년단 창립 71주년 기념일인 6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선소년단 제8차 대회에 참석해 “제국주의자들을 미워하라”고 말했다.

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축하연설에서 “소년단원들은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 원수들을 미워하고 언제나 혁명적 경각성을 높이며 원수들이 덤벼든다면 용감하게 싸울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소년단은 혁명의 계승자, 당과 청년동맹의 교대자로 튼튼히 준비해나가는 조선 소년들의 대중적 정치조직”이라며 “소년단이 있기에 주체혁명의 전도와 조선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년단 붉은 넥타이는 조선노동당기의 한 부분이며 소년단원들의 꿈과 이상은 노동당 깃발 아래서만 꽃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당의 뜻대로만 생각하고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김정은이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에 참석해 축하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은 집권 초기부터 국제아동절(6월1일)이나 소년단 창립일(6월6일) 등을 주요하게 기념하며 애민지도자로서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만, 실제 어린 청소년들에게 노동당에 대한 복종을 강요하는 행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1946년에 창립된 조선소년단은 김일성김정일청년동맹에 속한 조직으로 만7세부터 만13세의 북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조직이다. 이번 조선소년단 대회는 2013년 6월 6일 이후 4년만으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룡해·최태복 노동당 부위원장, 리일환 당 근로단체부장, 김승두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김정은이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에서 참석해 축하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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